눈물의 여왕 부러운 '안구건조증'..함부로 대해줘?
70% 예방ㆍ치료법 “글쎄요”... 44% 방치하면 실명까지 “몰라요”
"건성안 증상 방치, 실명 이를 가능성 배제할 수 없다는 사실 몰라"
입력 2024.07.10 06:00 수정 2024.07.10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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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성안(dry eye)으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는 이들 가운데 70%가 예방법 또는 치료법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안과건강 전문기업 바슈롬 코퍼레이션社는 미국 성인들을 대상으로 건성안에 대한 이해도와 과거 증상이 나타난 경험 등을 파악하기 위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진행한 후 8일 공개한 ‘건성안 실태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는 건성안이 갈수록 빈도높게 발생하면서 때때로 경미한 안구 건조화 증상이 나타나는 수준에서부터 안구건조증(dry eye disease)이라 불리는 만성질환에 이르기까지 중증도를 달리하면서 나타나고 있는 현실을 상기할 때 주목할 만한 것이다.

다행히 건성안은 완치가 어렵더라도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대안들이 존재하는 상황이다.

그런데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대다수의 응답자들이 충혈, 시력기복(fluctuating vision), 따끔거림(scratchy), 이물감(gritty), 눈의 피로 또는 눈이 무거운 느낌(heavy feeling) 또는 전체적인 안구자극 등에 이르기까지 안구건조증과 관련이 있는 증상들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대다수의 응답자들은 건성안 증상이 갈수록 젊은층에서 빈도높게 나타나고 있는 현실을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명당 2명은 건성안을 방치할 경우 시력기복을 포함해 다른 안과질환들로 진행될 수 있다는 사실 또한 모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바슈롬 코퍼레이션社의 예히아 하샤드 연구‧개발 담당부사장 겸 최고 의학책임자는 “건성안 발생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적인 라이프스타일이나 과중한 디지털 기기의 사용 등으로 인해 젊은층에서 빈도높게 나타나기에 이른 추세”라고 지적했다.

그는 뒤이어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건성안에 대한 인식제고의 중요성에 무게를 싣게 한다”면서 “이를 통해 건성안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이들이 안과의사들과 활발하게 상담하고,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대안을 찾도록 유도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슈롬 코퍼레이션이 웹사이트 www.KnowYourDryEye.com을 개설해 의사와 환자들 사이의 활발한 의사소통이 촉진되도록 한 이유 또한 여기에 있다고 하샤드 최고 의학책임자는 덧붙였다.

이와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건성안으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는 응답자들의 75%가 “극심하게” 또는 “매우” 불편하다는 점을 호소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31%의 응답자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증상들이 악화되고 있다고 토로해 시급한 대안 마련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심지어 46%의 응답자들은 때때로 증상들이 너무 심해 눈을 심하게 깜빡거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이와 함께 건성안으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는 응답자들의 67%는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포기하거나 할애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면서 스크린 이용시간 32%, 야외에서 보내는 시간 25%, 화장품 도포 24% 등을 언급했다.

또한 건성안 증상을 겪고 있는 응답자들은 일상생활에서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는 부분들로 독서 45%, 디바이스 사용 35%, 운전 31% 등을 꼽았다.

건성안과 관련해서 평소 일상적으로 겪고 있는 증상들로 응답자들은 눈의 피로 38%, 광선 민감성 27%, 안구충혈 19%, 수시로 느껴지는 안구 건조화 15% 등을 열거했다.

그럼에도 불구, 설문조사에 응한 미국민들 가운데 43%는 안과 클리닉에 일상적으로 내원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최소한 연 1회조차 내원하지 않는다”고 답한 이들이 적지 않았다.

66%의 응답자들은 스크린 이용시간의 증가와 같은 현대적인 라이프스타일로 인해 젊은층에서 갈수록 건성안 증상들이 빈도높게 나타나고 있는 추세에 대해 알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마찬가지로 52%의 응답자들은 건성안 증상에 대응하기 어렵다고 답했고, 일부는 건성안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했다.

이밖에도 44%의 응답자들은 건성안 증상을 방치할 경우 다른 안과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데다 심지어 실명에 이를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건성안재단(DEF)의 레베카 페트리스 이사장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건성안을 경미하고 성가신 경질환(nuisance) 정도로 생각하고 있지만, 사실은 일상생활에 극심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초기 증상들이 나타났을 때 잘못 이해하거나, 과소평가하거나, 무시하거나, 자가대응(self-treated) 등의 문제점들이 부지기수로 나타나고 있는 형편”이라고 꼬집었다.

하지만 이제는 증상들이 나타났을 때 안과의사 클리닉에 내원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페트리스 이사장은 “다행히 치료법과 증상 관리방법들이 사용되기에 이른 추세인 만큼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대안들을 적극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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