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 ‘마운자로’ 비만ㆍCOPD 환자 수면 무호흡 ↓
티어제파타이드, 환자群 최대 3분의 2서 증상 감소
입력 2024.04.18 12:58 수정 2024.04.1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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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이 릴리社는 티어제파타이드 10mg 또는 15mg 주사제가 플라시보와 비교했을 때 무호흡-저호흡 지수(AHI)를 괄목할 만하게 감소시켰음을 입증하면서 일차적 시험목표가 충족된 것으로 나타난 임상 3상 ‘SURMOUNT-OSA 시험’의 긍정적인 주요결과를 17일 공개했다.

티어제파타이드는 지속적인 체중관리 용도로 유일하게 허가를 취득한 포도당 의존형 인슐린 친화성 폴리펩타이드(GIP)이자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치료제이다.

미국시장에서는 ‘젭바운드’,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마켓에서는 ‘마운자로’ 제품명으로 발매되고 있다.

‘SURMOUNT-OSA 시험’에서 AHI 지수의 변화율은 핵심적인 이차적 시험목표의 하나이다.

AHI 지수는 수면시간 동안 기도(氣道)가 억제되거나 완전히 폐쇄된 횟수를 기록하는 것이어서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OSA)의 중증도와 관련 치료제의 효능을 평가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SURMOUNT-OSA 시험’에서 ‘SURMOUNT-OSA 1 시험’은 양압기(PAP‧陽壓機)를 사용한 치료를 받지 않았고,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성인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및 성인 비만 환자들을 대상으로 티어제파타이드가 나타낸 효능을 52주 동안 평가한 시험례이다.

이 시험에서 52주차에 평가했을 때 티어제파타이드를 투여한 피험자 그룹은 착수시점과 비교했을 때 AHI 지수가 평균적으로 27.4 events/h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만큼 수면시간 동안 나타난 무호흡 횟수가 줄어들었다는 의미이다.

반면 플라시보 대조그룹에서는 AHI 지수가 착수시점에 비해 평균적으로 4.8 events/h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티어제파타이드를 투여한 피험자 그룹은 평균 AHI 지수가 착수시점에 비해 5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5.0%에 그친 플라시보 대조그룹을 크게 상회하면서 핵심적인 이차적 시험목표의 하나가 충족됐다.

마찬가지로 티어제파타이드를 투여한 피험자 그룹은 착수시점에 비해 체중이 평균 18.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플라시보 대조그룹의 1.3%와는 비교를 불허했다.

‘SURMOUNT-OSA 2 시험’의 경우 52주 동안 양압기를 지속적으로 사용했거나 사용할 예정이었고,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성인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환자 및 성인 비만 환자들을 대상으로 티어제파타이드의 효능을 평가한 시험례이다.

이 시험에서 52주차에 평가했을 때 티어제파타이드를 투여한 피험자 그룹은 평균 AHI 지수가 착수시점에 비해 30.4 events/h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플라시보 대조그룹의 6.0 events/h를 크게 상회했다.

티어제파타이드를 투여한 피험자 그룹은 이와 함께 평균 AHI 지수가 착수시점에 비해 6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플라시보 대조그룹의 6.4%와 현격한 격차를 드러내 보이면서 핵심적인 이차적 시험목표의 하나가 충족됐다.

게다가 티어제파타이드를 투여한 피험자 그룹은 체중이 착수시점에 비해 평균 2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플라시보 대조그룹의 2.3%와 차이가 확연했다.

두 시험에서 52주차에 평가했을 때 티어제파타이드 10mg 및 15mg을 투여한 피험자 그룹의 체중이 20% 가깝게 감소했음이 눈에 띄었던 것.

이 같은 내용은 두 시험의 피험자들 가운데 전체의 70%에 육박하는 이들이 남성환자들이었음을 상기할 때 더욱 괄목할 만한 것이다.

남성들은 인크레틴 요법제를 사용하더라도 여성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체중을 감소시키기가 좀 더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OSA)은 수면시간 동안 상기도가 완전히 또는 부분적으로 폐쇄되는 특징을 나타내는 증상이어서 무호흡이나 저호흡으로 이어질 수 있고, 산소 포화도를 감소시키면서 잠에서 깨어나기가 어렵게 하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무엇보다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은 고혈압, 관상동맥질환, 뇌졸중, 심부전, 심방세동 및 2형 당뇨병 등의 중증 심대사계 합병증들을 수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라이 릴리社의 제프 에믹 제품개발 담당부회장은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이 미국에서만 8,000만여명의 성인환자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이 중 2,000만명 이상이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하지만 85%의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환자들이 진단을 받지 않았고, 이로 인해 치료 또한 받지 않고 있는 형편”이라고 지적했다.

에믹 부회장은 “이처럼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에 정면으로 대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과 관련이 있는 과도한 수면을 치료하는 약물들은 존재하지만, 기저질환을 표적으로 작용하는 치료제로는 티어제파타이드가 최초의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SURMOUNT-OSA 시험’에서 나타난 티어제파타이드의 전체적인 안전성 프로필을 보면 앞서 이루어진 ‘SURMOUNT 시험’과 ‘SURPASS 시험’에서 보고된 내용들과 대동소이했다.

가장 빈도높게 보고된 ‘SURMOUNT-OSA 시험’의 부작용들은 주로 위장관계에서 나타났고, 중증도 측면에서 보면 경도에서 중등도에 그쳤다.

‘SURMOUNT-OSA 1 시험’에서 가장 빈도높게 보고된 부작용들로는 설사, 구역 및 구토가, ‘SURMOUNT-OSA 시험’에서 수반된 최다빈도 부작용들로는 설사, 구역 및 변비가 관찰됐다.

‘SURMOUNT-OSA 시험’에서 도출된 결과는 오는 6월 21~24일 미국 플로리다州 올랜도에서 개최되는 미국 당뇨협회(ADA) 제 84차 사이언티픽 세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아울러 동료 전문가 그룹 평가 의학 학술지에 이미 제출됐다.

시험결과를 근거로 일라이 릴리 측은 올해 중반경 FDA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보건당국들에 관련 적응증 추가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티어제파타이드는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및 비만 치료제로 FDA로부터 ‘패스트 트랙’ 대상에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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