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 서보두타이드 83%서 MASH 괄목 개선
비만 치료外 대사 기능장애 관련 지방간염 임상 2상 결과
입력 2024.02.28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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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링거 인겔하임社는 임상 2상 시험에서 서보두타이드(survodutide‧BI 456906)을 투여한 성인 피험자 그룹 가운데 최대 83.0%에서 대사 기능장애 관련 지방간염(MASH)이 통계적으로 괄목할 만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플라시보 대조그룹의 18.2%와 현격한 격차를 내보였다고 26일 공표했다.

서보두타이드가 48주 후 섬유화 F1 단계, F2 단계 및 F3 단계(경도에서 중등도 또는 진행성 반흔)로 진행되지 않으면서 대사 기능장애 관련 지방간염의 개선이 생검을 통해 입증되어 일차적 시험목표가 충족되었다는 것.

이와 함께 서보두타이드는 통계적으로 괄목할 만한 간 섬유화의 개선을 포함해 전체 이차적 시험목표들 또한 충족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베링거 인겔하임 측은 설명했다.

시험의 전체적인 자료는 차후 수 개월 이내에 공개될 예정이다.

서보두타이드는 동종계열 최고의 대사 기능장애 관련 지방간염 치료제로 잠재력이 주목받고 있는 기대주이다.

대사 기능장애 관련 지방간염은 기타 심혈관계, 신장계 및 대사계 질환과 관련된 간질환의 일종이다.

글루카곤/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수용체 이중 작용제의 일종인 서보두타이드는 새로운 작용기전을 나타내는 가운데 임상 2상 ‘MASH 시험’에서 이처럼 괄목할 만한 유익성이 입증됐다.

서보두타이드의 글루카곤 작용 부분은 에너지 소비량을 늘리고, 섬유화 증상의 개선에 기여하면서 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GLP-1 작용 부문의 경우 식욕을 감퇴시켜 포만감과 만족감을 높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시험을 총괄한 미국 버지니아 커먼웰스대학 의과대학의 아룬 산얄 교수(생리학‧분자병리학)는 “대사 기능장애 관련 지방간염 및 섬유증과 관련해서 진행된 서보두타이드의 임상 2상 시험에서 이처럼 통계적으로 괄목할 만한 결과가 도출된 것에 대단히 고무되어 있다”면서 “이 자료를 보면 서보두타이드가 크게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가 존재하는 환자들을 위한 선도적인 치료제로 자리매김하면서 대사 기능장애 관련 지방간염 및 섬유증 환자들에게 희망을 안겨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중으로 의학 학술회의 석상에서 섬유증 개선 성인환자들의 비율을 포함한 핵심적인 이차적 시험목표들을 포함해 보다 상세한 시험결과가 공유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베링거 인겔하임社 휴먼 파마 부문의 카린 브루이용 대표는 “이 같은 ‘MASH 시험’의 결과를 보면 서보두타이드가 동종계열 최고의 치료제가 될 수 있을 것임을 뒷받침하고 있다”면서 “간에 직접적으로 작용하는 글루카곤 수용체 촉진활성에 힘입어 서보두타이드가 진정 차별화된 치료제로 각광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우리의 믿음”이라고 강조했다.

브루이용 대표는 “서로 밀접하게 연결된 심혈관계, 신장계 및 대사계 질환들로 인한 영향을 받고 있는 10억명 이상의 환자들을 위해 이처럼 잠재력 높은 치료제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하고자 우리는 대사 기능장애 관련 지방간염 치료제로 서보두타이드의 개발을 신속하게 진행해 나갈 것”이라면서 “서보두타이드는 이미 비만과 관련해서 임상 3상 시험 프로그램이 개시되는 등 다른 관련질환들을 대상으로 한 시험들 또한 활발하게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간은 체내의 대사를 관장하는 곳으로 심혈관계, 신장계 및 대사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사 기능장애 관련 지방간염은 섬유화로 이어질 수 있는 간 내부의 염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진행성 질환의 일종으로 세계 각국에서 1억1,500만명 이상의 환자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간 내부의 중증 조직반흔(간경변)은 말기 간질환과 간암 위험성을 크게 높일 수 있는 데다 간 이식수술만이 유일한 치료대안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사 기능장애 관련 지방간염은 오는 2030년에 이르면 간 이식수술의 가장 큰 원인이 되면서 의료계에 금전적으로 상당한 부담을 안겨주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대사 기능장애 관련 지방간염은 삶의 질, 대인관계, 업무 수행능력 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부담에도 불구하고 표적치료제들이 부족한 데다 현재 허가를 취득한 치료제마저 부재한 형편이다.

이중맹검법, 플라시보 대조시험으로 설계된 임상 2상 시험에서 피험자들에게는 서보두타이드 2.4mg, 4.8mg 및 6.0mg 등 3개 용량이 투여됐다.

시험에서 도출된 주요한 결과를 보면 전체 투여용량에서 대사 기능장애 관련 지방간염이 개선된 것으로 입증됐다.

게다가 서보두타이드는 6.0mg 고용량 투여그룹에서도 예상치 못했던 안전성 또는 내약성 문제점이 관찰되지 않았다.

FDA는 지난 2021년 서보두타이드를 ‘패스트 트랙’ 심사대상으로 지정한 바 있다.

뒤이어 지난해 11월 유럽 의약품감독국(EMA)은 서보두타이드를 섬유증 동반 대사 기능장애 관련 지방간염 관련 ‘PRIME 프로그램’ 적용대상으로 선정했다.

한편 서보두타이드는 현재 과다체중자 및 비만 환자 등을 대상으로 5건의 임상 3상 시험이 진행 중이다.

이 중 ‘SYNCHRONIZE-1 시험’에는 병발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SYNCHRONIZE-시험’에는 2형 당뇨병을 동반하지 않거나 동반한 환자들이 각각 피험자로 참여하고 있다.

‘SYNCHRONIZE-CVOT 시험’의 경우 심혈관계 질환, 만성 신장병을 앓고 있거나 심혈관계 질환 위험요인들을 동반한 환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밖에도 베링거 인겔하임은 비만 환자들을 대상으로 일본에서 서보두타이드의 임상 3상 ‘SYNCHRONIZE-JP 시험’을, 중국에서 ‘SYNCHRONIZE-CN 시험’을 각각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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