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비, 개국공신 CEO 퇴진..R.A. 마이클 내정
애보트서 분사 직후부터 애브비 이끌어..7월 1일부 승계
입력 2024.02.22 06:00 수정 2024.02.22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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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비社의 개국공신 최고경영자(CEO)가 퇴진한다.

애브비社 이사회는 전원일치로 로버트 A. 마이클 사장 겸 최고 운영책임자(사진)를 리차드 A. 곤잘레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의 후임자로 결정했다고 20일 공표했다.

이에 따라 애브비社가 애보트 래보라토리스社로부터 분사를 단행하면서 지난 2013년 출범한 직후부터 회장 겸 최고경영자로 재임해 왔던 리차드 A. 곤잘레스 회장은 오는 7월 1일부로 이사회 의장을 맡기로 했다.

애브비社 이사회는 이와 함께 로버트 A. 마이클 내정자를 오는 7월 1일부로 이사회의 일원으로 임명했다.

리차드 A. 곤잘레스 회장은 “로버트 A. 마이클이 애브비의 차기 최고경영자직을 승계키로 동의해 준 것을 환영해 마지 않는다”면서 “리더십팀의 일원으로 그가 애브비에 큰 영향을 미쳐왔던 인물”이라고 말했다.

재무조직을 구축한 일에서부터 우리의 다양한 사업전략을 개발하는 데 이르기까지 미국시장에서 미국시장에서 블록버스터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휴미라’(아달리뮤맙)가 특허만료에 도달한 이후 회사가 성공적인 경영이 이루어지는 데 힘을 보탰다는 것.

엘러간社와 미국 매사추세츠州 월덤에 소재한 차세대 항체-약물 결합체(ADCs) 항암제 개발 전문 생명공학기업 이뮤노젠社(ImmunoGen)에 대한 인수절차를 마무리짓고, 매사추세츠州 캠브리지에 본사를 둔 중추신경계(CNS) 장애 치료제 개발 전문 제약기업 세러벨 테라퓨틱스社(Cerevel therapeutics)에 대한 인수절차의 종료가 임박하기에 이르기까지 장기적인 성장전략의 일환으로 핵심적인 사업기회를 개발하는 과정에서도 로버트 A. 마이클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리차드 A. 곤잘레스 회장은 치켜세웠다.

오랜 기간 동안 로버트 A. 마이클과 함께 일한 만큼 그가 경험, 리더십 역량, 전략적 비전 등을 두루 갖춘 인물로 차후 애브비의 성공을 가속화시켜 나갈 적임자임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리차드 A. 곤잘레스 회장은 뒤이어 “이제 CEO의 역할을 로버트 A. 마이클에게 인계해야 할 최적의 시점”이라며 “지난 11년여 동안 애브비가 지금의 모습처럼 성장하는 데 동료들과 함께 기여한 것은 특권이자 크게 감사함을 표시해야 할 부분”이라고 언급했다.

앞으로도 이사회 의장으로서 로버트 A. 마이클과 함께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하기도 했다.

글렌 틸턴 사외이사는 “애브비 이사회가 CEO 승계계획이 가장 중요한 책임을 갖고 이행해야 할 과제의 하나라는 사실을 인식해 왔다”면서 “이에 따라 이사회가 애브비의 새로운 장(章)을 펼칠 최적인 리더를 선정하기 위해 엄격한 절차를 거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과정을 거쳐 애브비의 경영팀은 로버트 A. 마이클이 CEO의 역할을 맡을 이상적인 내부승진 후보자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틸턴 사외이사는 설명했다.

이사회는 로버트 A. 마이클에게 최고의 확신을 갖고 있는 만큼 그와 긴밀하게 협력해 주주들과 전체 회사 관계자들을 위해 유의미한 가치를 창출해 나가고자 힘쓸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글렌 틸턴 사외이사는 또 “애브비의 전체 임직원들이 리차드 A. 곤잘레스 회장에게 커다란 빚을 지고 있다”며 “그가 지난 11년여 동안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해 왔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의 총괄하에 애브비는 총 700% 이상의 투자가치를 주주들에게 돌려주었을 뿐 아니라 2,500억 달러를 상회하는 시장가치를 창출했고, 매년 전 세계 175개국에서 총 6,000만명 이상의 환자들에게 우리 제품들이 공급되었으며, 연구‧개발에 6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고 글렌 틸턴 사외이사는 구체적인 업적들을 열거했다.

연간 매출액이 3배 가까이 껑충 뛰어올랐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로버트 A. 마이클 사장 겸 최고 운영책임자는 “애브비의 새로운 CEO를 맡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회사의 밝은 미래를 이끌게 된 것은 대단히 고무적인 부분”이라고 말했다.

리차드 A. 곤잘레스 회장이 애브비를 위해 탁월한 리더로 재임해 왔을 뿐 아니라 개인적으로는 멘토이기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로버트 A. 마이클 사장 겸 최고 운영책임자는 “애브비에서 그가 쌓아올린 유산은 앞으로도 가깝게 느껴질 것”이라며 “내게 확신을 표시해 준 이사회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싶고, 리차드 A. 곤잘레스 및 전체 이사회 구성원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우리의 환자, 임직원, 주주 및 공동체를 위해 괄목할 만한 경영성적을 제시할 수 있도록 힘쓰고자 한다”고 피력했다.

애브비에서 지난 31년여 동안 재직해 왔던 로버트 A. 마이클 내정자는 제약 사업부, 에스테틱 사업부, 진단의학 사업부, 당뇨병 관리 사업부 및 영양 사업부 등에서 다양한 리더십 역할을 수행했다.

처음 애브비에 입사한 직후 재무 프로그램 개발팀의 일원으로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지난 2018년 최고 재무책임자, 2021년 회계‧영업 담당부회장, 2022년 사장 겸 부회장, 2023년 사장 겸 최고 운영책임자 등을 두루 역임했다.

인디애나대학 경영대학을 졸업한 후 캘리포니아대학 로스앤젤레스 캠퍼스(UCLA)에서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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