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로슈社가 가열되고 있는 비만 치료제 경쟁대열에 동승한다.
로슈社는 미국 캘리포니아州 버클리에 소재한 민간 제약기업 카못 테라퓨틱스社(Carmot Therapeutics)를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4일 공표했다.
특히 카못 테라퓨틱스는 동종계열 최선의 치료제가 될 잠재력을 내포한 임상시험 단계의 당뇨병 동반 또는 당뇨병 비 동반 비만 치료용 피하주사제 및 경구제 인크레틴 제제들과 전임상 단계의 프로그램들을 연구‧개발 포트폴리오에 보유하고 있는 제약기업이다.
그런 카못 테라퓨틱스를 인수키로 합의함에 따라 로슈는 다양한 인크레틴 제제 포트폴리오에 대한 접근성을 확보하게 됐다.
로슈가 접근성을 확보한 인크레틴 제제 포트폴리오 가운데는 우선 임상 2상 단계의 시험이 진행 중인 선도자산 ‘CT-388’이 눈에 띈다.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포도당 의존형 인슐린 친화성 폴리펩타이드(GIP) 수용체 작용제의 일종으로 적응증은 2형 당뇨병을 동반하거나 동반하지 않는 환자들의 비만을 치료하는 용도이다.
주 1회 피하주사제의 경우 단독요법제 또는 병용요법제로 체중감소를 개선할 뿐 아니라 기타 다른 적응증들로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다.
‘CT-996’은 2형 당뇨병을 동반하거나 동반하지 않는 비만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로 현재 임상 1상 단계의 시험이 진행 중인 1일 1회 경구용 저분자 GLP-1 수용체 작용제의 일종이다.
‘CT-868’은 과다체중 또는 비만을 동반한 1형 당뇨병 환자 치료용 1일 1회 피하주사용 이중 GLP-1/GIP 수용체 작용제로 현재 임상 2상 단계의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선도자산인 ‘CT-388’을 비롯해 임상자료가 확보된 카못 테라퓨틱스의 자산들은 차별화된 효능으로 동종계열 최선의 잠재적 체중감소 및 감소된 체중 유지 치료제가 될 수 있으리라는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게다가 이들 자산을 보면 근육량 유지와 같이 다른 임상적 유익성에 초점을 맞춘 로슈의 기존 파이프라인 자산들과 병용을 통해 또 다른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사례들도 포함되어 있다.
인크레틴이란 식사 후 분비되어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반면 식욕은 억제해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장내(腸內) 호르몬을 말한다.
이 같은 인크레틴 기반 포트폴리오는 또한 심혈관계 질환, 망막질환 및 신경퇴행성 질환 등을 포함해 인크레틴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다른 적응증들로 확대가 가능할 수 있을 전망이다.
로슈社의 토마스 쉬네커 회장은 “이질적인 질환의 일종인 비만이 다른 많은 질병들과 함께 세계 각국의 보건에 심대한 부담을 주고 있는 형편”이라면서 “카못 테라퓨틱스의 포트폴리오와 심혈관계 치료제 및 대사계 질환들에 걸친 우리의 제약 사업부문 파이프라인과 진단의학 사업부문의 전문성 및 제품 포트폴리오가 결합되어 표준치료법들을 개선하고 환자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로슈社의 레비 개러웨이 최고 의학책임자 겸 글로벌 제품개발 담당대표는 “우리는 선도자산인 ‘CT-388’이 임상 1b상에서 입증한 괄목할 만한 체중감소 임상자료에 대단히 고무되어 있다”면서 “이 같은 자료는 차별화된 프로필의 비만 및 관련질환 치료제 프로필을 구축할 수 있게 될 잠재적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무엇보다 카못 테라퓨틱스 측이 보유해 온 폭넓은 포트폴리오가 다양한 투여경로를 가능케 해 주고, 비만이나 기타 다른 적응증들을 치료할 병용요법제의 개발 기회까지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합의가 도출됨에 따라 로슈는 카못 테라퓨틱스 측 주식 보유자들에게 계약 종결시점에서 현금 총 27억 달러를 지급키로 했다.
이와 함께 카못 테라퓨틱스 측 주식 보유자들은 추후 도출된 성과에 따라 최대 4억 달러를 지급받을 수 있는 권한까지 확보했다.
계약이 마무리되면 로슈 측은 임상단계 및 전임상 단계 전체를 포함해서 카못 테라퓨틱스가 현재 보유한 연구‧개발 포트폴리오에 접근성을 갖게 된다.
카못 테라퓨틱스 측 임직원들은 로슈의 제약 사업부문에 고용이 승계된다.
또한 로슈 측은 계약이 마무리되면 심혈관계 질환 및 대사계 질환 전반에 걸쳐 기존의 연구‧개발 포트폴리오를 한층 더 강화하는 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되는 카못 테라퓨틱스의 혁신적인 ‘케모타이프 이볼루션’(Chemotype Evolution) 발굴 플랫폼에 대한 독자적 접근권까지 보유하게 된다.
합의에 이은 잔여 계약절차들은 내년 1/4분기 중 마무리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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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로슈社가 가열되고 있는 비만 치료제 경쟁대열에 동승한다.
로슈社는 미국 캘리포니아州 버클리에 소재한 민간 제약기업 카못 테라퓨틱스社(Carmot Therapeutics)를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4일 공표했다.
특히 카못 테라퓨틱스는 동종계열 최선의 치료제가 될 잠재력을 내포한 임상시험 단계의 당뇨병 동반 또는 당뇨병 비 동반 비만 치료용 피하주사제 및 경구제 인크레틴 제제들과 전임상 단계의 프로그램들을 연구‧개발 포트폴리오에 보유하고 있는 제약기업이다.
그런 카못 테라퓨틱스를 인수키로 합의함에 따라 로슈는 다양한 인크레틴 제제 포트폴리오에 대한 접근성을 확보하게 됐다.
로슈가 접근성을 확보한 인크레틴 제제 포트폴리오 가운데는 우선 임상 2상 단계의 시험이 진행 중인 선도자산 ‘CT-388’이 눈에 띈다.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포도당 의존형 인슐린 친화성 폴리펩타이드(GIP) 수용체 작용제의 일종으로 적응증은 2형 당뇨병을 동반하거나 동반하지 않는 환자들의 비만을 치료하는 용도이다.
주 1회 피하주사제의 경우 단독요법제 또는 병용요법제로 체중감소를 개선할 뿐 아니라 기타 다른 적응증들로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다.
‘CT-996’은 2형 당뇨병을 동반하거나 동반하지 않는 비만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로 현재 임상 1상 단계의 시험이 진행 중인 1일 1회 경구용 저분자 GLP-1 수용체 작용제의 일종이다.
‘CT-868’은 과다체중 또는 비만을 동반한 1형 당뇨병 환자 치료용 1일 1회 피하주사용 이중 GLP-1/GIP 수용체 작용제로 현재 임상 2상 단계의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선도자산인 ‘CT-388’을 비롯해 임상자료가 확보된 카못 테라퓨틱스의 자산들은 차별화된 효능으로 동종계열 최선의 잠재적 체중감소 및 감소된 체중 유지 치료제가 될 수 있으리라는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게다가 이들 자산을 보면 근육량 유지와 같이 다른 임상적 유익성에 초점을 맞춘 로슈의 기존 파이프라인 자산들과 병용을 통해 또 다른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사례들도 포함되어 있다.
인크레틴이란 식사 후 분비되어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반면 식욕은 억제해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장내(腸內) 호르몬을 말한다.
이 같은 인크레틴 기반 포트폴리오는 또한 심혈관계 질환, 망막질환 및 신경퇴행성 질환 등을 포함해 인크레틴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다른 적응증들로 확대가 가능할 수 있을 전망이다.
로슈社의 토마스 쉬네커 회장은 “이질적인 질환의 일종인 비만이 다른 많은 질병들과 함께 세계 각국의 보건에 심대한 부담을 주고 있는 형편”이라면서 “카못 테라퓨틱스의 포트폴리오와 심혈관계 치료제 및 대사계 질환들에 걸친 우리의 제약 사업부문 파이프라인과 진단의학 사업부문의 전문성 및 제품 포트폴리오가 결합되어 표준치료법들을 개선하고 환자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로슈社의 레비 개러웨이 최고 의학책임자 겸 글로벌 제품개발 담당대표는 “우리는 선도자산인 ‘CT-388’이 임상 1b상에서 입증한 괄목할 만한 체중감소 임상자료에 대단히 고무되어 있다”면서 “이 같은 자료는 차별화된 프로필의 비만 및 관련질환 치료제 프로필을 구축할 수 있게 될 잠재적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무엇보다 카못 테라퓨틱스 측이 보유해 온 폭넓은 포트폴리오가 다양한 투여경로를 가능케 해 주고, 비만이나 기타 다른 적응증들을 치료할 병용요법제의 개발 기회까지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합의가 도출됨에 따라 로슈는 카못 테라퓨틱스 측 주식 보유자들에게 계약 종결시점에서 현금 총 27억 달러를 지급키로 했다.
이와 함께 카못 테라퓨틱스 측 주식 보유자들은 추후 도출된 성과에 따라 최대 4억 달러를 지급받을 수 있는 권한까지 확보했다.
계약이 마무리되면 로슈 측은 임상단계 및 전임상 단계 전체를 포함해서 카못 테라퓨틱스가 현재 보유한 연구‧개발 포트폴리오에 접근성을 갖게 된다.
카못 테라퓨틱스 측 임직원들은 로슈의 제약 사업부문에 고용이 승계된다.
또한 로슈 측은 계약이 마무리되면 심혈관계 질환 및 대사계 질환 전반에 걸쳐 기존의 연구‧개발 포트폴리오를 한층 더 강화하는 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되는 카못 테라퓨틱스의 혁신적인 ‘케모타이프 이볼루션’(Chemotype Evolution) 발굴 플랫폼에 대한 독자적 접근권까지 보유하게 된다.
합의에 이은 잔여 계약절차들은 내년 1/4분기 중 마무리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