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컴퍼니社는 자사의 항 프로그램 세포사멸 단백질-1(PD-1) 치료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와 항체-약물 결합체(ADC) ‘파드셉’(Padcev: 엔포투맙 베도틴-ejfv) 병용요법의 적응증 추가 신청 건이 FDA에 의해 ‘신속심사’ 대상으로 지정됐다고 30일 공표했다.
추가 신청이 이루어진 ‘키트루다’ 및 ‘파드셉’ 병용요법의 적응증은 성인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암종(la/mUC) 환자들을 치료하는 용도이다.
FDA는 ‘키트루다’ 및 ‘파드셉’ 병용요법의 적응증 추가 신청 건에 ‘항암제 실시간 심사’(RTOR) 프로그램을 적용한 가운데 심사를 진행 중이다.
‘항암제 실시간 심사’ 프로그램은 허가신청이 이루어진 내용에 대한 심사절차의 효율성을 높여 해당 치료제들이 조기에 환자들에게 공급되어 사용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자 도입된 것이다.
처방약 유저피법(PDUFA)에 따라 FDA는 내년 5월 9일까지 적응증 추가 유무에 대한 결론을 도출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적응증 추가 신청서는 임상 3상 ‘KEYNOTE-A39 시험’(또는 ‘EV-302’)에서 확보된 결과를 근거로 제출되었던 것이다.
이 시험은 미국 워싱턴州 보텔에 소재한 항암제 전문 생명공학기업 시젠社(Seagen‧舊 시애틀 제네틱스社)와 아스텔라스 파마社와 협력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시험결과를 보면 ‘키트루다’와 ‘파드셉’ 병용요법을 진행한 환자그룹의 경우 항암화학요법제를 사용한 대조그룹에 비해 총 생존기간과 무진행 생존기간이 통계적으로 괄목할 만한 데다 임상적으로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으로 입증됐다.
대조그룹이 사용한 항암화학요법제는 ‘젬자’(젬시타빈)과 시스플라틴 또는 카보플라틴을 병용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시험에서 도출된 자료는 지난 10월 20~24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럽 의료종양학회(ESMO) 2023 학술회의에서 처음으로 발표됐다.
당시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키트루다’와 ‘파드셉’을 병용한 환자그룹은 총 생존기간이 31.5개월로 산출되어 항암화학요법제를 사용한 대조그룹의 16.1개월에 비해 평균 생존기간이 15개월 이상 개선되면서 사망 위험성이 5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키트루다’와 ‘파드셉’을 병용한 환자그룹은 또한 무진행 생존기간이 괄목할 만하게 개선됨에 따라 종양이 진행되었거나 환자가 사망에 이른 비율이 항암화학요법제 대조그룹에 비해 55% 낮게 나타났다.
시험에서 ‘키트루다’와 ‘파드셉’을 병용한 환자그룹의 평균 무진행 생존기간이 12.5개월에 달해 항암화학요법제 대조그룹의 6.3개월을 크게 상회한 것.
게다가 이 같은 결과는 시스플라틴 기반 항암화학요법제의 사용이 적합하거나 적합하지 않은 환자그룹 뿐 아니라 종양이 프로그램 세포사멸 단백질 리간드-1(PD-L1)을 높게(복합양성점수 10 이상) 또는 낮게(복합양성점수 10 미만) 나타낸 환자그룹, 종양의 간 전이를 동반했거나 동반하지 않은 환자그룹 등 사전에 정한 세부유형별 하위 피험자 그룹 전체에서 일관되게 나타났다.
머크 리서치 래보라토리스社의 엘리아브 바아 글로벌 임상개발 담당부사장 겸 최고 의학책임자는 “FDA가 허가신청 건을 접수하면서 ‘신속심사’와 ‘항암제 실시간 심사’ 대상으로 지정한 것은 항암화학요법제를 사용한 대조그룹에 비해 총 생존기간 개선효과가 입증된 이 치료대안이 더 많은 수의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암종 환자들에게 하루빨리 공급되어야 한다는 긴급성을 방증하는 것”이라는 말로 의의를 강조했다.
이에 따라 머크&컴퍼니는 이처럼 중요한 치료대안이 빠른 시일 내에 환자들에게 공급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기 위해 FDA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KEYNOTE-A39 시험’은 성인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암종(la/mUC)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한 ‘키트루다’ 및 ‘파드셉’ 병용요법의 허가신청서를 세계 각국에서 제출하기 위한 근거자료를 마련하는 취지에서 진행됐다.
아울러 시스플라틴을 포함한 항암화학요법의 사용이 적합하지 않은 성인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암종 환자들을 위한 1차 약제로 FDA의 가속승인을 취득한 ‘키트루다’ 및 ‘파드셉’ 병용요법의 확증시험으로도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가속승인은 ‘KEYNOTE-869 시험’에서 도출된 자료를 근거로 결정되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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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컴퍼니社는 자사의 항 프로그램 세포사멸 단백질-1(PD-1) 치료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와 항체-약물 결합체(ADC) ‘파드셉’(Padcev: 엔포투맙 베도틴-ejfv) 병용요법의 적응증 추가 신청 건이 FDA에 의해 ‘신속심사’ 대상으로 지정됐다고 30일 공표했다.
추가 신청이 이루어진 ‘키트루다’ 및 ‘파드셉’ 병용요법의 적응증은 성인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암종(la/mUC) 환자들을 치료하는 용도이다.
FDA는 ‘키트루다’ 및 ‘파드셉’ 병용요법의 적응증 추가 신청 건에 ‘항암제 실시간 심사’(RTOR) 프로그램을 적용한 가운데 심사를 진행 중이다.
‘항암제 실시간 심사’ 프로그램은 허가신청이 이루어진 내용에 대한 심사절차의 효율성을 높여 해당 치료제들이 조기에 환자들에게 공급되어 사용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자 도입된 것이다.
처방약 유저피법(PDUFA)에 따라 FDA는 내년 5월 9일까지 적응증 추가 유무에 대한 결론을 도출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적응증 추가 신청서는 임상 3상 ‘KEYNOTE-A39 시험’(또는 ‘EV-302’)에서 확보된 결과를 근거로 제출되었던 것이다.
이 시험은 미국 워싱턴州 보텔에 소재한 항암제 전문 생명공학기업 시젠社(Seagen‧舊 시애틀 제네틱스社)와 아스텔라스 파마社와 협력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시험결과를 보면 ‘키트루다’와 ‘파드셉’ 병용요법을 진행한 환자그룹의 경우 항암화학요법제를 사용한 대조그룹에 비해 총 생존기간과 무진행 생존기간이 통계적으로 괄목할 만한 데다 임상적으로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으로 입증됐다.
대조그룹이 사용한 항암화학요법제는 ‘젬자’(젬시타빈)과 시스플라틴 또는 카보플라틴을 병용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시험에서 도출된 자료는 지난 10월 20~24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럽 의료종양학회(ESMO) 2023 학술회의에서 처음으로 발표됐다.
당시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키트루다’와 ‘파드셉’을 병용한 환자그룹은 총 생존기간이 31.5개월로 산출되어 항암화학요법제를 사용한 대조그룹의 16.1개월에 비해 평균 생존기간이 15개월 이상 개선되면서 사망 위험성이 5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키트루다’와 ‘파드셉’을 병용한 환자그룹은 또한 무진행 생존기간이 괄목할 만하게 개선됨에 따라 종양이 진행되었거나 환자가 사망에 이른 비율이 항암화학요법제 대조그룹에 비해 55% 낮게 나타났다.
시험에서 ‘키트루다’와 ‘파드셉’을 병용한 환자그룹의 평균 무진행 생존기간이 12.5개월에 달해 항암화학요법제 대조그룹의 6.3개월을 크게 상회한 것.
게다가 이 같은 결과는 시스플라틴 기반 항암화학요법제의 사용이 적합하거나 적합하지 않은 환자그룹 뿐 아니라 종양이 프로그램 세포사멸 단백질 리간드-1(PD-L1)을 높게(복합양성점수 10 이상) 또는 낮게(복합양성점수 10 미만) 나타낸 환자그룹, 종양의 간 전이를 동반했거나 동반하지 않은 환자그룹 등 사전에 정한 세부유형별 하위 피험자 그룹 전체에서 일관되게 나타났다.
머크 리서치 래보라토리스社의 엘리아브 바아 글로벌 임상개발 담당부사장 겸 최고 의학책임자는 “FDA가 허가신청 건을 접수하면서 ‘신속심사’와 ‘항암제 실시간 심사’ 대상으로 지정한 것은 항암화학요법제를 사용한 대조그룹에 비해 총 생존기간 개선효과가 입증된 이 치료대안이 더 많은 수의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암종 환자들에게 하루빨리 공급되어야 한다는 긴급성을 방증하는 것”이라는 말로 의의를 강조했다.
이에 따라 머크&컴퍼니는 이처럼 중요한 치료대안이 빠른 시일 내에 환자들에게 공급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기 위해 FDA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KEYNOTE-A39 시험’은 성인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암종(la/mUC)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한 ‘키트루다’ 및 ‘파드셉’ 병용요법의 허가신청서를 세계 각국에서 제출하기 위한 근거자료를 마련하는 취지에서 진행됐다.
아울러 시스플라틴을 포함한 항암화학요법의 사용이 적합하지 않은 성인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암종 환자들을 위한 1차 약제로 FDA의 가속승인을 취득한 ‘키트루다’ 및 ‘파드셉’ 병용요법의 확증시험으로도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가속승인은 ‘KEYNOTE-869 시험’에서 도출된 자료를 근거로 결정되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