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노디스크, 美서 인슐린 약가 최대 75% 인하
‘레버미어’, ‘노블린’ 및 ‘노보로그’ 등 내년 1월부터 시행
노보 노디스크社는 미국시장에서 1형 당뇨병 및 2형 당뇨병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일부 인슐린 제품들의 표시가격을 최대 75%까지 인하한다고 지난 14일 공표했다.
‘레버미어’(인슐린 디터머), ‘노블린’(비강분무형 인슐린), ‘노보로그’(인슐린 아스파트) 및 ‘노보로그 믹스 70/30’(인슐린 아스파트 프로타민+인슐린 아스파트) 등 프리필드 펜 또는 바이알 제형의 기저(장기지속형), 볼루스(bolus: 속효성) 및 프리믹스 인슐린 제품들이 여기에 해당된다는 것.
이날 노보 노디스크 측은 아울러 개별 브랜드(branded) 인슐린 제품들의 약가인하에 상응하는 조치로 브랜드-네임 제품에 해당되지 않는(unbranded) 생물의약품들의 표시가격 또한 인하한다고 공개했다.
‘인슐린 아스파트’와 ‘인슐린 아스파트 프로타민/인슐린 아스파트’가 여기에 해당된다.
이날 공개된 내용은 오는 2024년 1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가게 된다.
노보 노디스크 측은 이 같은 내용을 공표하면서 일부 환자들이 인슐린 제품을 포함한 의료비를 지불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인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찬가지로 이날 노보 노디스크 측은 환자들의 본인부담금으로 인한 부담을 낮추고, 복잡한 가격 시스템에 변화를 유도하면서 약가 예측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변함없이 사세를 집중해 오고 있다고 언급했다.
노보 노디스크社의 스티브 알베르스 시장 접근성‧공공보건 담당부사장은 “우리는 환자들의 약가부담, 시장역학 및 정책변화 등에 균형을 맞추면서 지속가능한 경로를 모색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노보 노디스크는 당뇨병 환자들이 우리가 발매하는 인슐린 제품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변함없이 사세를 집중하고 있고, 이는 우리가 무겁게 여기는 책임감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번 조치로 ‘노보로그’ 및 ‘노보로그 믹스 70/30’은 현행 표시가격이 75% 인하되면서 바이알 제형이 72.34달러, 플렉스 펜 제형 139.71달러로 조정된다.
‘레버미어’의 경우 약가가 65% 인하되면서 바이알 제형이 107.85달러, 플렉스 펜 제형이 161.77달러로 내려가게 된다.
마찬가지로 ‘노블린’ 또한 약가가 65% 인하되어 바이알 제형이 48.20달러, 플렉스 펜 제형이 91.09달러로 인하된다.
브랜드-네임 제품에 해당되지 않는 ‘인슐린 아스파트’와 ‘인슐린 아스파트 프로타민/인슐린 아스파트’ 역시 상응하는 수준의 약가인하 조치가 이루어지게 된다.
이밖에도 노보 노디스크 측은 미국시장에서 자사제품들에 대한 당뇨병 환자들의 접근성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본인부담금 카드, 마이 99달러 인슐린(My$99Insulin), 환자 지원 프로그램 및 ‘코로나19’ 환자 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제도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