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젠, 자가면역성 질환 치료제 제휴 폭 확대키로
이보크 테라퓨틱스와 합의..성과금+3개 적응증 플러스
입력 2023.01.20 06:00
수정 2023.01.20 06:01
미국 미시간州 앤아버에 소재한 자가면역성 질환 치료제 발굴‧개발 전문 제약기업 이보크 테라퓨틱스社(EVOQ Therapeutics)가 새로운 치료제들의 발굴‧개발을 진행하기 위해 암젠社와 현재 진행 중인 라이센스 제휴 및 협력관계를 확대키로 했다고 18일 공표했다.
자사가 암젠 측으로부터 성과금을 지급받고, 자가면역성 질환 분야에서 총 3개 적응증이 새로 포함되도록 하는 내용으로 제휴의 폭을 확대키로 합의했다는 것.
앞서 양사는 새로운 자가면역성 질환 치료제들의 발굴‧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하기 위해 지난 2021년 1월 라이센스 제휴 및 협력계약을 체결하면서 손을 잡은 바 있다.
이보크 테라퓨틱스 및 암젠 양사는 이보크 테라퓨틱스 측이 보유한 나노디스크(NanoDisc) 플랫폼을 적용해 새로운 치료제들의 전임상 단계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 중이다.
암젠 측은 이로부터 확보된 제품들의 임상개발 및 발매 부분을 총괄키로 했다.
이보크 테라퓨틱스 측의 경우 선택된 자가면역 프로그램의 독점적 전권을 암젠 측에 부여하고 선지급금을 받기로 하면서 총 2억4,000만 달러 이상의 성과금, 그리고 발매가 이루어졌을 때 매출액 단계별 로열티를 추가로 지급받게 된다.
암젠은 혁신적인 의약품과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염증 치료제 분야의 선도적인 기업 가운데 한곳이다.
이 포트폴리오에는 다양한 자가면역성 질환들에 걸쳐 이미 허가를 취득한 제품들과 개발이 진행 중인 기대주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보크 테라퓨틱스社의 데이비드 길조핸 대표는 “우리가 암젠 측과 진행 중인 협력에서 이처럼 중요한 성과에 도달한 것을 대단히 기쁘게 받아들인다”면서 “우리의 파트너인 암젠과 함께 개별 프로그램들의 진행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인 부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