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리안 원숭이 두창 백신 美 정부서 추가주문
‘진네오스’ 250만 도스 분량..지금까지 총 440만 회분 주문
입력 2022.07.04 06:00 수정 2022.07.04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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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의 백신 전문 생명공학기업 바바리안 노르딕社(Bavarian Nordic A/S)는 미국 보건부(HHS) 산하 질병예방대응본부(OASPR) 직속 생물의학첨단연구개발국(BARDA)이 250만 도스 분량의 액제‧동결 비 증식성 천연두 백신 ‘진네오스’(Jynneos)를 추가로 주문했다고 1일 공표했다.

‘진네오스’는 FDA로부터 원숭이 두창 백신으로 유일하게 허가를 취득한 제품이다.

이번 추가주문에 따른 공급은 오는 4/4분기 중 개시되어 내년 초까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추가 주문에 앞서 바바리안 노르딕 측은 BARDA가 현재 발생하고 있는 원숭이 두창에 대응하기 위해 50만 도스 분량의 ‘진네오스’를 연내에 공급받고자 자사에 주문했다고 지난달 10일 공표한 바 있다.

BARDA는 50만 도스 분량 이외에도 지난 2020년 140만 도스 분량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내년까지 미국에 공급되는 ‘진네오스’의 전체 분량은 총 440만 도스 상당에 달하게 됐다.

주문이 이루어진 분량은 이미 제조된 원료 백신을 사용해 생산될 예정인 가운데 앞서 BARDA 측과 체결한 계약에 따라 청구서가 발송됐고, 현재 바바리안 노르딕 측이 보관하고 있다.

보관 중인 원료 백신은 동결‧건조 제조공정에 대한 FDA 허가결정이 이루어지는 대로 동결‧건조型 ‘진네오스’로 생산되어 내년부터 공급이 이루어지게 된다.

바바리안 노르딕社의 파울 차플린 대표는 “원숭이 두창이 예상치 못하게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우리는 감염 위험성이 높은 사람들에게 폭넓게 접근성이 확보되도록 하고자 미국 정부가 백신 공급에 최우선 순위를 두기로 결정한 것을 환영해 마지 않는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미국 정부의 선견지명으로 바바리안 노르딕이 ‘진네오스’의 개발을 진행하고, 제조 인프라를 구축하는 동안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면서 이로 인한 혜택은 비단 미국 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 공급이 이루어지면서 고루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파울 차플린 대표는 강조했다.

그는 뒤이어 “유감스럽게도 다른 대부분 국가의 정부들은 지금의 위협을 예측하지 못했다”며 “오랜 협력에 힘입어 이처럼 중요한 임무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제휴선으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덕분에 백신을 안전하게 접종할 수 있게 된 데다 원숭이 두창으로 인해 건강에 미칠 수 있는 부담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해 마지 않는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이번 계약에 따른 백신 분량의 대부분은 내년에 공급될 예정이어서 오늘 공개한 주문분량이 자사의 2022 회계연도 재무제표에 미치는 실질적인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바바리안 노르딕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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