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자이 ‘레카네맙’ 잠재적 경제가치 학술지 게재
‘레카네맙’ 조기 치료, QALY 연장 및 케어비용·사회비용 절감 시사
입력 2022.06.23 13:03
수정 2022.06.23 15:51
에자이는 22일 알츠하이머 치료약 후보 ‘레카네맙’의 잠재적 경제 가치를 학술전문지 ‘Neurology Therapy’에 게재했다고 발표했다.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레카네맙’ 투여군은 표준치료군에 비해 질환진행이 기준선부터 경도의 경우 평균 2.51년, 중등도의 경우 3.13년, 고도의 경우 2.34년 늦춰질 가능성이 지적됐다. 그 결과 질조정생존년(QALY)이 연장되는 동시에 직접적인 케어비용 및 인포멀한 사회적 비용의 절감이 시사됐다.
이번 논문은 레카네맙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 임상 2b상 임상시험의 결과를 토대로 한 것으로, 지난 4월에 이 잡지에 실린 ‘레카네맙’ 장기적인 건강아웃컴 평가에 이은 제2보이다.
논문에 따르면 레카네맙군은 표준치료군과 비교하여 의료비 지불자 관점에서는 0.61 QALYs의 증가와 8,707 달러의 총비용의 감소를 가져다줄 것으로 예측됐다. 또, 사회적 관점에서는 0.64 QALYs의 증가와 1만 달러의 감소가 예측됐다.
한편, 레카네맙군의 잠재적인 경제가치를 복수 추정한 결과, 미국 의료제도 하의 ‘레카네맙’의 잠재적 가치에 기초한 가격(VBP)는 연간 9,249달러~35,605달러로 추산됐다.
에자이는 이번 논문과 관련 ‘이번 예측 및 시뮬레이션 결과는 레카네맙을 통한 조기치료가 이들 비용과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의료 의사결정자들이 레카네맙의 잠재적인 임상적·사회 경제적 가치를 이해하는데 참고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