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응전략 공개
‘mRNA-1273’ 고용량 평가‧多價 백신 시험‧전용백신 개발 등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플러스 아이콘
입력 2021.11.29 06:10 수정 2021.11.29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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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사추세츠州 캠브리지에 소재한 차세대 전령 RNA(mRNA) 치료제‧백신 개발 전문 생명공학기업 모더나 테라퓨틱스社는 B.1.1.529(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SARS-CoV-2 우려 변이들에 대응하기 위해 업데이트된 전략을 26일 공개했다.

새로 명명된 오미크론 변이는 베타 변이 및 델타 변이에서 나타난 전파력과 돌연변이를 증가시켜 면역회피를 촉진하는 것으로 보이는 돌변변이들을 포함한 것으로 사료되고 있다.

이처럼 돌연변이들이 조합되면 자연적이거나 백신 접종에 의해 유도된 면역력의 약화가 가속화될 잠재적 위험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된다.

사용이 허가된 백신의 부스터 접종은 현재 약화된 면역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유일한 전략이다.

모더나 테라퓨틱스의 ‘코로나19’ 백신 ‘모더나 COVID-19’(mRNA-1273)은 50μg 용량이 다수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부스터 접종 용도로 ‘긴급사용 승인’ 또는 완전승인 등을 취득한 상태이다.

모더나 테라퓨틱스 측은 현재 사용되고 있는 용량이 오미크론 변이를 중화시키는 데 나타낼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시험을 신속하게 진행 중이어서 차후 수 주 이내에 자료가 도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이날 모더나 테라퓨틱스 측은 올초부터 자사가 새로운 우려 변이들의 출현을 예상하고 종합적인 전략을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이 같은 전략들 가운데는 현재 허가받아 사용되고 있는 ‘mRNA-1273’의 부스터 접종용 50μg 용량이 오미크론 변이에 맞서 약화된 면역력을 끌어올리는 데 불충분한 것으로 드러날 경우를 대비한 3단계 대응방안들이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첫째로 모더나 테라퓨틱스 측은 건강한 성인들을 대상으로 ‘mRNA-1273’의 용량을 100μg으로 높인 부스터 접종용 백신에 대한 시험을 이미 진행 중이다.

둘째로 모더나 테라퓨틱스 측은 오미크론 변이에서 나타난 것과 같은 돌연변이들을 예상하고 설계한 2개 다가(多價) 부스터 백신 후보물질들의 시험을 임상에서 이미 진행하고 있다.

셋째로 모더나 테라퓨틱스 측은 오미크론 변이 특이성(Omicron-specific) 부스터 접종용 백신 후보물질 ‘mRNA-1273.529’의 개발을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이 중 첫 번째 대응방안과 관련, 모더나 테라퓨틱스 측은 306명의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한 100μg 부스터 용량의 안전성‧면역원성 시험에서 접종을 마친 상태이다.

‘mRNA-1273’의 100μg 용량은 최근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에서도 시험이 진행되어 앞서 발생한 SARS-CoV-2 균주들에 대해 대체로 가장 높은(highest) 중화역가를 나타냈다.

모더나 테라퓨틱스 측은 100μg 용량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우위의 중화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부스터 접종을 받은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혈청검사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다.

두 번째 대응방안과 관련, 모더나 테라퓨틱스 측에 따르면 다가(多價) 부스터 백신 후보물질 ‘mRNA-1273.211’이 오미크론 변이 뿐 아니라 베타 우려 변이에도 나타나고 있는 일부 돌연변이들을 포함하고 있다.

‘mRNA-1273.211’은 안전성‧면역원성 시험에서 50μg 용량이 300명의 피험자들에게, 100μg 용량이 584명의 피험자들에게 각각 접종됐다.

다른 다가(多價) 부스터 백신 후보물질 ‘mRNA-1273.213’ 또한 오미크론 변이 뿐 아니라 베타 변이와 델타 변이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돌연변이들 가운데 다수를 포함하고 있다.

‘mRNA-1273.213’은 100μg 용량이 584명의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한 접종을 마친 데 이어 584명 정도의 피험자들에게 50μg의 접종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모더나 테라퓨틱스 측은 종료되었거나 현재 진행 중인 다가(多價) 부스터 백신 후보물질들의 시험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맞서 우위의 중화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접종을 마친 피험자들에 대한 혈청검사를 신속하게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세 번째 대응방안과 관련, 모더나 테라퓨틱스 측은 오미크론 변이 특이성 부스터 백신 후보물질 ‘mRNA-1273.529’의 개발을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이 후보물질은 우려 변이의 세부유형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특이성 백신 후보물질들의 개발을 진행하기 위한 전략에 포함되어 있다.

베타 변이 및 델타 변이 특이성 부스터 백신 후보물질들의 개발이 올 한해 동안 이미 진행됐다. 모더나 테라퓨틱스 측은 임상현장에서 60~90일 동안 새로운 후보물질들의 개발을 진행해 효능을 거듭 입증했다.

모더나 테라퓨틱스社의 스테판 밴슬 대표는 “현재의 판데믹 상황을 종식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기 시작한 초기부터 바이러스 변이들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이 중요함을 지적해 왔다”며 “오미크론 변이에서 나타는 돌연변이들이 우려를 모으고 있는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이 변이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이행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우리는 3가지 대응방안들을 동시에 강구하고 있다”면서 “이미 ‘mRNA-1273’ 100μg 용량의 부스터 접종에 대한 평가를 진행한 데 이어 오미크론 변이에서 눈에 띄고 있고 예상했던 돌연변이들을 겨냥해 설계한 2개 다가(多價) 부스터 백신 후보물질들의 임상시험을 이미 진행 중이어서 수 주 이내에 자료가 도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미크론 변이 특이성 부스터 접종용 백신 후보물질 ‘mRNA-1273.529’의 개발 또한 신속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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