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 백신 阿 공급 협약

남아공 바이오백 인스티튜트와 체결..아프리카 55개국 공급

기사입력 2021-07-22 14:11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화이자社 및 독일 생명공학기업 바이오엔테크社(BioNTech)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 소재한 제약기업 바이오백 인스티튜트社(The Biovac Institute)와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21일 공표했다.

이날 협약은 화이자 및 바이오엔테크 양사의 ‘코로나19’ 백신을 바이오백 인스티튜트 측이 제조하고 아프리카연합(AU) 회원국가들에 공급토록 하기 위해 체결된 것이다.

AU는 지난 2002년 53개 국가들이 결성한 범 아프리카 정부간 기구이다.

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바이오백 측은 화이자 및 바이오엔테크 양사의 ‘코로나19’ 백신 글로벌 공급망과 제조 네트워크의 범위 내에서 제조‧공급활동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현재 화이자 및 바이오엔테크 양사의 ‘코로나19’ 백신 글로벌 공급망과 제조 네트워크는 3개 대륙에 걸쳐 20곳 이상의 제조시설들을 포함하고 있다.

바이오백 측의 공정참여를 돕기 위한 기술이전, 현지(on-site) 개발 및 시설구축을 위한 활동은 곧바로 착수될 예정이다.

화이자 및 바이오엔테크 양사는 바이오백 측이 케이프타운에 보유한 제조시설이 올해 말까지 양사의 공급망에 통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바이오백 측은 백신을 제조하는 데 필요한 원료물질을 유럽에서 공급받아 내년부터 완제품 제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풀-가동을 전제로 바이오백 측은 연간 1억 도스를 상회하는 완제품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렇게 생산된 분량은 현재 AU를 구성하고 있는 55개 회원국들에 한해 공급이 이루어지게 된다.

화이자社의 앨버트 불라 회장은 “우리의 목표는 ‘코로나19’가 고개를 든 첫날부터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양사의 ‘코로나19’ 백신이 필요한 모든 사람들과 모든 장소에 공정하고 공평한 접근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하는 데 두어져 왔다”면서 “우리가 바이오백 측과 진행하고 있는 협력은 아프리카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부단하게 기울여지고 있는 노력의 모범적인 사례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우리는 중남미 지역을 포함해 새로운 파트너들이 우리의 공급망 네트워크에 들어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접근성 확보가 한층 더 가속화할 수 잇도록 할 기회를 모색하는 데 변함없이 힘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오엔테크社의 우구르 사힌 대표는 “전 대륙에 걸쳐 우리의 ‘코로나19’ 백신이 제조‧공급되고, 품질높은 제조공정 및 접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는 만큼 우리가 보유한 mRNA 기술이 다른 여러 질환들에도 대응할 수 있는 백신 후보물질을 개발하는 데 이용될 수 있는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며 “이 점이 바로 우리가 아프리카 대륙에서 mRNA 백신의 개발‧제조를 지원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방법론을 평가할 계획을 갖고 있는 이유”라고 밝혔다.

바이오백社의 모레나 마코아나 대표는 “아프리카에서 화이자 및 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을 제조‧공급하기 위해 양사와 협력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협약은 우리가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 13’을 통해 화이자 측과 오랜 기간 협력관계를 구축해 왔음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협약이 이처럼 비극적이고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판데믹 상황에 맞서 백신의 지속가능한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큰 걸음이 내디뎌졌음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이번 협약에 힘입어 아프리카 대륙처럼 접근성이 열악한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위해 보다 폭넓에 백신이 공급될 기회를 열어줄 것으로 믿는다”고 피력했다.

화이자 및 바이오엔테크 양사는 백신을 생산할 위탁 제조기업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품질, 준법성, 안전성 추적기록, 기술적인 역량, 가용능력, 고도로 훈련된 인력, 프로젝트 관리역량, 협력 전력, 그리고 신속한 프로그램 전개를 통한 협력 유연성 등 몇가지 요인들을 근거로 엄격한 선택절차를 잣대로 사용하고 있다.

화이자 및 바이오백은 ‘프리베나 13’ 백신의 멸균 제제화, 충진, 완제품 제조 및 공급을 위해 지난 2015년 협력관계를 구축한 바 있다.

지금까지 화이자 및 바이오엔테크 양사는 전 세계 100여개국에 총 10억 도스를 상회하는 분량의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했다.

이 과정에서 양사는 올해와 내년에 매년 10억 도스 총 20억 도스 이상의 백신이 중‧저소득 국가들에 제공되어 세계 각국에서 공평하고 적정한 ‘코로나19’ 백신 접근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각국 정부를 비롯한 글로벌 보건 제휴선들과 긴밀한 협력을 진행해 오고 있다.

이 중에는 미국 정부에 영리를 배제한(not-for-profit) 가격으로 공급한 5억 도스 분량이 포함되어 있다.

미국 정부는 이 분량을 AU 회원국들과 92개 코백스 AMC(Advanced Market Commitment) 국가들에 무상공급하고, 코백스 퍼실리티에 4,000만 도스 분량을 직접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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