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 코로나 항체 단독ㆍ병용요법 EU 사용 권고
밤라니비맙 단독요법 및 밤라니비맙ㆍ에테세비맙 병용요법
이덕규 기자 | abcd@yakup.com 기자가 쓴 다른기사 보기
일라이 릴리社는 ‘코로나19’ 중화 항체로 개발을 진행한 밤라니비맙(bamlanivimab) 단독요법과 밤라니비맙 및 에테세비맙(etesevimab) 병용요법에 대해 유럽 의약품감독국(EMA)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가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했다고 5일 공표했다.
보충적 산소공급(supplemental oxygen)을 필요로 하지 않고 중증 ‘코로나19’로 진행될 위험성이 높은 12세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밤라니비맙 단독요법 및 밤라니비맙‧에테세비맙 병용요법을 사용할 수 있도록 권고하는 의견을 제시했다는 것.
CHMP의 의견은 이 항체들의 효능, 품질 및 안전성에 대해 EU 전체 회원국들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견해로 제시된 것이다.
이 의견은 공식적인 허가결정이 나오기 전에 EU 개별 회원국들이 국가적인 차원에서 이 항체 치료제들의 사용을 승인하고자 할 때 고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라이 릴리社의 데이비드 A. 리크스 회장은 “오늘 CHMP가 허가권고 의견을 제시한 것은 세계 각국의 ‘코로나19’ 환자들을 위해 항체 치료제들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해 우리가 기울이고 있는 노력에서 또 하나의 중요한 성과가 도출된 것일 뿐 아니라 더 많은 EU 회원국에서 생명을 구할 ‘코로나19’ 치료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줄 길이 열린 것”이라는 말로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그는 뒤이어 “다른 국가들도 자체적인 검토내용을 뒷받침하기 위해 CHMP의 조건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번에 공개된 의견이 특히 일라이 릴리가 매우 저렴한 비용 또는 무료로 백신을 공급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는 중‧저소득 국가들을 포함한 각국의 심사‧허가절차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언급했다.
리크스 회장은 “일라이 릴리가 세계 각국의 수많은 환자들이 우리의 항체 치료제를 사용해 치료를 받았다는 점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일라이 릴리는 세계 각국이 지금의 판데믹 상황과의 싸움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치료효과를 볼 수 있는 고위험 환자들을 돕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EMA는 이번에 제시된 긍정적인 의견을 뒷받침하기 위해 일라이 릴리 측이 진행한 ‘BLAZE-1 시험’ 프로그램의 임상 2상 및 3상 시험결과를 검토했다.
‘BLAZE-1 시험’에서 확보된 결과를 보면 밤라니비맙 단독요법은 바이러스양과 관련증상들을 감소시킨 데다 ‘코로나19’로 인한 입원률을 70% 정도까지 낮춰준 것으로 입증됐다.
이와 함께 밤라니비맙 및 에테세비맙 병용요법은 경도에서 중등도에 이르고 위험도가 높은 ‘코로나19’ 외래환자들에게서 입원률 및 사망률을 70%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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