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생노동성은 항바이러스약 ‘아비간’의 코로나19 치료제 승인 여부를 21일 열리는 약사·식품위생심의회 의약품 제1부회에서 심의한다고 16일 발표했다.
21일 승인 되면 코로나19 치료약으로 ‘렘데시빌’, ‘덱사메타손’에 이어 일본국내의 세 번째 치료약이 된다.
후지필름 토야마화학은 비중독한 폐렴을 수반하는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3상 임상시험에서 플라시보에 비해 유의하게 빠른 증상 개선을 확인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10월에 승인을 신청했다.
‘아비간’과 관련해서는 지난 5월 아베 전 수상이 ‘이달(5월) 중으로 승인을 목표한다’고 말했지만, 특정 임상연구 중간평가에서 과학적으로 평가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발표되면서 승인이 단념되었고, 이후 일본내 감염자수 감소로 후지필름 토야마화학의 임상시험 참가자가 예상대로 모이지 않아 아베 전 수상의 발언으로부터 이번 승인신청까지는 5개월이라는 시간이 경과했다.
하지만 이번 임상 데이터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유효성을 확인하는 것이 곤란하다는 의견도 있어 심사에는 난항에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