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는 ‘코로나19’ 및 사회적 거리두기에 무관심하다는 쓴소리를 한몸에 받고 있다는 것이 항간의 지적이다.
하지만 정작 18~39세 연령대 미국민들 가운데 전체의 절반 이상이 공공장소에서 “항상”(always) 안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요지의 조사결과가 나와 입을 틀어막게 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미국 캘리포니아州 로스앤젤레스에 소재한 개인용 보호구(PPE) 제조업체 SQ 메디컬 서플라이스社(SQ Medical Supplies)가 빅 데이터(Engine Insights)를 활용해 진행한 후 이달들어 공개한 ‘진실대면 조사’(Facing the Truth Survey) 결과를 통해 밝혀진 것이다.
설문조사는 대표성을 갖춘 18세 이상의 성인 총 1,004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7~29일 온라인상에서 이루어졌다.
그 결과 18~23세 연령대가 속한 Z세대의 경우 62%가 공공장소에서 항상 안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고 답해 24~39세 연령대가 해당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54%를 오히려 상회했음이 우선 눈에 띄었다.
이와 함께 40~55세 연령대의 X세대는 61%가 공공장소에서 항상 안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56~74세 연령대를 지칭하는 베이비붐 세대의 경우 69%가 같은 설문문항에 “그렇다”고 답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86%의 미국민들이 공공장소에서 “항상” 또는 “대부분의 경우”(most of the time) 안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면 마스크 착용 준수도는 65세 이상 연령대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산업‧예방의학 전문의 제프리 팁턴 박사는 “흔히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를 정형화시켜 그들이 안면 마스크 착용을 멀리하고 있다고 추측하기 십상이지만, 진실은 전체 연령대 성인들이 요즘과 같은 상황에서 안면 마스크 착용을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여전히 ‘코로나19’와의 전쟁이 지속되고 있는 현실에서 이번 조사결과는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피력했다.
그는 뒤이어 “우리는 안면 마스크 착용이 ‘코로나19’의 타인 전파 위험성을 크게 낮출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신에게 감염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는 대안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며 “비록 마스크 착용을 통해 완벽한 보호를 기대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에 비하면 비교할 수 없이 훨씬 더 나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런데 조사결과를 보면 일반 안면 마스크(cloth face mask), 외과용 마스크 및 N95 또는 KN95 외과용 마스크 가운데 어떤 제품을 착용하고 있는지 물은 설문문항에 대해 61%가 일반 안면 마스크를, 51%가 외과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인증된 N95 외과용 마스크 또는 중국에서 인증된 KN95 외과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률은 14%에 불과했다.
팁턴 박사는 “일반 안면 마스크이 경우 비말을 차단하는 용도로는 나쁘지 않지만, 바이러스에 포함된 초미세 입자들을 차단하는 데는 효과적이지 못하다”며 “다층 섬유로 만들어진 고급 일반 안면 마스크의 경우 통상적으로 바이러스 또는 세균의 80% 정도를 유입되지 않도록 차단할 수 있는 반면 외과용 마스크는 95% 이상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N95 또는 KN95 외과용 마스크의 경우 보호효과를 위해서는 황금기준에 해당하는 제품들이지만, 주로 의료기관에 공급되고 있다고 지적한 팁턴 박사는 “이들 마스크가 바이러스 크기의 입자들을 95% 이상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결과를 보면 안면 마스크 착용빈도를 인종별로 구분한 결과 흑인들의 72%가 공공장소에서 항상 안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고 답해 비 히스패닉系 백인들의 58%를 상당정도 상회했음이 눈에 띄었다.
지역별로 보면 북동부 거주자들의 67%가 공공장소에서 항상 안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뒤이어 서부 거주자 66%, 남부 거주자 63%, 중부 거주자 51% 순으로 편차를 보였다.
소득수준별로 보면 연간 50,000달러 이하 소득자들과 10만 달러 이상 소득자들의 안면 마스크 착용빈도에서 유의할 만한 격차가 나타나지 않았다.
마찬가지로 대졸자들의 63%가 공공장소에서 항상 안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고 답해 고졸 이하자들의 59%와 앞‧뒷집 수준의 근소한 차이를 내보였다.
SQ 메디컬 서플라이스社의 조나산 림 대표는 “미국민들의 안면 마스크 착용실태와 어떤 유형의 안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지 알아내고자 이번 설문조사를 진행한 것”이라며 “조사결과를 보면 6개월여만에 아무도 안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던 단계에서 사회 전반적으로 안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보편화(pervasive use)되기에 이르렀음을 방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10% 이상의 응답자들은 안면 마스크 착용이 ‘코로나19’의 확산을 억제하는 데 별다른 도움이 안 된다고 답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했다고 림 대표는 언급했다.
이 같이 잘못된 믿음을 내놓은 응답자들은 45~54세 연령대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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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는 ‘코로나19’ 및 사회적 거리두기에 무관심하다는 쓴소리를 한몸에 받고 있다는 것이 항간의 지적이다.
하지만 정작 18~39세 연령대 미국민들 가운데 전체의 절반 이상이 공공장소에서 “항상”(always) 안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요지의 조사결과가 나와 입을 틀어막게 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미국 캘리포니아州 로스앤젤레스에 소재한 개인용 보호구(PPE) 제조업체 SQ 메디컬 서플라이스社(SQ Medical Supplies)가 빅 데이터(Engine Insights)를 활용해 진행한 후 이달들어 공개한 ‘진실대면 조사’(Facing the Truth Survey) 결과를 통해 밝혀진 것이다.
설문조사는 대표성을 갖춘 18세 이상의 성인 총 1,004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7~29일 온라인상에서 이루어졌다.
그 결과 18~23세 연령대가 속한 Z세대의 경우 62%가 공공장소에서 항상 안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고 답해 24~39세 연령대가 해당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54%를 오히려 상회했음이 우선 눈에 띄었다.
이와 함께 40~55세 연령대의 X세대는 61%가 공공장소에서 항상 안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56~74세 연령대를 지칭하는 베이비붐 세대의 경우 69%가 같은 설문문항에 “그렇다”고 답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86%의 미국민들이 공공장소에서 “항상” 또는 “대부분의 경우”(most of the time) 안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면 마스크 착용 준수도는 65세 이상 연령대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산업‧예방의학 전문의 제프리 팁턴 박사는 “흔히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를 정형화시켜 그들이 안면 마스크 착용을 멀리하고 있다고 추측하기 십상이지만, 진실은 전체 연령대 성인들이 요즘과 같은 상황에서 안면 마스크 착용을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여전히 ‘코로나19’와의 전쟁이 지속되고 있는 현실에서 이번 조사결과는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피력했다.
그는 뒤이어 “우리는 안면 마스크 착용이 ‘코로나19’의 타인 전파 위험성을 크게 낮출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신에게 감염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는 대안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며 “비록 마스크 착용을 통해 완벽한 보호를 기대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에 비하면 비교할 수 없이 훨씬 더 나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런데 조사결과를 보면 일반 안면 마스크(cloth face mask), 외과용 마스크 및 N95 또는 KN95 외과용 마스크 가운데 어떤 제품을 착용하고 있는지 물은 설문문항에 대해 61%가 일반 안면 마스크를, 51%가 외과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인증된 N95 외과용 마스크 또는 중국에서 인증된 KN95 외과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률은 14%에 불과했다.
팁턴 박사는 “일반 안면 마스크이 경우 비말을 차단하는 용도로는 나쁘지 않지만, 바이러스에 포함된 초미세 입자들을 차단하는 데는 효과적이지 못하다”며 “다층 섬유로 만들어진 고급 일반 안면 마스크의 경우 통상적으로 바이러스 또는 세균의 80% 정도를 유입되지 않도록 차단할 수 있는 반면 외과용 마스크는 95% 이상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N95 또는 KN95 외과용 마스크의 경우 보호효과를 위해서는 황금기준에 해당하는 제품들이지만, 주로 의료기관에 공급되고 있다고 지적한 팁턴 박사는 “이들 마스크가 바이러스 크기의 입자들을 95% 이상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결과를 보면 안면 마스크 착용빈도를 인종별로 구분한 결과 흑인들의 72%가 공공장소에서 항상 안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고 답해 비 히스패닉系 백인들의 58%를 상당정도 상회했음이 눈에 띄었다.
지역별로 보면 북동부 거주자들의 67%가 공공장소에서 항상 안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뒤이어 서부 거주자 66%, 남부 거주자 63%, 중부 거주자 51% 순으로 편차를 보였다.
소득수준별로 보면 연간 50,000달러 이하 소득자들과 10만 달러 이상 소득자들의 안면 마스크 착용빈도에서 유의할 만한 격차가 나타나지 않았다.
마찬가지로 대졸자들의 63%가 공공장소에서 항상 안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고 답해 고졸 이하자들의 59%와 앞‧뒷집 수준의 근소한 차이를 내보였다.
SQ 메디컬 서플라이스社의 조나산 림 대표는 “미국민들의 안면 마스크 착용실태와 어떤 유형의 안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지 알아내고자 이번 설문조사를 진행한 것”이라며 “조사결과를 보면 6개월여만에 아무도 안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던 단계에서 사회 전반적으로 안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보편화(pervasive use)되기에 이르렀음을 방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10% 이상의 응답자들은 안면 마스크 착용이 ‘코로나19’의 확산을 억제하는 데 별다른 도움이 안 된다고 답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했다고 림 대표는 언급했다.
이 같이 잘못된 믿음을 내놓은 응답자들은 45~54세 연령대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