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베름, 유산균 ‘EF-2001’ VRE 감염증 임상 돌입

고려대안암병원 이재명 교수팀, 중환자들 대상 감염 억제·제균 효과 검증 나서

기사입력 2021-06-10 10:35     최종수정 2021-06-10 10:36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포스트바이오틱스 전문 기업 한국베름(대표 한권일)은 핵심 유산균인 EF-2001(고농도 열처리 유산균 사균체)을 활용한 새로운 연구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중환자외과 이재명 교수의 주도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서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광범위 항생제로 알려진 반코마이신에 내성을 보이는 ‘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Vancomycin-Resistant Enterococci, 일명 VRE) 감염증’의 감염 억제 및 제균 효과 검증을 위한 것으로 중환자실 환자 64명을 대상으로 올해 말(2021년 12월 31일)까지 이어진다.

중환자의 항생제 내성 치료 및 예방 효과에 대해 한국베름의 EF-2001 유산균을 적용해 지켜볼 예정이며, 현재 IRB 심사를 마치고 임상연구에 들어간 상태다.

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VRE) 감염증은 장기간 입원 치료를 통해 여러 항생제 및 반코마이신을 투여받은 환자에게 주로 발생하는 질병으로 발열, 오한, 패혈증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특히 위험하다. 면역이 약한 입원 환자들의 경우 감염 위험이 높아 더욱 주의가 필요한 질병이다.

고려대 안암병원 중환자외과 이재명 교수팀은 임상시험에 한국베름의 핵심 유산균인 EF-2001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 “EF-2001은 다수의 논문과 연구를 통해 면역학적·항염증성·항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이미 입증됐으며, 안정된 사균체 형태로 다량의 유산균을 섭취할 수 있어 면역력이 약한 환자들에게 부작용 위험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임상에 적용할 제품은 필름타입의 녹여먹는 제형이라 간편하게 섭취가 가능하다. 중환자의 여건 상 물을 마시거나 가루 타입의 유산균을 복용하기가 쉽지 않은 데 한국베름의 필름타입 제품은 혀에 닿으면 바로 녹아 환자들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 또한 열처리한 유산균 1조마리(135mg) 함유로 높은 온도 및 위산 등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전하게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열처리 유산균 사균체의 VRE 제균 효과가 입증되면 VRE 전파를 억제·예방함으로써 환자의 VRE 균혈증 등 심각한 감염증을 예방하고, 중환자 생존율을 상승시키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또한 불필요한 격리 병실 사용으로 인한 불편함, 병실 가동성 문제 감소를 비롯해 궁극적으로 불필요한 사회적 의료비 지출을 감소시키는 비용적인 효과도 고려할 수 있다.

한국베름은 30여 년간 포스트바이오틱스만을 집중 연구해온 전문기업으로, 지난 2015년에는 기획재정부로부터 식품업체 중 유일하게 고도기술 수반사업으로 인정받았으며, 고농도 포스트바이오틱스 기술로 ‘2020 대한민국 우수특허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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