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VS 화장품, 건기식 쟁탈전 뜨겁다
셀트리온·서린바이오·클리오 등 사업목적에 건기식 추가 예정
입력 2021.03.0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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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발발한 코로나19로 인해 면역력이 건강 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필수로 크게 부상했다. 이에 주주총회를 앞둔 바이오 기업과 화장품 기업이 건강기능식품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며 뜨거운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사업목적에 건기식 제조 및 판매를 예고한 기업은 셀트리온, 서린바이오 등의 바이오 기업을 비롯, 클리오, 펌텍 등 화장품 기업도 있다.

셀트리온은 오는 26일 인천시 연수구의 송도컨벤시아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서진석 부사장의 등기이사 선임과 함께 화장품 및 건기식 제조 및 판매를 사업목적에 추가한다. 회사가 셀트리온스킨큐어라는 화장품 유통 자회사를 갖고 있는 만큼 이를 통해 건기식 제조 및 유통에 나서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이 회사는 지난해 다케다제약 의약품 사업부를 인수해 바이오시밀러에서 제약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으며, 이번 건기식 진출을 회사의 또 다른 캐시카우로 삼을 계획이다. 

분자진단 기술 특화 기업 서린바이오도 오는 29일 주총을 열고, 황을문 대표의 재선임과 함께 식품 및 건강기능식품의 제조·판매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한다.

화장품사도 적극적이다. 

색조 화장품사 클리오는 오는 26일 주총을 열고, 식음료품 및 건기식 제조, 유통, 판매를 사업목적에 추가할 예정이다.

화장품 용기사 펌텍도 주총에서 건기식 제조, 유통, 판매를 사업목적에 추가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건기식 제조 및 유통 사업에 진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건기식이 코로나19 속에서도 회사의 캐시카우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18년 국내 건기식 시장규모는 2조 5221억원으로 직전년(2017년, 2조 2374억원)에 비해 12.72%가 증가했으며, 2011년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제품 점유율은 홍삼이 44%(1조 1096억원)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개별인정형 12.8%(3226억원), 프로바이오틱스 11.9%(2993억원), 비타민, 무기질 9.8%(2484억원), 밀크씨슬추출물 3.3%(823억원) 등의 순으로 집계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장기간 소요되는 의약품 허가기간과 달리 코로나19의 영향에 따른 건기식 시장에 뛰어들어 캐시카우로 삼으려는 기업들이 많은 것으로 안다”라며 “화장품사의 경우, 동물시험 금지에 따른 안전성 담보와 사업 다각화 목적의 건기식 진출 기업들이 많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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