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건강보조식품 시장 ‘혼전’ 국내 기업에는 기회

코트라, 점유율 1% 미만 기업 47.5%…소비자 특성 고려한 접근 주문

기사입력 2019-09-16 06:00     최종수정 2019-09-16 07:10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일본 건강보조식품 시장은 시장점유율 1% 미만의 기타 기업이 전체의 47.5%의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독보적인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 없기 때문에 일본 소비자에게 친숙하지 않은 외국 브랜드나 제품도 진입장벽이 특별히 높지 않으며, 오히려 수입산이라는 이유로 주목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코트라 김지혜 일본 나고야무역관이 최근 발표한 ‘일본 건강보조식품 시장동향’을 통해 한국은 미용·건강의 나라라는 일반적인 소비자 인식이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으나 현재로서 일본 시장에서 제대로 자리잡은 한국 건강보조식품은 홍삼정 등 홍삼류 제품이 전부라며 일본 소비자의 특성을 고려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야노경제연구소 자료를 인용해 2018년 일본 건강보조식품 시장은 약 7,814억 엔 규모로 전년 대비 1.4% 성장했다고 밝혔다.

기업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각 기업의 실적에는 명암이 있었으나 일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인바운드 수요 호조로 인해 전체적인 시장 규모는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소비자 패턴을 분석해봤을 때 남성보다는 여성이 건강보조식품을 섭취하고자 하는 의향이 더 강했으며, 여성은 특히 본인이 흥미를 가지고 있는 분야에서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연령별로 봤을 때는 30대 소비자가 가장 관심이 많았으며 그 다음은 60대였다. 단 70대 고령 소비자의 경우 건강보조식품에 대해서 잘 모르거나 꺼려하는 경향이 다른 연령대보다 높았다.

일본 총무성 가계조사에 의하면 최근 3년간(2014~2017년) 30세 미만 소비자의 건강보조식품 관련 지출액이 약 3배 증가해 가장 가파른 성장률을 보였다.

2015년에 기능성표시식품제도(사업자 책임 하에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상품 패키지에 기능성을 표시하는 제도)가 시행된 것을 계기로 건강, 미용 등의 트렌드에 관심이 많은 젊은 층에게 건강보조식품의 인기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야노경제연구소의 조사 결과와 마찬가지로 30대와 60대의 지출액이 각각 두 번째와 세 번째로 빠르게 증가했으며, 70세 이상 소비자의 경우 등락이 심했고 특히 2017년에는 지출액이 감소했다.

일본의 건강보조식품 수입액은 2018년 10억2,131만 달러로 2017년 9억8,249만 달러 보다 3.95% 증가하는 등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으나, 2019년 상반기에는 4억8,652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86% 감소했다. 한국으로부터의 2019년 상반기 수입액도 9,07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23% 줄었다.

한국은 일본이 전 세계에서 건강보조식품을 두 번째로 많이 수입하는 국가이며, 1위인 미국과의 격차가 최근 3년간(2016년~2018년) 점차 좁혀지고 있다.

특히 2018년의 경우 한국 2억1,003만 달러로 1위 미국 2억1,126만 달러와 123만 달러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으며, 두 국가(한국, 미국)로부터의 수입이 전체의 40%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높았다.

그 외 주요 수입국가로는 중국·싱가포르·태국 등 아시아 국가가 주를 이루며, 독일·네덜란드·벨기에 등 유럽 선진국가로부터의 고급 제품 수입 수요도 존재했다.

일본 소비자청으로부터 판매허가를 받는 데에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특정 보건용 식품’(다이어트용 차 대표 상품)과는 달리 건강보조식품의 경우 상대적으로 제품 개발이 용이하기 때문에 중소기업의 시장 참여가 활발하다.

이 중소기업들은 대부분 상품 기획 및 마케팅에만 특화하는 경우가 많으며, 원료 조달 및 OEM 등은 아웃소싱하는 경향이 높다.

최근에는 미국에서 수입한 건강보조식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수입제품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온·오프라인 쇼핑몰도 다수 운영되고 있다.

이는 미국 제품이 △FDA(Food and Drug Administration) 통제 하에 생산돼 안전하고 △일본 제품 대비 저가격에 성분 함유량이 높으며 △모든 성분을 표기하는 것이 의무화돼 있어 알기 쉽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제품은 플라스틱 통에 든 경우가 많으며, 알약 위주의 일본 제품 대비 다양한 제형(스프레이, 가루, 오일 등)이 존재한다.

일본 건강보조식품 유통채널은 2010년까지는 방문판매 채널이 전체의 약 30%를 차지했으나 인터넷 쇼핑이 발달하면서 그 비중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반면 인터넷 쇼핑몰 등의 통신판매 채널과 편의점‧슈퍼마켓 등 식료품 채널 판매가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두 판매채널의 합계가 55% 이상의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특별보건식품의 경우 식료품 루트가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돼 소비자들에게 일반식품처럼 인식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통신판매의 경우 가격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서 특정 기간 동안의 정기구독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신규 사용자를 유치하는 경우가 많았다.

일본 관세율은 각 제품의 특성 및 용량에 따라 상이하므로 일본 관세청 자료(www.customs.go.jp/tariff/2019_4/data/j_21.htm) 상의 정확한 확인이 필요하며, 그중 일부 HS코드에 대한 관세율은 아래와 같다.

유지방 성분이 전체 중량에서 30% 이내를 차지하는 제품(HS 코드 2106.90)은 관세율 35%+799엔/kg. 비타민과 같은 영양보조음료 또는 식물성 단백질을 물에 녹인 것(HS 코드 2106.90.111) 관세율 12%. HS코드 2106.90.112 제품은 관세율 21%, HS코드 2106.90.119 제품은 관세율 29.8%+679엔/kg.

일본 시장 유통 시에는 식품위생법 제1조의 3 제2항의 규정에 근거한 ‘식품 등 사업자의 기록 작성 및 보존 관련 방침’을 따라야 하며 그 외에도 식품표시법, 건강증진법, 의약품 및 의료기기법, 특정상품취급법 등 관련 법령을 준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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