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골관절염, 글루코사민‧콘드로이친>약물치료
위장관계 부작용 수반률 ‘쎄레브렉스’ 복용群에 우위 주장
입력 2015.12.23 15:01 수정 2015.12.2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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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골관절염 환자들의 증상완화에 글루코사민과 콘드로이친 복합요법이 약물치료보다 오히려 장점이 있어보인다는 내용의 심층분석 결과가 공개됐다.

즉, 글루코사민 및 콘드로이친 복합요법이 위약(僞藥)을 섭취한 대조그룹에 비해 통증완화와 신체기능 향상 측면에서 훨씬 괄목할 만한 효과를 나타낸 데다 대표적인 선택적 비 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의 일종이지만, 위장관계 부작용을 높은 비율로 수반한 ‘쎄레브렉스’(성분명‧세레콕시브) 복용그룹과 대조적인 양상을 보였다는 것이다.

미국 메릴랜드주 엣지우드에 소재한 헬스케어 컴퍼니 뉴트라맥스 래보라토리스 컨슈머케어社(Nutramax Laboratories Consumer Care)는 이 같은 내용이 수록된 보고서가 지난달 18일 온라인 학술저널 ‘사이언티픽 리포트’誌(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고 21일 공표했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글루코사민, 콘드로이친 및 글루코사민‧콘드로이친 복합요법 또는 세레콕시브가 무릎 골관절염을 개선하는 데 나타낸 효과 및 안전성’이다.

‘사이언티픽 리포트’誌는 최고 권위의 학술지로 손꼽히는 ‘네이처’誌를 간행하고 있는 네이처 퍼블리싱 그룹이 발간하는 온라인 저널이다.

뉴트라맥스 래보라토리스 컨슈머케어측에 따르면 이 보고서는 중국 후난성 창샤(長沙)에 소재한 중남(中南)대학 부속 상아의원(湘雅醫院) 정형외과의 차오 쳉 박사 연구팀에 의해 작성된 것이다. 참고로 중국에서는 대형병원도 명칭은 ‘의원’을 사용하고 있다.

연구팀은 ‘코크레인 라이브러리’(Cochrane Library)와 ‘펍메드’(PubMed), ‘엠베이스’(Embase) 등의 온라인 의학 관련 전산 데이터베이스 자료를 검색해 총 1만6,427명의 무릎 골관절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던 54건의 연구사례 자료들을 수집한 후 심층분석하는 작업을 진행했었다.

무릎 골관절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글루코사민 및 콘드로이친을 각각 단독섭취하거나 병용섭취한 그룹과 ‘쎄레브렉스’ 및 위약 대조그룹을 직접적으로 비교평가한 연구사례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쳉 박사는 “포괄적인 분석작업을 진행한 결과 관절건강 관리에 글루코사민과 콘드로이친 복합요법의 효능 및 안전성을 뒷받침하는 자료를 확보할 수 있었다”며 “이번 조사결과는 글루코사민 및 콘드로이친 복합요법이 통증완화와 신체기능 향상에 나타내는 효용성이 ‘쎄레브렉스’에 비견할 만한 수준의 것임을 시사한 최신 연구사례들과도 궤를 같이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쳉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가 부작용을 수반할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쎄레브렉스’를 비롯한 비 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들을 장기간 복용해야 할 필요가 있는 환자들에게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인 대안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띄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쳉 박사팀이 심층분석한 자료를 보면 각각 ‘쎄레브렉스’ 복용, 글루코사민 단독섭취, 콘드로이친 단독섭취, 글루코사민 및 콘드로이친 병용섭취 또는 위약 섭취 등 5개 그룹에서 나타난 통증수치의 변화를 평가한 34건의 피험자 무작위 분류 임상시험 사례들(RCTs)이 포함되어 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쎄레브렉스’ 복용, 글루코사민 단독섭취, 콘드로이친 단독섭취, 글루코사민 및 콘드로이친 병용섭취 등 4개 그룹에 속한 피험자들은 예외없이 위약을 섭취한 그룹에 비해 통증완화 측면에서 비교우위를 보였다.

하지만 임상적으로 괄목할 만한 신체기능 향상 측면에서 볼 때 위약 대조그룹에 비해 뚜렷하게 우위를 보인 것은 글루코사민 및 콘드로이친 병용섭취 그룹이 유일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반면 ‘쎄레브렉스’를 복용한 그룹은 위장관계 부작용을 수반한 비율 측면에서 위약 대조그룹에 비해 높게 나타난 유일한 그룹이었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뉴트라맥스 래보라토리스 컨슈머케어社의 브라이언 콘블래트 의학이사는 “글루코사민 및 콘드로이친 복합요법의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한 추가적인 연구사례들을 확보할 수 있게 된 것을 환영해마지 않는다”며 고무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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