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혁신 지속…핵심 키워드는 ‘디지털 헬스케어’
환자중심·차세대 정밀의료 등 가치 강조 속 내외부 변화 ‘주목’
입력 2020.12.01 06:00 수정 2020.12.01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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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수의 병원들이 저마다의 중심 가치 속 미래형 디지털 헬스케어를 표방하는 혁신들을 지속하고 있어 주목된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10월 환자중심병원 구현을 위해 환자 개인 병상에 다양한 기능을 갖춘 스마트 모니터와 병실 입구 디지털 사이니지, 간호사실 대시보드로 구성된 스마트 병실을 구축했다.

환자는 스마트 모니터를 통해 △입원생활 및 일정안내 △맞춤형 건강정보 △검사 및 수술, 교육 일정과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화면 터치만으로 수액 교체, 진통제, 화장실 보조, 각종 증명서 신청 등 요청이 가능하다.

의료진 입장에서도 그동안 반복적으로 해왔던 입·퇴원 생활안내 등 단순 업무가 감소했다. 회진 때도 환자의 병상 앞에서 검사결과를 함께 보면서 설명할 수 있게 되는 등 환자 케어의 질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 스마트 병실은 현재 일부 병동에 설치 운영 중이며, 조만간 전 병동으로 확대 될 예정이다.

삼성서울병원은 환자의 진료 여정에 따라 내원부터 귀가시까지 비대면, 비접촉 방식의 새로운 병원 진료 프로세스를 선보인 바 있다.

먼저 10월부터 병원 내 모든 출입구에 자동인식 무인출입관리 시스템인 스피드게이트를 구축했다. 스피드게이트는 모든 환자와 내원객이 코로나19 등 감염병 예방 문진표를 작성해 감염병 발병 위험이 없는 경우에만 QR 출입증을 발급하고, 게이트 입구에 설치된 안면인식 열화상 카메라에서 발열 여부를 확인해 체온이 정상이어야 출입문이 열리도록 구축했다.

또한 삼성서울병원은 11월 2일부터 국내 최초로 모든 진료비에 대해 전면 후불제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환자가 귀가 후 당일 진료 받은 내역만 정확히 자동 계산돼 등록된 결제방법으로 진료비 납부가 완료되는 방식인 페이스루(PAY Thru) 시스템을 도입했다. 환자는 미리 신용, 체크카드를 등록해 두면 원무창구를 들리지 않고 곧바로 귀가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페이스루 시스템 도입으로 원내 곳곳에 설치된 ‘간편 서류 발급기’에서 본인이 직접 발급받거나 병원 홈페이지,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언제든 출력할 수 있어 기다릴 필요가 없다.

연세의료원은 IT와 디지털 의료, 빅데이터와 함께 개방형 혁신 인프라를 활용한 차세대 정밀의료를 실현해 미래형 헬스케어서비스를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내세웠다. 정밀의학에서 한 걸음 나아가 디지털을 비롯한 개방형 인프라를 통해 새로운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연세의료원은 △IT 인프라 △디지털 의료 및 연구 △빅데이터 연구환경 △연구지원 시스템 고도화 △개방형 혁신 인프라 △의료기기 및 신약개발 지원 시스템 강화 △연세대-연세의료원-외부 기관 플랫폼 △우수 인재 성장 시스템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먼저 IT와 디지털 의료,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 중심의 병원을 실현한다. 스마트 의료원을 위한 디지털 신경망과 바이오 센서를 활용한 데이터 수집, 디지털 진료와 연구를 통한 의료혁신, 데이터 관리 전문인력 양성과 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연구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세브란스헬스체크업과 환자, 산하병원 및 협력기관, 연구자의 모든 데이터가 빅데이터센터로 취합돼 거대 정보를 생성하고, R&D 기획 기능을 신설해 이런 디지털 데이터와 인체유래물, 임상 결과, 지식재산권 등 연세의료원의 모든 의료자산을 연구에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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