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인공지능) 기반의 폐 질환 분석 및 진단 솔루션 에이뷰 스크리닝(AVIEW Screening)이 ‘2019 국제병원 및 의료기기 산업박람회’에서 의료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해당 솔루션은 2017년·2018년 국가 폐암검진 시범사업에 이어 올해 국가폐암 검진 질 관리 사업에서 공식 소프트웨어로 선정됐다.
우리나라 암 종류 중 사망률 전체1위에 해당하는 폐암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폐암으로 숨진 사람은 전체 암 가운데 가장 많은 1만7969명에 이른다. 이렇게 폐암 사망률이 가장 높은 이유는 폐는 신경조직이 없어서 초기에는 전혀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
국가 암 정보센터 통계에 따르면, 2011~2015년 폐암의 병기 별 5년 생존율에서 다른 부위로 전이된 단계에서 진단받는 환자의 비율이 40%가 넘었다. 암 세포가 폐에 국한된 경우 5년 생존율이 64.0%이지만, 전이되면 6.1%에 불과하다.
따라서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은 폐암 검진을 받는 것이다.
복지부는 2017-2018년 2년에 걸쳐 30갑년(30년간 매일 1갑씩 흡연) 이상 흡연력을 가진 만 55∼74세를 대상으로 CT를 활용한 폐암 검진 시범사업을 시행한 결과, 조기폐암 발견율 69.6%로 일반폐암환자 20.7%보다 3배 이상 높았고 양성 판정 이후 진단과정에서 부작용 발생률도 0.9%로 미국 NLST 연구결과 3.4%보다도 낮았다.
검진 시 판독 시스템 중요성↑… 에이뷰 스크리닝, 정확도·효율성 높아 도입 속속
진단에 있어서 폐 결절 진단 및 판독 시스템은 중요하게 논의가 되는 부분이다.
폐암 검진 시범사업에 활용된 진단 알고리즘은 CT 기반 폐결절 세그멘테이션(Lung Nodule Segmentation)과 폐기종 인덱스(Emphysema Index) 분석 및 진단 솔루션으로 컴퓨터가 자체적으로 영상을 선별 후 의료진에게 보여주는 시스템이다, 이 솔루션은 진료 효율성은 물론 진단 정확도까지 높일 수 있다.
코어라인소프트의 ‘에이뷰 스크리닝’은 국립암센터를 비롯해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해 광양사랑병원과 부안성모병원 등 폐암검진 지정 의료기관 등에서 속속들이 도입하고 있는 제품이다.
또한 코어라인소프트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국책사업에 참여해 세계 최초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진단에 필요한 폐 영상 분석 솔루션 '에이뷰 메트릭(AVIEW Metric)'을 발표한 바 있다.
에이뷰 메트릭은 세계 3위 사망 원인으로 꼽히는 만성 폐질환에 대한 진단 알고리즘을 AI를 활용해 완전 자동화한 시스템으로, 정확도가 96%에 이르며 재작업을 포함한 초 소요시간을 기존 65분에서 3.9분으로 줄였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기술이라는 평가다.
한편, 코어라인소프트는 인공지능 기반의 정밀의료 솔루션 개발 사업인 닥터 앤서 사업을 통해 보유하고 있는 AI 기술을 심장질환으로 확대 발전시키고 있으며, 한 번의 흉부 CT 촬영으로 다양한 폐질환·심혈관질환·대사증후군 등을 동시에 자동 검사할 수 있는 솔루션에 대한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