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인 교수/이대목동병원 유방암•갑상선암 센터장
유방암 전문가인 문병인 교수는 유방암 원인의 90%는 환경에 기인하고, 유전적 요인은 10%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사실 모든 질병은 습관으로부터 나온다고 한다. 유방암도 마찬가지란다.
유방암 환자에게 있어서는, 약물치료 못지 않게, 운동과 음식에 있어 좋은 습관이 생기도록 돕는 것이 중요한 의사의 역할이라고 한다. 해서, 건강강좌, 환우회 모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질병만 아니라 사람을 고치는 문병인 교수를 이대목동병원 암병원에서 만났다.
Q : 선생님, 진료 관련한 경력을 말씀주십시오.
A :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93년 외과 전문의가 되었으며. 유방암 전공한지는 16년째 입니다. 2005년에 1년간 Revlon/UCLA Breast Center에서 유방암 cancer 백신 연구를 할 기회를 가졌습니다. 이 때 암 치료를 위한 전략중 하나인 면역세포 활성화 프로젝트(1,000만불짜리 연구)에 참여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Invitro에서는 성적이 좋은데, Invivo에서는 성과가 안좋은 거예요. 결국 인체내에는 몸의 항상성을 조절하는 기능이 있다는 것을 잘 알지 못해서 실패로 끝난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현재 이대 목동병원에서는 정부로부터 특성화 과제 연구비로 5년간 50억을 지원 받아 이 당시 미국에서의 실패 경험을 교훈 삼아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Q : 허셉틴은 어떤 환자에게 처방하시나요?
A : 허셉틴은 유방암환자의 20-25% 환자에게 처방이 됩니다. 전세계 유방암환자의 20-25%의 환자에게 독과점으로 쓰는 약이니 매출이 엄청날 겁니다. 주사제 라서, 입원환자들에게 투여되기 때문에 병원밖의 약국에서는 볼 수가 없는 처방이지요.
유방암은 다양한 성질이 섞여 있는 암입니다. 유방암에는 호르몬 수용체가 있는 것도 있고, EGF(상피성장인자)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허셉틴은 EGF에 관여한는 유전자인 HER2의 기능을 억제하는 치료제 입니다. 이 경우, 수술을 통해 원격전이가 없는 환자에 있어서는 1년 동안 3주간격으로 18번 사용합니다. 원격전이가 있다고 하면, 전이진행을 막기 위해 계속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환자중에는 54회 이상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Q : 허셉틴의 적응증이 되는 환자수는 얼마나 되시나요?
A : 저는 1년에 60명정도 신환이 있습니다. 누적 환자까지 합하면 100명이 넘습니다.
Q : 용법/용량은 어떤가요?
A : 초기 용량은 몸무게 KG당 8mg, 유지용량은 KG당 6mg, 가능하면 3주마다 주사를 맞아야 유지가 잘됩니다.
Q : 허셉틴은, 어떤 주의 사항을 주시나요? 어떤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알려 주시나요?
A : 허셉틴은 다른 항암제와 비교할 때 환자가 힘들지 않습니다. 비교적 안전한 약물입니다. 간혹 심장 독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울혈성 심부전 리스크가 올라갈 수 있다 합니다. 특히 그전에 아드리아마이신이나 탁솔을 사용하고, 허셉틴을 사용한 경우에는 심장 독성이 올라갈 수 있어 주의를 합니다. 그러나 비가역성이어서 중단하면 부작용은 소실됩니다.
EF(심장을 짜주는 힘)가 55%이상이 돼야 허셉틴을 쓸 수 있습니다.
열도 날수 있고, 두드러기도 생길 수 있으나 발현율이 낮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약입니다.
Q : 위 제품의 주요작용은 어떤가요?
A : EGF 리셉터를 블록할 수 있는 항체를 만드는 겁니다. 그러면 암세포를 활성화 할 수 있는 길이 막혀 암세포가 못자라는 거지요. 못자라면 자연 소멸 됩니다. 못자라면 면역세포가 잡아 먹기 때문이지요.
Q : 주요 임상결과는 어떠한가요?
A : 허셉틴이 나오기 전까지는 호르몬 수용체가 있는 경우가 훨씬 치료가 잘 되었으나, 허셉틴이 나온 이후로는 EGF경우에도 효과가 같은 수준의 임상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EGF(상피성장인자) 유방암에 있어 복음과 같은 거지요.
Q : 위제품 처방시 병용하는 약은 어떤 것인가요? 그 이유는 뭔가요?
A : 유방암이 발견되면 수술을 통해 제거하고, 허셉틴을 통해 보조적인 치료를 하게 됩니다. 이 경우에는 허셉틴 단독으로 치료를 합니다. 그러나 원격전이가 있게되면, 즉 암뿌리가 남아 있으면, 항암제와 섞어서 씁니다. 탁솔등의 약과 combination으로 씁니다. 2nd 라인일 경우는 단독으로 써야 합니다. 이 경우에도 허셉틴을 쓸때는 생존률이 30% 올라갑니다.
Q : 위 제품의 대체, 대안은 어떤 것이 있나요? 그것에 대한 선생님의 견해는 어떤가요?
A : 특허가 곧 만료됩니다. 이미 바이오 시밀러가 많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local도 선두에 서게 될 겁니다. 또한, 로슈에서는 특허를 유지하기 위해, 항암제에 허셉틴을 붙인 upgrade 제품이 나올 겁니다.
타이커브(GSK)는 허셉틴으로 치료가 안된 경우에 쓸 수 있습니다.
재발 되는 경우에 허셉틴을 다시 쓰면, 보험이 안되어, 꼭 쓰고 싶어하는 환자들에게는 본인부담으로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Q : 유방암에 다른 치료제 개발에 대해 말씀 주세요.
A : 호르몬 수용체 인 ER, PR, HER2가 다 없는 유방암을 3중음성 유방암이라고 합니다. 항암제 외에는 쓸 것이 없습니다. 3중음성 유방암의 표적을 찾는 일이 핫 이슈입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만, 이것을 찾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좋은 장비, 인력, 시설등 3박자를 갖추어야 합니다. 정부가 Bio Technology에 투자해야 합니다. 개발 Flatform을 만드는 일은 개인이 할 수 없지요. 이 분야에는 의사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으니, 의사, 정부, 제약사가 힘을 합치면, 정말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대담 : 이재웅 약업신문 특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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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인 교수/이대목동병원 유방암•갑상선암 센터장
유방암 전문가인 문병인 교수는 유방암 원인의 90%는 환경에 기인하고, 유전적 요인은 10%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사실 모든 질병은 습관으로부터 나온다고 한다. 유방암도 마찬가지란다.
유방암 환자에게 있어서는, 약물치료 못지 않게, 운동과 음식에 있어 좋은 습관이 생기도록 돕는 것이 중요한 의사의 역할이라고 한다. 해서, 건강강좌, 환우회 모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질병만 아니라 사람을 고치는 문병인 교수를 이대목동병원 암병원에서 만났다.
Q : 선생님, 진료 관련한 경력을 말씀주십시오.
A :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93년 외과 전문의가 되었으며. 유방암 전공한지는 16년째 입니다. 2005년에 1년간 Revlon/UCLA Breast Center에서 유방암 cancer 백신 연구를 할 기회를 가졌습니다. 이 때 암 치료를 위한 전략중 하나인 면역세포 활성화 프로젝트(1,000만불짜리 연구)에 참여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Invitro에서는 성적이 좋은데, Invivo에서는 성과가 안좋은 거예요. 결국 인체내에는 몸의 항상성을 조절하는 기능이 있다는 것을 잘 알지 못해서 실패로 끝난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현재 이대 목동병원에서는 정부로부터 특성화 과제 연구비로 5년간 50억을 지원 받아 이 당시 미국에서의 실패 경험을 교훈 삼아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Q : 허셉틴은 어떤 환자에게 처방하시나요?
A : 허셉틴은 유방암환자의 20-25% 환자에게 처방이 됩니다. 전세계 유방암환자의 20-25%의 환자에게 독과점으로 쓰는 약이니 매출이 엄청날 겁니다. 주사제 라서, 입원환자들에게 투여되기 때문에 병원밖의 약국에서는 볼 수가 없는 처방이지요.
유방암은 다양한 성질이 섞여 있는 암입니다. 유방암에는 호르몬 수용체가 있는 것도 있고, EGF(상피성장인자)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허셉틴은 EGF에 관여한는 유전자인 HER2의 기능을 억제하는 치료제 입니다. 이 경우, 수술을 통해 원격전이가 없는 환자에 있어서는 1년 동안 3주간격으로 18번 사용합니다. 원격전이가 있다고 하면, 전이진행을 막기 위해 계속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환자중에는 54회 이상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Q : 허셉틴의 적응증이 되는 환자수는 얼마나 되시나요?
A : 저는 1년에 60명정도 신환이 있습니다. 누적 환자까지 합하면 100명이 넘습니다.
Q : 용법/용량은 어떤가요?
A : 초기 용량은 몸무게 KG당 8mg, 유지용량은 KG당 6mg, 가능하면 3주마다 주사를 맞아야 유지가 잘됩니다.
Q : 허셉틴은, 어떤 주의 사항을 주시나요? 어떤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알려 주시나요?
A : 허셉틴은 다른 항암제와 비교할 때 환자가 힘들지 않습니다. 비교적 안전한 약물입니다. 간혹 심장 독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울혈성 심부전 리스크가 올라갈 수 있다 합니다. 특히 그전에 아드리아마이신이나 탁솔을 사용하고, 허셉틴을 사용한 경우에는 심장 독성이 올라갈 수 있어 주의를 합니다. 그러나 비가역성이어서 중단하면 부작용은 소실됩니다.
EF(심장을 짜주는 힘)가 55%이상이 돼야 허셉틴을 쓸 수 있습니다.
열도 날수 있고, 두드러기도 생길 수 있으나 발현율이 낮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약입니다.
Q : 위 제품의 주요작용은 어떤가요?
A : EGF 리셉터를 블록할 수 있는 항체를 만드는 겁니다. 그러면 암세포를 활성화 할 수 있는 길이 막혀 암세포가 못자라는 거지요. 못자라면 자연 소멸 됩니다. 못자라면 면역세포가 잡아 먹기 때문이지요.
Q : 주요 임상결과는 어떠한가요?
A : 허셉틴이 나오기 전까지는 호르몬 수용체가 있는 경우가 훨씬 치료가 잘 되었으나, 허셉틴이 나온 이후로는 EGF경우에도 효과가 같은 수준의 임상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EGF(상피성장인자) 유방암에 있어 복음과 같은 거지요.
Q : 위제품 처방시 병용하는 약은 어떤 것인가요? 그 이유는 뭔가요?
A : 유방암이 발견되면 수술을 통해 제거하고, 허셉틴을 통해 보조적인 치료를 하게 됩니다. 이 경우에는 허셉틴 단독으로 치료를 합니다. 그러나 원격전이가 있게되면, 즉 암뿌리가 남아 있으면, 항암제와 섞어서 씁니다. 탁솔등의 약과 combination으로 씁니다. 2nd 라인일 경우는 단독으로 써야 합니다. 이 경우에도 허셉틴을 쓸때는 생존률이 30% 올라갑니다.
Q : 위 제품의 대체, 대안은 어떤 것이 있나요? 그것에 대한 선생님의 견해는 어떤가요?
A : 특허가 곧 만료됩니다. 이미 바이오 시밀러가 많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local도 선두에 서게 될 겁니다. 또한, 로슈에서는 특허를 유지하기 위해, 항암제에 허셉틴을 붙인 upgrade 제품이 나올 겁니다.
타이커브(GSK)는 허셉틴으로 치료가 안된 경우에 쓸 수 있습니다.
재발 되는 경우에 허셉틴을 다시 쓰면, 보험이 안되어, 꼭 쓰고 싶어하는 환자들에게는 본인부담으로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Q : 유방암에 다른 치료제 개발에 대해 말씀 주세요.
A : 호르몬 수용체 인 ER, PR, HER2가 다 없는 유방암을 3중음성 유방암이라고 합니다. 항암제 외에는 쓸 것이 없습니다. 3중음성 유방암의 표적을 찾는 일이 핫 이슈입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만, 이것을 찾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좋은 장비, 인력, 시설등 3박자를 갖추어야 합니다. 정부가 Bio Technology에 투자해야 합니다. 개발 Flatform을 만드는 일은 개인이 할 수 없지요. 이 분야에는 의사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으니, 의사, 정부, 제약사가 힘을 합치면, 정말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대담 : 이재웅 약업신문 특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