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없이 약 없이 허리병 고친다
'스케나 치료' 각광
입력 2012.11.2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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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의 통증은 많은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한번 쯤은 겪게 된다. 허리통증, 즉 요통의 대부분은 별다른 치료 없이도 2-3주 내에 가라앉지만, 문제는 3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 요통이다. 만성 요통은 그 원인에 따라 엉덩이나 다리의 통증과 저림을 동반하기도 한다.

만성 요통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흔히 허리가 아프면 디스크라고만 생각하지만, 디스크 이외에도 척추협착증, 전방전위증, 척추 후관절증 등이 만성 요통의 흔한 원인이며, 그 외에도 류머티스성 질환인 강직성 척추염 등과 드물게는 감염이나 종양도 요통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만성 요통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진단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이 행해질 수 있다.

척추뼈 사이에는 원반이 있는데 이를 추간판(디스크)라고 한다. 추간판은 쿠션 역할을 하여 척추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고 하중을 분산시킨다. 이 디스크가 뒤로 빠져 나가서 신경을 누르거나 자극하여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 허리디스크라는 병이다. 따라서 허리디스크의 정확한 병명은 요추 추간판(디스크) 탈출증이다.

척추관 협착증은 척추의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가 좁아져서 신경을 압박하는 병이다. 그로 인하여 허리, 엉치, 다리에 통증이 나타난다. 척추관 협착증의 원인은 선천적인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로 온다.

허리디스크와 척추관 협착증은 증상이 비슷해 보이지만, 뚜렷한 차이점이 있다. 척추관 협착증은 걸을 때 통증과 저림이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척추관 협착증 환자는 걷다가 앉으면 통증이 완화되어 다시 걸을 수 있기 때문에 걷다가 자주 앉아서 쉬게 된다. 허리디스크는 이런 증상이 없다.

또한 허리디스크 환자는 허리를 앞으로 구부릴 때 통증이 심해지는데 비해, 척추관 협착증 환자는 허리를 뒤로 젖힐 때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허리디스크는 누워서 다리를 들어올리면 통증이 심해지는데 비하여, 척추관 협착증은 다리를 들어올리더라고 통증의 변화가 없다.

허리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이 있다고 하여 반드시 수술을 해야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매우 드물다. 비수술적인 치료가 우선적으로 행해져야 하며, 대부분의 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은 비수술적 치료로 호전된다.

비수술적 치료의 핵심은 조직손상(tissue injury)과 과민화(sensitization)의 해결에 있다. 즉 디스크, 관절연골, 인대, 신경 등 조직이 상처를 입거나 변형된 상태인 조직손상과 신경이 통증을 비정상적으로 예민하게 전달하는 신경의 과민화로 인해 만성 요통이 지속된다.

우리 몸 속에는 조직손상과 과민화를 해결하는 물질이 있으며, 이것이 바로 신경펩티드(neuropeptide)이다. 따라서 신경펩티드를 활발히 분비해내게 하면 이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

최근에 각광받는 스케나(SCENAR) 치료는 신경펩티드를 분비하게 하는 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치료법이다.

류우마네트워크 민도준 대표원장(민도준류우마내과)은 "스케나는 신경의 전기신호와 유사한 전기파형으로 우리 몸을 가볍게 자극하여 신경에서 신경펩티드를 만들어내게 한다. 또한 몸의 반응에 맞춰서 그 파형을 계속 바꾸기 때문에 효과적이고 지속적으로 신경펩티드가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또 "요통 등 만성 통증에 있어서 치료의 우선 순위는 비수술적 비약물적 치료"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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