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의총, 박원순 시장 아들 MRI “비만 체형의 30~40대”
강용석 의원 요청으로 진행 "정치적 해석 배제, 의학적 소견만 피력”
입력 2012.02.21 19:15 수정 2012.02.21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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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단체인 전국의사총연합회가 병역기피 의혹을 사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박주신씨의 MRI를 분석해 공식적인 의락적 소견을 밝혔다.

전국의사총연합(대표 노환규, 이하 전의총)은 21일 “최근 강용석 의원으로부터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박주신씨의 것으로 알려진 MRI에 대해 의학적인 소견을 제출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이에 대한 의학적 소견을 공개했다.

전의총은 “박주신씨를 둘러싼 병역기피 의혹이 첨예한 정치적 사안으로 부상되고 있고, 본 단체의 의견 피력이 정치적으로 해석되는 오해를 안을 수 있다는 부담이 있으나, 의학 전문가인 의사들이 객관적 입장에서 의학적 판단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취지하에 일체의 정치적 해석을 배제하고 이 사안에 대한 오직 의학적 소견을 피력한다”고 밝혔다.

전의총이 밝힌 MRI 영상사진에 대한 의학적 소견은 다음과 같다.

MRI 영상사진을 분석하면 우선 요추 4번과 5번 간 척추체 사이에 완충 역할을 하는 연골인 디스크가 미만성 팽윤이 있는 상태에서 좌측으로 디스크가 돌출되어 좌측 신경관을 좁히고 있어 척추강협착증이 있는 상태이다.

이와 함께 척추신경근을 압박하고 있어 이런 경우에 대부분 뚜렷한 증세 즉 허리 통증과 다리 저림 등의 증세를 동반하며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진단이다.

또, 요추의 추간판이나 후관절(facet joint)에 심하지는 않지만 퇴행성 변화의 결과인 관절의 비후 및 관절의 골경화가 관찰되는 것으로 보아 환자는 20대 초반의 연령대라고는 생각하기 어려우며 적어도 30~40대 이상의 연령일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했다.

요추뿐 아니라 경추(목뼈)에도 C4-5, C5-6레벨에서 디스크 돌출이 관찰되며 정상적인 목뼈의 완만한 곡선이 사라져있고 경추의 척추제의 퇴행성변화가 뚜렷하게 관찰된다고 설명했다.

또 MRI 환자는 등과 배꼽 부위 등 전체적으로 피하지방층이 두껍고, 특히 목 뒷부위의 피하지방층이 매우 두껍더고 지적하며 허리뿐 아니라 목뒤부터 허리까지 전반적으로 두꺼운 지방층을 형성하고 있어 영상을 기반으로 복부둘레를 추정하면 90cm (35인치)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환자는 많은 양의 피하지방과 근육 내 지방의 변성을 보이고 있으므로 MRI 영상만으로 체형을 추정한다면, 환자는 평소에 거의 운동을 하지 않는 30대 이상으로 판단하는 것이 적절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이에 전의총은 “인체의 단면은 마치 지문처럼 고유한 형태를 갖추고 있으므로, 만일 박주신씨가 재촬영에 응하는 경우 이번에 공개된 MRI가 본인의 것이 맞는지 확인함으로써 의혹을 해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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