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성심병원, 중증응급환자 이송체계 실무 교육 실시
소방서 구급대원 대상 뇌졸중 의심환자 대응 교육…골든타임 확보 기대
입력 2025.05.0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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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성심병원 관계자들과 의왕·군포·과천 소방서 구급대원들이 중증응급환자 이송체계 실무 교육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림대의료원

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 김형수)은 지난달 16일 제2별관 화상회의실에서 안양권 중증응급환자 이송체계 강화를 위한 실무 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안양권 지역책임의료기관인 한림대성심병원 공공의료본부가 의왕·군포·과천 소방서 구급대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뇌졸중이 의심되는 신경학적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병원·소방 간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이송과 치료의 실질적 연계를 구축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특히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신경과가 개발한 ‘브레인세이버(Brain Saver)’ 시스템의 현장 활용 역량 강화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브레인세이버 시스템은 뇌졸중 환자의 빠른 처치를 돕는 스마트 이송 플랫폼이다. 구급대원이 환자 발생 현장에서 뇌졸중 의심 증상과 발현 시각, 병원 도착 예정 시각 등 치료에 필요한 정보를 병원에 전송한다. 이를 통해 병원은 CT 촬영 준비와 진료 및 치료 인력 배치 등을 미리 시행할 수 있어, 환자가 병원에 도착하는 즉시 검사와 처치를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다. 이는 병원 도착 전 단계부터 사전 대응을 통해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환자의 생존율과 치료 예후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실무 교육은 브레인세이버 운영을 담당하는 오미선 한림대성심병원 신경과 교수와 안양소방서 지도의사인 박영선 한림대성심병원 응급의학과 교수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이후 최상원 한림대성심병원 신경과 교수가 △뇌졸중 및 유사 질환 감별법 △브레인세이버 소개 및 활용법 △병원·소방 간 협업 프로세스 등을 강의하며 현장 사례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지식을 공유했다.

김범준 한림대성심병원 공공의료본부장(혈액종양내과 교수)은 “중증응급환자의 생존율과 치료 결과 향상을 위해선 병원 도착 전 단계에서의 대응 역량 강화가 핵심”이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구급대원과 병원 간의 유기적인 협력이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림대성심병원은 보건복지부에서 지정한 안양권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지역격차 해소와 공공보건의료 책임성 강화를 목적으로 지난해 4월 공공의료본부를 설치하고 지역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고령 암환자의 지역사회 돌봄체계를 지원하는 퇴원사업, 지역 내 감염병 확산을 예방하는 감염사업, 필수의료 중 하나인 중증 응급이송체계 향상을 위한 응급사업, 지역 내 보건 및 의료 종사자 감염 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인력교육사업 등 지역사회 공공보건의료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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