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구로병원, 22대 민병욱 병원장 취임 "중증 특화 상종 위상 강화"
대장항문외과 분야 권위자...17일 취임식 개최
"병원을 희망의 장소로" 3가지 비전 제시
입력 2025.04.17 16:53 수정 2025.04.17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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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구 고대구로병원 새롬교육관 대강당에서 17일 열린 ‘제22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장 취임식’에서 민병욱 신임 병원장이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 ©약업신문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제22대 병원장에 민병욱 박사가 취임했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17일 새롬교육관 대강당에서 제22대 병원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취임식엔 김동원 고려대학교 총장, 윤을식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정희진 전 고대구로병원장, 윤형선 고대의대 교우회장 등 내외귀빈과 교직원 300여 명이 참석했다.

민병욱 병원장은 "병원의 중심은 언제나 사람이다. 환자의 눈물을 닦아주는 손길과 동료의 어깨를 토닥이는 따듯함이 모일 때, 병원은 단순한 공간이 아닌 희망의 장소가 된다"며 "모두가 한마음으로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갈 때 혁신과 도전이 더 값진 결실을 맺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중증 환자에 특화된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위상을 더 높이고 △교직원이 행복한 병원 △인류와 미래 사회에 공헌하는 반드시 존재해야 할 병원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변화하는 의료환경에 맞춰 암 병원을 확장 이전하고 핵심 코어 시설을 증설하는 등 더 정교하고 안전한 진료는 물론, 더 따듯하고 쾌적한 진료 환경의 기반을 확고히 다져 생명과 존엄을 지키는 공간을 만들겠다고 민 병원장은 설명했다.

또 전문 의료진 양성과 원팀 시스템을 더 단단히 해 전문성과 협력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며, 어려운 대내외적 상황에서 서로 격려하고 마음 나눌 수 있는 진정한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민 병원장은 "고대구로병원은 다학제 진료를 기반으로 중증 암환자의 높은 생존율을 자랑하고, 최첨단 로봇수술 분야 등 기술을 선도해 왔으며,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상급종합병원의 사명을 충실히 해 왔다"며 "우리 교직원들이 한마음으로 이루고 걸어온 길을 더 굳건히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왼쪽부터) 김동원 고려대 총장, 윤을식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약업신문

김동원 고려대학교 총장은 대장항문외과 분야의 국내외 권위자인 민 신임 병원장이 고대구로병원이 도약하는 데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축사를 전했다.

그는 "고려대학교는 교육과 연구의 중심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인류의 건강과 삶의 질을 책임지는 의료원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총장으로서 아낌없이 지원하겠다. 민 신임 병원장의 리더십으로 고대의료원이 더 번창하고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을식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도 축사를 통해 "민 신임 병원장은 4년간 진료부원장으로 병원 의료서비스의 품질 향상을 이끌었고 탁월한 리더십 보여주셨다. 고대구로병원의 새로운 도약과 비전을 힘 있게 이끌어주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한편 민병욱 신임 병원장은 고려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를 취득했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병원에서 연수를 마치고 돌아와 고대구로병원 암센터장-외과 과장-진료부원장, 고대의과대학 의과대학 외과학교실 주임교수를 역임했고, 현재 대장암, 직장암, 항문암을 전문분야로 진료하고 있으며 질병분류상담센터 전문위원회 위원이자 대한대장항문학회 편집위원회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임기는 2025년 4월 1일부터 2027년 3월 31일까지다.

서울 구로구 고대구로병원 새롬교육관 대강당에서 17일 열린 ‘제22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장 취임식’에서 민병욱 병원장이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 ©약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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