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화 시대 '근감소증' 대두...약국이 예방에 주도적인 역할해야
약학정보원 13일 '팜리뷰' 원고 발행...'근감소증 치료 최신 지견'
고령화 속 공중보건 정책 이슈로 대두되지만...승인 치료약 없어
김예지 학술위원 "환자 접근성 높은 약국서 복약지도-모니터링"
입력 2024.08.13 00:00 수정 2024.08.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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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학정보원(원장 김현태)이 근감소증 치료의 최신 지견을 온라인 학술정보지에 공개했다.

약학정보원은 13일자로 발행한 온라인 학술정보지 ‘팜리뷰’ 8월 1회차 원고에서 근감소증의 정의와 진단 기준을 설명하고, 근감소증 치료 약물 개발 현황을 정리했다.

약학정보원 김예지 학술위원(연세대학교 약학대학)에 따르면, 우선 근감소증은 근육량 감소와 근력 또는 신체 기능 저하가 동반되는 복합적인 질환이다. 

김 위원은 본 원고에서 아시아 근감소증 진단그룹 진단기준(Asia Working Group for Sarcopenia 2019 consensus, AWGS 2019)에서 제시한 근육량, 근력, 신체 기능의 측정 방법과 기준 수치를 정리하고, 근감소증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노화, 호르몬 변화, 단백질 대사 장애, 그 외의 질환과 약물도 정리해 제시했다.

김 위원은 근감소증이 노화의 한 현상을 넘어 신체적 장애와 노쇠, 여러 질병의 위험과 사망 위험을 높이는 임상적 상태로,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한국 사회에서 중요한 공중보건 정책의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테스토스테론 보충 치료, 선택적 안드로겐 수용체 조절제(Selective Androgen Receptor Modulators, SARMs), 미오스타틴 억제제 등의 약물 치료가 연구되고 있으나 아직 근감소증에 승인된 치료약은 없다고 정리했다. 

김 위원은 “따라서 근감소증의 관리를 위해서는 규칙적인 신체 활동, 적절한 영양 섭취, 생활 습관 개선, 환경 조정을 통해 근육 감소를 늦추고 근력을 증가시키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환자들이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약국에서 근감소증이 우려되는 약물을 복용하거나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적극적인 복약상담과 모니터링을 통하여 근감소증 예방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약학정보원 팜리뷰는 약학정보원 홈페이지(https://www.health.kr/researchInfo/pharmreview.asp) 및 약국서비스플랫폼(PharmIT3000, PM+20)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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