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가 의약품 품절과 비대면 진료 확대 등 산적한 약사 사회 현안 해결을 위해 집중적으로 회무를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원들의 관심과 참여도 당부했다.
대한약사회 제70회 정기대의원총회가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 거문고홀에서 개최됐다.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은 "최근 보건의료계 현안으로 지역 주민의 건강을 지키며 고군분투해온 약사 사회의 근심이 무거워지고 있다"며 "약업계 유관 기관들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의약품 수급 불안정 문제를 풀어나가고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에서 약 배달이 포함되지 않도록 적극 대응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약사 직능의 정체성을 세우기 위해 한약사와 약사의 업무 범위를 명확히 하는 것도 최우선 현안"이라며 "회원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최 회장은 또 보건의료인 가운데 약사가 상대적 선호도가 높다는 점을 활용해 정부를 설득해가겠다며 회원의 단합을 강조했다.
그는 "국민적 이해와 과학적분석에 토대를 둔 대정부 설득과 법제화 노력은 절대 무너지지 않는 전략이자 정책이라 믿는다"면서 "약사 직능 미래가 올바른 방향으로 힘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약사회가 추진하는 주요 회무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대업 총회 의장은 개회사에서 "필요한 약이 없어 약사가 고통을 받고 있다"며 의약품 품절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정부에서 정확한 콘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해 의약품 원료 공급의 문제와 국내 생산에 대한 지원-투자-수요 예측-관리 등, 의약품 품절 문제에 대한 장기적이고 근원적인 해법을 찾아야 한다"며 "총회에서 다시 한번 의약품 품절과 수급 불안에 대한 정부 차원의 조속한 해결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보건의료인으로서의 책무를 강조하며 전공의 파업을 지지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의사든 약사든 변호사든 사회의 필요와 합의를 바탕으로 면허를 부여받고 그 면허의 범위에서 배타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전문가 집단"이라며 "전공의들이 조속히 의료 현장으로 복귀하고 정부와 원활한 합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약사와 약사회는 항상 국민과 함께 해왔다고 거듭 강조한 김 의장은 "약사회는 국민의 이익과 약사의 이익의 교집합을 찾아왔다"며 "항상 국민이 행복하고 약사가 웃을 수 있는 공통 지점에서 아젠다를 찾고 이를 약사정책으로 추진해 왔다"고 했다.
최근 약 배달에 반대하는 이유도 '국민 건강'이라는 점을 김 의장은 강조했다. 국민의 행복과 이익에 기반하고 공공재로서 의약품의 가치에 대한 존중과 이를 뒷받침할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게 김 의장의 설명이다.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의 축사는 보건복지부 남후희 보건정책과장이 대독했다.
조 장관은 "일선 약국에서 의약품 품절에 대한 어려움이 없도록 의약품 관리 체계를 조성하고 전방위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면서 "약업 환경의 개선을 위해 정부는 앞으로도 대한약사회 등 약업계 약사들과 꾸준히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오유경 처장은 "의약품 종류가 바이오-첨단 바이오-디지털 치료기기로 범위가 넓어지고 있는 만큼, 의약품 최고 전문가인 약사들의 사회적 중요성이 더 커지리라 생각한다"면서 "식약처는 국민 일상이 안전이 되는 사회를 꿈꾸며 약사회와 소통하고 국민보건향상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축전을 보내왔다.
한 위원장은 "지금 이시각에도 일선 약국과 병원에서 제약분야에서 헌신하고 있는 전국 약사님들께 각별한 고마움을 전한다"며 "코로나19발생 초기 마스크 공급 등 역할에 나서준 약사들의 헌신을 생생히 기억한다"고 했다.
이어 "초고령화 시대를 앞두고 만성질환 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강조되는 이 때 우리 국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선 국민의 가장 가까이 있는 건강지킴이인 약사 역할이 더 중요하다"며 "국민의힘은 전국 8만 약사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더 국민건강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약사의 노력이 있기에 건강한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활력 넘치는 대한민국, 건강한 국민, 희망찬 미래를 위해 국민건강지킴이로 큰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총회는 대의원 305명 중 220명 참석 85명 위임으로 성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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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가 의약품 품절과 비대면 진료 확대 등 산적한 약사 사회 현안 해결을 위해 집중적으로 회무를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원들의 관심과 참여도 당부했다.
대한약사회 제70회 정기대의원총회가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 거문고홀에서 개최됐다.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은 "최근 보건의료계 현안으로 지역 주민의 건강을 지키며 고군분투해온 약사 사회의 근심이 무거워지고 있다"며 "약업계 유관 기관들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의약품 수급 불안정 문제를 풀어나가고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에서 약 배달이 포함되지 않도록 적극 대응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약사 직능의 정체성을 세우기 위해 한약사와 약사의 업무 범위를 명확히 하는 것도 최우선 현안"이라며 "회원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최 회장은 또 보건의료인 가운데 약사가 상대적 선호도가 높다는 점을 활용해 정부를 설득해가겠다며 회원의 단합을 강조했다.
그는 "국민적 이해와 과학적분석에 토대를 둔 대정부 설득과 법제화 노력은 절대 무너지지 않는 전략이자 정책이라 믿는다"면서 "약사 직능 미래가 올바른 방향으로 힘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약사회가 추진하는 주요 회무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대업 총회 의장은 개회사에서 "필요한 약이 없어 약사가 고통을 받고 있다"며 의약품 품절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정부에서 정확한 콘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해 의약품 원료 공급의 문제와 국내 생산에 대한 지원-투자-수요 예측-관리 등, 의약품 품절 문제에 대한 장기적이고 근원적인 해법을 찾아야 한다"며 "총회에서 다시 한번 의약품 품절과 수급 불안에 대한 정부 차원의 조속한 해결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보건의료인으로서의 책무를 강조하며 전공의 파업을 지지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의사든 약사든 변호사든 사회의 필요와 합의를 바탕으로 면허를 부여받고 그 면허의 범위에서 배타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전문가 집단"이라며 "전공의들이 조속히 의료 현장으로 복귀하고 정부와 원활한 합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약사와 약사회는 항상 국민과 함께 해왔다고 거듭 강조한 김 의장은 "약사회는 국민의 이익과 약사의 이익의 교집합을 찾아왔다"며 "항상 국민이 행복하고 약사가 웃을 수 있는 공통 지점에서 아젠다를 찾고 이를 약사정책으로 추진해 왔다"고 했다.
최근 약 배달에 반대하는 이유도 '국민 건강'이라는 점을 김 의장은 강조했다. 국민의 행복과 이익에 기반하고 공공재로서 의약품의 가치에 대한 존중과 이를 뒷받침할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게 김 의장의 설명이다.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의 축사는 보건복지부 남후희 보건정책과장이 대독했다.
조 장관은 "일선 약국에서 의약품 품절에 대한 어려움이 없도록 의약품 관리 체계를 조성하고 전방위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면서 "약업 환경의 개선을 위해 정부는 앞으로도 대한약사회 등 약업계 약사들과 꾸준히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오유경 처장은 "의약품 종류가 바이오-첨단 바이오-디지털 치료기기로 범위가 넓어지고 있는 만큼, 의약품 최고 전문가인 약사들의 사회적 중요성이 더 커지리라 생각한다"면서 "식약처는 국민 일상이 안전이 되는 사회를 꿈꾸며 약사회와 소통하고 국민보건향상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축전을 보내왔다.
한 위원장은 "지금 이시각에도 일선 약국과 병원에서 제약분야에서 헌신하고 있는 전국 약사님들께 각별한 고마움을 전한다"며 "코로나19발생 초기 마스크 공급 등 역할에 나서준 약사들의 헌신을 생생히 기억한다"고 했다.
이어 "초고령화 시대를 앞두고 만성질환 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강조되는 이 때 우리 국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선 국민의 가장 가까이 있는 건강지킴이인 약사 역할이 더 중요하다"며 "국민의힘은 전국 8만 약사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더 국민건강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약사의 노력이 있기에 건강한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활력 넘치는 대한민국, 건강한 국민, 희망찬 미래를 위해 국민건강지킴이로 큰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총회는 대의원 305명 중 220명 참석 85명 위임으로 성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