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희 회장 "총선서 약사 정책 만들어내야...국민과 약사가 행복한 세상 꿈꾼다"
20일 제70회 정기대의원 총회 개최..."변화 수용-주도해 새 역사 쓰겠다"
입력 2024.02.20 17:44 수정 2024.02.20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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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홀에서 20일 열린 ‘제70회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이 이야기하고 있다. ©약업신문

서울시약사회가 변화를 수용하고 주도하는 용기와 지혜로 새 역사를 써내려가겠다고 다짐했다. 회원 단결의 힘으로 사회 각계와 소통하며 비대면 진료 확대 등 약사 사회 현안을 슬기롭게 해결할 때 '국민과 약사가 행복한 세상'라는 꿈을 이룰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

서울시약사회가 20일 오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70회 정기대의원 총회'를 개최했다.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 ©약업신문

서울시약사회 권영희 회장은 이날 "약국-약사 정책은 약사회 노력만으로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면서 "약국 현장에서 약사 구슬땀이 정책-제도적 장치로 전화되기 위해선, 정치권과 끊임없는 소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의약품 장기 품절과 비대면 진료, 한약사 문제 등 당면한 현안들을 생각하면, 이번 총선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권 회장은 강조했다. 총선에서 약사 정책을 반드시 만들어내고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해야 한다는 것.

권 회장은 여야 의원들이 '성분명처방-정부 주도의 공적전자처방전'을 총선 공약으로 추진하도록 힘쓰겠다며, 행동과 실천으로 약사회 회무에 임하는 서울시약사회임을 강조했다.

서울시약사회는 그동안 비대면 진료에 앞서 성분명처방과 공적전자처방전이 전제돼야 한다고 끊임없이 주장해 왔다. 권 회장은 국회의원과 시민단체를 수없이 만났고, 공적전자처방전 연구용역을 진행했으며, 국회 토론회 개최와 숱한 성명서와 입장문 발표 등 열정과 헌신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권 회장은 "정부 주도의 공적 전자처방전달체계 없이는 비대면 진료가 불가능하고, 환자가 어느 약국에서나 조제받을 수 있는 성분명처방 시행되지 않고선 불편만 가중된다"며 "총선 이후에도 변화하는 약국-약사 정책에 대해 철저히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또 약사 미래 운명이 달린 여러 현안들을 마주하고 있는 만큼, 약사 내부의 단결을 견고히 하고 하나된 목소리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정부-보건의료계-시민단체와 소통하며 국민 눈높이에 맞춰 우리의 정당한 주장을 지혜롭게 펼쳐나가야 한다"면서 "정부가 일방적으로 비대면 진료를 추진하는 가운데 약료 전문가인 약사로서 대면투약 원칙과 국민건강권 지켜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한약사의 약사 행세를 더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며 "약사와 한약사의 업무 영역을 바로 세우는데 회세를 집중해 나가겠다"고도 덧붙였다.

한동주 서울시약사회 총회 의장. ©약업신문

서울시약사회 한동주 총회 의장도 '비대면진료 속 약 배송 추진, 품절약 대란, 한약사 문제' 등 위기 상황에서 회원 단결의 힘을 강조했다.

한 의장은 "서울시약사회 창립 70주년을 맞이한 오늘,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면, 우리 약사 사회는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시대 변화를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약사로서의 전문성과 사회적 책임을 강화해왔다"며 "이 모든 것은 회원의 끊임없는 헌신과 노력의 결과인 만큼 앞으로도 하나된 마음으로 단결해 미래를 슬기롭게 헤쳐나가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불법 병원지원금 관행과 약국 내 폭행을 방지하는 내용의 약사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성과를 언급하며 올해도 약사 회원을 위한 불합리한 보건의료제도 개선이 될 수 있는 좋은 소식을 기대한다고 했다.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도 약사 사회가 당면한 현안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회장은 "지난해 이맘 때 공공심야약국이 약사법에 담길 수 있을까 싶었지만 결국 이뤄냈고, 병원약사에 한정됐던 전문약사의 길을 지역 약사에게도 열리게 했다"면서 집행부는 회원을 믿고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한 의원이 약 배송 내용이 담긴 법안을 발의하려고 했으나, 약사회가 강력하게 안된다는 의지를 표명해 법을 철회했다고 밝힌 최 회장은 보건복지부 박민수 차관도 '약 배송'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발언했다고 전했다.

이어 최 회장은 올해 남은 '품절약'과 '한약사' 문제에 있어도 최선을 다해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총회는 대의원 252명 중 참석 141명, 위임 34명 총 175명으로 성원됐다.

이날 안건으론 △유상준 이사(강동구분회) 보선 인준 건과 2023년도 감사보고 및 세입-세출 결산 승인 건 △2024년도 사업계획(안) 심의 건 △2024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심의 건 △2024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심의 건 △분회 총회 건의사항 처리 건이 상정됐고, 심의 후 원안대로 승인됐다.

세입액은 당초 예산액 대비 108.07%인 1,397,193,039원으로 결산됐고, 이 중 1,233,933,390원을 집행해 163,259,649원이 차기년도로 이월됐다.

이날 총회에선 서울특별시장 표창장 등에 대한 시상식도 마련됐다.


[수상자 명단]
△서울특별시장 표창장
한윤성 약국이사, 박영미 여약사이사, 김은아 동물약품이사, 손리홍 교육이사

△대한약사회장 표창패
강효진(강남구), 이윤표(용산구), 최정윤(종로구), 김옥순(동작구), 신경(성북구), 신정순(용산구), 한지윤(서초구)

△서울특별시약사회장 표창패
최점희(종로구), 최성진(중구), 최문선(용산구), 강선현(성동구), 최성훈(광진구), 김민성(동대문구), 이경보(중랑구), 한승진(성북구), 주명권(도봉강북구), 이상철(노원구), 강성훈(은평구), 정미순(서대문구), 심현지(마포구), 이승운(양천구), 최연주(강서구), 강민아(구로구), 윤성만(금천구), 송진헌(영등포구), 안주환(동작구), 임지연(관악구), 안지원(서초구), 최태진(강남구), 박경아(송파구), 유상준(강동구)

△서울특별시 약사대상
신성주(강남구), 오혜라(도봉강북구), 황금석(구로구), 황미경(강남구), 김보현(성동구), 김선영(강서구), 안혜숙(은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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