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학회, '이은방 신약개발대상' 신설...오는 추계대회서 첫 시상
20일 협약식...'신약 개발 또는 관련 기술 공로 연구자' 대상
입력 2023.07.21 06:00 수정 2023.07.21 10:08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스크랩하기
작게보기 크게보기
대한약학회가 이은방 서울대 약대 명예교수의 후원을 받아 ‘이은방 신약개발대상’을 신설한다. 사진은 후원 협약식의 약학회 이미옥 회장(왼쪽)과 서울대 약대 이은방 명예교수. ©약업신문

대한약학회(회장 이미옥)가 신약 및 관련 기술 개발에 힘쓰는 연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신약기술개발 대상을 신설한다.

약학회는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이은방 명예교수의 후원을 받아 그의 이름을 딴 '이은방 신약개발대상'을 신설하기로 하고, 20일 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식에서 약학회 이미옥 회장은 "이은방 명예교수는 대한민국 현대 약학의 산 역사이자 약학계 정신적 지주"라고 강조했다.

이은방 명예교수는 국산 신약 가운데 성공모델로 꼽히는 위염증 치료제 '스티렌'의 개발자다. '스티렌'은 천연물 유래 신약 개발 불모지인 우리나라에서 기초 연구부터 임상을 거쳐 제조한 신약으로, 이 명예교수가 천연물 유효성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며 위장질환 약물 발견 연구에 착수해 얻게 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개발됐다.

이 회장은 "이은방 명예교수는 지금까지도 활발히 활동하며 후배연구자들을 늘 격려해주신다"며 "후학양성을 위한 밑거름으로 쓰일 신약기술개발대상에 후원하기로 한 결정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에 이 명예교수는 "약학회를 통해 신약과 관련 기술 개발 등 실질적으로 산업에 도움이 되는 우수연구자들을 격려하고 축하하고 싶다"고 후배 연구자들을 응원하는 마음을 전했다.

협약에 따르면, 이은방 명예교수는 2023년과 2026년 각 1500만원씩, 총 3000만원을 후원한다. 상속세 및 증여세법에 따라 기부금은 3년 이내로 모두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약학회는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오는 8월 말까지 후보자를 접수받고 9월 중 첫 수상자를 선정해 10월 추계학술대회에서 첫 시상할 예정이다.

이은방 신약개발대상은 신약 개발 또는 관련 기술의 논문, 특허, 기술 이전을 종합적으로 판단했을 때 공로가 큰 회원에게 주어질 예정이다. 수상자에겐 상패와 500만원이 수여된다.

약학회 김형식 사무총장은 "신설된 학술상의 뜻과 취지에 맞게 좋은 수상자를 선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엔 이은방 명예교수와 이미옥 약학회장, 김형식 사무총장, 이화정 총무위원장, 강태진 재무위원장, 최준석 홍보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인기기사 더보기 +
인터뷰 더보기 +
[인터뷰] 혁신과 소통으로 뚫는다...한미약품 박재현 대표의 미래 설계도
"듀피젠트, 아토피 '증상' 조절 넘어 '질병' 조절 위한 새시대 열 것"
[인터뷰] 미래의학연구재단 김기영 투자총괄 “따뜻한 자본이 바이오 생태계 혁신 일으킨다”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병원·의료]약학회, '이은방 신약개발대상' 신설...오는 추계대회서 첫 시상
아이콘 개인정보 수집 · 이용에 관한 사항 (필수)
  - 개인정보 이용 목적 : 콘텐츠 발송
- 개인정보 수집 항목 : 받는분 이메일, 보내는 분 이름, 이메일 정보
-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 기간 : 이메일 발송 후 1일내 파기
받는 사람 이메일
* 받는 사람이 여러사람일 경우 Enter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 (최대 5명까지 가능)
보낼 메세지
(선택사항)
보내는 사람 이름
보내는 사람 이메일
@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병원·의료]약학회, '이은방 신약개발대상' 신설...오는 추계대회서 첫 시상
이 정보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
스크랩한 정보는 마이페이지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