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학회 춘계국제학술대회가 열리는 경주에 약학계와 산업계 관계자 1400여명이 모였다. 역대 춘계학술대회 참가 인원 중 최다 기록이다. 코로나 시기 대면 학술 활동에 대한 수요와 신약 개발 등 변화하는 학문적 트렌드에 대한 열망이 잘 맞물렸다는 평가다.
대한약학회는20일부터 21일까지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뉴노멀 시대 이후 미래 약학 선도'를 주제로 2023 춘계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미옥 약학회장은 "이번 대회에 1400여명이 참가했고 500여명의 포스터 초록이 등록됐다"며 "2개의 기조 강연과 20개의 주제별 섹션, 2개의 런천 심포지엄, 젊은과학자 발표 등 100여명의 연자가 첨단 약학과 미래의 약학에 대한 열띤 학술의 장을 펼친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대회 프로그램에 첨단 약학과 미래네트워크 구축이라는 2가지 핵심을 담으려고 노력했다며 젊은 신진 연구자들과 함께 첨단 약학의 미래를 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신진 연구자들의 교류 네트워킹을 위한 세션과 심포지엄이 마련됐고, 미래약학우수논문상이 신설돼 첫 시상식도 열렸다.
이 회장은 "젊은 연구자들의 강연으로 약학의 밝은 미래를 확인했다"며 "후속 세대 육성을 위해 더 활발한 협업을 통해 미래 약학의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배은주 학술위원장도 "학생들은 물론 교수님들도 많이 참석해 시상식 현장을 빛내주셨다"며 "학생들에게도 힘을 북돋워주고 교수님들도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
리셉션 현장에선 정계 인사를 비롯한 외빈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최근 약학 분야의 연구 주제들을 보면 첨단 융합 디지털 인공지능 등 새로운 키워드들이 급격히 많이 등장하고 있다. 패러다임을 바꿀 때가 왔다"며 ‘변화 속에서 뉴노멀을 넘어 미래약학을 선도한다’는 학술대회의 주제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또 오 처장은 “식약처는 4월 19일 국내에서 두 번째로 불면증을 개선하는 디지털 치료기기를 허가했고, 현재 임상에 있는 디지털 치료기기만 30개 이상”이라며 "규제 과학 분야의 인력 양성에 굉장히 중점을 두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며 규제를 혁신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약학회가 그동안의 전통과 역량을 기반으로 우리나라 제약바이오 산업의 미래를 선도하고 촉진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은 "이번 춘계학술대회가 대한약학회를 주축으로 산업계와 학계 연구 분야의 집단지성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또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장은 "약학회는 창립 이래 약학 발전은 물론 제약바이오 산업 성장에도 크게 기여해왔다"며 “지속적인 연구 개발에 힘 입어 폭넓은 파이프라인을 만들었다”면서 "산업계 발전에 큰 비전을 제시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선 김인산 책임연구원(KIST)의 '세포소기관 치료제로서의 엑소좀', 묵인희 교수(서울대 의대)의 '알츠하이머병의 발병 기전에 기반한 치료적 접근'을 주제로 한 2개의 기조 강연이 펼져졌다. 또 △신약개발에서의 빅데이터 분석 기술 △희귀난치성 질환에 대한 유전자 치료 동향 △혁신신약개발학과 신약대학 신설 및 발전방향 △약학 핵심연구소 프로그램 현황 연구 △포스트 팬데믹 시대의 전염병:병인 및 치료 △바이오 제약 분야의 제조 혁신을 위한 지능형 연속 공정 △증거 기반 환자 안전을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세션이 열렸다.
또 제약사와 첨단의료, 바이오 기술 관련 업체 등 학술대회 참가자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스도 마련됐다. 대웅인디아,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바이텍켐스, 이우과학교역, 고마바이오텍, 퀀텀디자인코리아, 유한양행 등 8개 부스에서 선물 증정과 VR체험으로 재미를 선사했다.
이약학회장은 "이번 학술대회에는 약학 대학 교수와 학생도 많지만 제약업체와 식약처 관계자는 물론, 벤처 운영자들도 많이 와주셨다"며 "약학회는 학회 활동을 통해 첨단, 신약개발, 바이오 분야에 기여하는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국제학술대회임에도 해외 연자가 없어서 아쉽다는 지적에 배은주 학술위원장은 "오는 추계학술대회에서는 기조강연뿐 아니라 각 세션에도 해외 연자 포함시킬 계획"이라며 "춘계학술대회는 시간적 제약이 있었다는 점을 이해해달라"고 말했다.이어 배 위원장은 "일본약학회와 동남아약학회 등과 지속적인 교류 협력 차원에서 같이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나동희 학술위원장도 "춘계학술대회는 사실 국내, 추계학술대회는 국제적 성격이 있다"며 "추계학술대회에 해외 저명 석학들을 초청하기 위한 절차가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약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는 춘천에서 오는 10월 26일~27일 열릴 예정이다.
학술대회 첫째날 리셉션 현장에는 오유경 식약처장,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장,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성학 경주시청 부시장, 조인호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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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학회 춘계국제학술대회가 열리는 경주에 약학계와 산업계 관계자 1400여명이 모였다. 역대 춘계학술대회 참가 인원 중 최다 기록이다. 코로나 시기 대면 학술 활동에 대한 수요와 신약 개발 등 변화하는 학문적 트렌드에 대한 열망이 잘 맞물렸다는 평가다.
대한약학회는20일부터 21일까지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뉴노멀 시대 이후 미래 약학 선도'를 주제로 2023 춘계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미옥 약학회장은 "이번 대회에 1400여명이 참가했고 500여명의 포스터 초록이 등록됐다"며 "2개의 기조 강연과 20개의 주제별 섹션, 2개의 런천 심포지엄, 젊은과학자 발표 등 100여명의 연자가 첨단 약학과 미래의 약학에 대한 열띤 학술의 장을 펼친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대회 프로그램에 첨단 약학과 미래네트워크 구축이라는 2가지 핵심을 담으려고 노력했다며 젊은 신진 연구자들과 함께 첨단 약학의 미래를 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신진 연구자들의 교류 네트워킹을 위한 세션과 심포지엄이 마련됐고, 미래약학우수논문상이 신설돼 첫 시상식도 열렸다.
이 회장은 "젊은 연구자들의 강연으로 약학의 밝은 미래를 확인했다"며 "후속 세대 육성을 위해 더 활발한 협업을 통해 미래 약학의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배은주 학술위원장도 "학생들은 물론 교수님들도 많이 참석해 시상식 현장을 빛내주셨다"며 "학생들에게도 힘을 북돋워주고 교수님들도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
리셉션 현장에선 정계 인사를 비롯한 외빈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최근 약학 분야의 연구 주제들을 보면 첨단 융합 디지털 인공지능 등 새로운 키워드들이 급격히 많이 등장하고 있다. 패러다임을 바꿀 때가 왔다"며 ‘변화 속에서 뉴노멀을 넘어 미래약학을 선도한다’는 학술대회의 주제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또 오 처장은 “식약처는 4월 19일 국내에서 두 번째로 불면증을 개선하는 디지털 치료기기를 허가했고, 현재 임상에 있는 디지털 치료기기만 30개 이상”이라며 "규제 과학 분야의 인력 양성에 굉장히 중점을 두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며 규제를 혁신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약학회가 그동안의 전통과 역량을 기반으로 우리나라 제약바이오 산업의 미래를 선도하고 촉진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은 "이번 춘계학술대회가 대한약학회를 주축으로 산업계와 학계 연구 분야의 집단지성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또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장은 "약학회는 창립 이래 약학 발전은 물론 제약바이오 산업 성장에도 크게 기여해왔다"며 “지속적인 연구 개발에 힘 입어 폭넓은 파이프라인을 만들었다”면서 "산업계 발전에 큰 비전을 제시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선 김인산 책임연구원(KIST)의 '세포소기관 치료제로서의 엑소좀', 묵인희 교수(서울대 의대)의 '알츠하이머병의 발병 기전에 기반한 치료적 접근'을 주제로 한 2개의 기조 강연이 펼져졌다. 또 △신약개발에서의 빅데이터 분석 기술 △희귀난치성 질환에 대한 유전자 치료 동향 △혁신신약개발학과 신약대학 신설 및 발전방향 △약학 핵심연구소 프로그램 현황 연구 △포스트 팬데믹 시대의 전염병:병인 및 치료 △바이오 제약 분야의 제조 혁신을 위한 지능형 연속 공정 △증거 기반 환자 안전을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세션이 열렸다.
또 제약사와 첨단의료, 바이오 기술 관련 업체 등 학술대회 참가자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스도 마련됐다. 대웅인디아,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바이텍켐스, 이우과학교역, 고마바이오텍, 퀀텀디자인코리아, 유한양행 등 8개 부스에서 선물 증정과 VR체험으로 재미를 선사했다.
이약학회장은 "이번 학술대회에는 약학 대학 교수와 학생도 많지만 제약업체와 식약처 관계자는 물론, 벤처 운영자들도 많이 와주셨다"며 "약학회는 학회 활동을 통해 첨단, 신약개발, 바이오 분야에 기여하는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국제학술대회임에도 해외 연자가 없어서 아쉽다는 지적에 배은주 학술위원장은 "오는 추계학술대회에서는 기조강연뿐 아니라 각 세션에도 해외 연자 포함시킬 계획"이라며 "춘계학술대회는 시간적 제약이 있었다는 점을 이해해달라"고 말했다.이어 배 위원장은 "일본약학회와 동남아약학회 등과 지속적인 교류 협력 차원에서 같이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나동희 학술위원장도 "춘계학술대회는 사실 국내, 추계학술대회는 국제적 성격이 있다"며 "추계학술대회에 해외 저명 석학들을 초청하기 위한 절차가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약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는 춘천에서 오는 10월 26일~27일 열릴 예정이다.
학술대회 첫째날 리셉션 현장에는 오유경 식약처장,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장,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성학 경주시청 부시장, 조인호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