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성형외과 박태환(사진) 교수가 켈로이드 수술 및 방사선 병합치료 400례를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지난해 9월 200례 달성 후 불과 6개월 만에 거둔 성과로, 박 교수는 월 30~40건의 켈로이드 수술 및 방사선 병합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켈로이드 치료를 받은 부위는 가슴 및 유방이 36%로 가장 많았다. 이어 귀 24%, 어깨와 등을 포함한 상지 15%, 배꼽 및 옆구리 포함 복부 12%, 턱 포함 안면부 및 목 9%, 하지 3%, 회음부 및 제왕절개 부위 포함 둔부 2% 순이었다. 치료받은 환자 성별은 여성이 229명으로 남성 171명보다 많았다.
박 교수는 회전 헤미키스론 피판술‘과 ’실리콘 겔 시트와 자석 치료법‘ 등 새로운 치료법을 고안해 90% 이상의 성공률로 고난도 켈로이드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그는 “켈로이드 치료에서 수술과 방사선 병합치료를 할 경우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켈로이드 치료를 할 수 있으며 완치율이 높다”면서 “켈로이드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를 위해 지속적인 연구와 술기 개발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박 교수는 다음달 26일부터 30일까지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열리는 ‘2023년 국제창상학회‘에서 이번 400례 돌파에 관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