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사멸 바이러스 'Vaxinia' 임상 1상 돌입…암 정복 새로운 장 열리나?
면역종약학 회사 'Imugene'·美 암 연구기관 협업 진행…미국·호주 등 100명 환자 대상 연구 시작
입력 2022.06.23 06:00 수정 2022.06.23 06:01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스크랩하기
작게보기 크게보기

바이러스로 암을 사멸하는 치료법이 본격적인 임상실험에 들어가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바이러스라는 단어가 익숙해진 지금, ‘바이러스’라고 하면 흔히들 인체에 해로운 것이라고 인식하기 쉽다. 하지만 ‘Vaxinia(백시니아)’, 혹은 ‘CF-33hNIS’라고 알려진 바이러스는 인체 속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한다. 이미 동물 실험에서 암 치료에 성공적인 결과를 보이며 관심을 받았는데, 최근 최초로 인간 환자를 대상으로 바이러스를 주입하는 임상시험이 이뤄졌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 최근 공개한 글로벌 산업기술ㆍ시장동향 ‘암을 죽이는 바이러스 Vaxinia, 환자 대상 임상시험 개시’에 따르면 Vaxinia(백시니아)는 암세포를 죽이도록 설계된 바이러스다. 앞서 진행된 실험실 내 암세포 배양실험 및 동물 실험에서 바이러스가 폐 및 유방, 난소, 췌장, 결장암 종양의 크기를 줄일 수 있음을 보여줬다.
 
이에 100명의 암 환자를 대상으로 1단계 임상시험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임상시험의 기대효과는 바이러스가 암에 대한 신체 면역 반응을 증폭시키는 것이다.
 
임상시험은 전이성 또는 진행성 고형 종양을 가지고 있는 암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각각 최소 2가지의 다른 치료법을 시도하는데, 백시니아만을 투여 받는 그룹과 백시니아와 함께 면역 약물 요법을 함께 받는 그룹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우선 1단계 임상시험에서는 치료제의 안전성과 최적 용량을 찾는다는 계획이다. 이에 바이러스 전체의 효능을 입증하지 못하더라도, 암과 싸울 수 있는 대안을 찾는데 있어 중요한 정보를 얻는다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 이번 임상실험은 2025년 초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임상실험은 임상 단계 면역 종양학 회사 ‘Imugene Limited’와 미국 암 연구 및 치료 기관 ‘City of Hople’에서 진행한다. 양측은 진행성 고형 종양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새로 개발된 암을 죽이는 바이러스 ‘CF33-hNIS VAXINIA’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1단계 임상시험을 개시하고, 첫 번째 환자에게 투여를 완료했다.
 
단일 요법 그룹의 환자에게 가장 낮은 용량의 CF33-hNIS로 치료하고 허용 가능한 안전성이 입증되면 특정 신규 연구 치료 대상에게 암 유발 세포와 싸우는 능력을 갖출 수 있게 면역 체계를 개선하는 조작된 항체인 면역 요법 펨브롤리주맙(Pembrolizumab)과 함께 시험적 종양 용해 바이러스를 투여하게 된다.
 
이후 연구를 위해 양 회사는 미국과 호주의 약 10개 실험 장소를 통해 100명의 환자를 모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CF33, 백시니아는 수두 바이러스(Poxviridae) 계통으로 알려진 종양 용해성 바이러스다. 유전적으로 안정적인 이중 가닥 DNA 바이러스로 인류에게 알려진 파괴적인 질병 중 하나인 천연두를 근절한 백신 개발에 사용된 활성 성분이다. 1922년 실험실에서 바이러스를 이용한 종양 용해를 입증한 최초의 종양 용해성 바이러스이기도 하다.
 
백시니아는 수명 주기가 짧고 세포에서 세포로 빠르게 퍼지지만, 숙주의 게놈(Genome)에는 통합되지 않는 다는 특징이 있다. 광범위한 종양 세포 유형에 대해 고도의 세포 용해성 또한 가지고 있다. 보고서는 “이는 유전자 치료 전달 수단과 종양 용해제로 작용할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CF33은 새롭고 더 안전하며 더 강력한 바이러스를 생성하기 위해 여러 백시니아 바이러스 균주의 게놈 서열을 조합한 것이다. 인간 요오드화 나트륨 심포터(hNIS) 유전자를 가지고 있어 방사성 요오드를 이용한 이미징을 통해 생체 내에서 바이러스를 추적하고 표적화 된 방사선 요법을 중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재 다수의 전임상 실험을 통해 안전성이 입증되었으며, 국소 및 전신 항종양 반응에 대한 효과가 입증됐다. 보고서는 “CF33의 사용을 통해 현재의 치료법으로는 치료가 어려운 암 환자들의 임상적 혜택과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인기기사 더보기 +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학술·임상]암 사멸 바이러스 'Vaxinia' 임상 1상 돌입…암 정복 새로운 장 열리나?
아이콘 개인정보 수집 · 이용에 관한 사항 (필수)
  - 개인정보 이용 목적 : 콘텐츠 발송
- 개인정보 수집 항목 : 받는분 이메일, 보내는 분 이름, 이메일 정보
-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 기간 : 이메일 발송 후 1일내 파기
받는 사람 이메일
* 받는 사람이 여러사람일 경우 Enter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 (최대 5명까지 가능)
보낼 메세지
(선택사항)
보내는 사람 이름
보내는 사람 이메일
@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학술·임상]암 사멸 바이러스 'Vaxinia' 임상 1상 돌입…암 정복 새로운 장 열리나?
이 정보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
스크랩한 정보는 마이페이지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