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환 ‘약사비전 4.0’ 소장이 공적마스크 면세 무산을 시작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약사 배치 예산 무산, 공공심야약국 정부 예산 불발에 이른 것에 대해 대한약사회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김종환 소장은 “대한약사회와 유관 정부부처는 지난 6월 9일 국민권익위원회 현장조정회의에서 취약시간대 국민의 의약품 접근성 개선을 위해 사업 예산 범위 내에서 공공심야약국 운영 시범사업 추진 방안을 이행하겠다고 서명하고 발표까지 했다”며 “그러나 9월 3일 복지부의 국회 제출 예산안에 공공심야약국 지원 예산을 포함했지만 기획재정부가 이를 수용하지 않아 무산됐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권덕철 복지부 장관이 지난 7일 국정감사에서 2022년 공공심야약국 예산을 반영하지 못했고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노력하겠다고 답변한 상황이라 현재 완전히 무산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회원들이 온갖 고초를 겪어가며 얻은 노력의 보상이 비대면 체온계가 전부다. 이런저런 무산으로 대한약사회에 대한 회원들의 신뢰도는 곤두박질치고 있고 회원들은 지쳐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종환 소장은 “대한약사회는 잇단 헛발질로 불신을 자초하고 있다”며 “약사회 스스로가 회원들을 뿔나게 하는 최대 리스크 요인으로 떠오른 것이 아니냐는 비아냥이 나오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라고 날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