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뷰티, 에이블리, 지그재그 등 온라인 패셧 플랫폼들이 뷰티 사업 확장으로 신성장 동력을 얻고 있다. 론칭 이후 계속해 뷰티 카테고리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온라인에서 오프라인까지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고, PB 브랜드도 잇달아 선보이고 있는 무신사 뷰티는 지난해 전년 대비 약 2배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무신사 뷰티는 2021년 11월 론칭 이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론칭 당시와 비교해 지난해 뷰티 상품 거래액은 약 9.6배 늘어났을 정도다. 입점 브랜드 수도 2021년 800여개에서 지난해 연말 기준 1700여개로 2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구매자 수 역시 450% 늘어났고, 지난해는 전년비 70% 증가했다.
무신사는 이 같은 뷰티 카테고리의 성장이 중소 인디 뷰티 브랜드를 발굴하고 육성하면서 소비자 신뢰를 얻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무신사 뷰티는 지난해 다양한 신생 브랜드를 찾아내 오프라인에선 무신사 뷰티 페스타, 온라인에선 패션 기업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소비자들에 소개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12일 "무신사는 올해도, 앞으로도 인디 뷰티 브랜드를 다양한 방식으로 선보여 넥스트 뷰티를 선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성 패셧 플랫폼 중 처음으로 뷰티 카테고리를 론칭한 에이블리는 2021년 3월 이후 지금까지 가파른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카테고리 론칭 후 6개월 만에 뷰티 매출이 30배 뛰었고, 1년 후엔 66배나 증가할 정도로 빠르게 자리 잡았다. 입점 브랜드 수도 약 7.3배(632%) 늘었다. 지난해 뷰티 주문은 전년비 약 80%, 주문 고객은 70% 증가했다.
에이블리 뷰티는 국내 최초로 ‘쁘띠 뷰티(소용량 뷰티)’ ‘럭키 박스’를 도입하는 등 자체적인 정체성과 차별점을 구축해 왔다. 올해는 지금까지 만들어 온 에이블리의 정체성을 다듬어가는 데 집중하면서 성과를 도출할 예정이다.
에이블리 뷰티의 '선론칭 상품'도 그 중 하나다. 에이블리 뷰티가 그간 확보해 온 10~20대의 '뷰티 고관여 소비층'을 바탕으로, 선론칭 기획이 실제로 큰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뷰티 고관여 소비층은 희소성에 열광하고, 신상품 경험과 적극적인 후기 공유 등으로 브랜드와 플랫폼에 다량의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게 해준다. 이를 통해 선론칭 성공 사례를 이끌고, 참여 브랜드 및 상품력 강화로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것이 에이블리 뷰티 측의 설명이다.
에이블리 조정민 뷰티 실장은 “에이블리는 평소 다양한 SNS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신상 화장품을 탐색하는 잘파세대 유저층이 ‘오픈런’하는 대표 뷰티 선론칭 채널로 부상했다”며 “앞으로도 트렌디한 신상품을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채널이자, 뷰티 브랜드가 빠르게 상품력을 검증받을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입지를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스타일의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는 2022년 4월 뷰티 전문 카테고리 '직잭 뷰티'를 론칭했다. 그 후 빠르게 매출이 늘어나 지난해엔 뷰티 카테고리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 역대 최대 거래액을 경신해하는 기록을 썼다.
12일 지그재그 측은 직잭뷰티의 빠른 성장 흐름엔 폭 넓은 고객 수요에 맞춘 다양한 브랜드 입점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2월 기준 직잭뷰티 입점 브랜드 수는 2400여개로, 지난해에 신규 입점한 브랜드 수만 약 840개다. 직잭뷰티 론칭 초반 입점 브랜드가 200여개였던 것과 비교하면 약 10배 이상 늘어난 수다.
폭 넓은 고객층은 직잭뷰티의 '근본'이다. 지난해 뷰티 카테고리 세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0대에서 40대 연령층에서 모두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세 자릿수 이상 급증했다. 10대 거래액이 243% 늘어날 만큼 10대를 주 소비층으로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고 회사 측은 평가하고 있다.
올해도 지그재그는 뷰티 카테고리 역량을 키워갈 방침이다. 직잭픽 및 선론칭 상품을 확대하고, AI 기반 개인화 기술과 빠른 배송 서비스인' 직진배송'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지그재그는 플랫폼만의 차별화된 상품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치열한 뷰티 시장 선점 경쟁 속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량적이고 정성적인 성장을 지속해 뷰티 시장 내 지그재그의 영향력을 더욱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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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뷰티, 에이블리, 지그재그 등 온라인 패셧 플랫폼들이 뷰티 사업 확장으로 신성장 동력을 얻고 있다. 론칭 이후 계속해 뷰티 카테고리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온라인에서 오프라인까지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고, PB 브랜드도 잇달아 선보이고 있는 무신사 뷰티는 지난해 전년 대비 약 2배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무신사 뷰티는 2021년 11월 론칭 이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론칭 당시와 비교해 지난해 뷰티 상품 거래액은 약 9.6배 늘어났을 정도다. 입점 브랜드 수도 2021년 800여개에서 지난해 연말 기준 1700여개로 2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구매자 수 역시 450% 늘어났고, 지난해는 전년비 70% 증가했다.
무신사는 이 같은 뷰티 카테고리의 성장이 중소 인디 뷰티 브랜드를 발굴하고 육성하면서 소비자 신뢰를 얻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무신사 뷰티는 지난해 다양한 신생 브랜드를 찾아내 오프라인에선 무신사 뷰티 페스타, 온라인에선 패션 기업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소비자들에 소개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12일 "무신사는 올해도, 앞으로도 인디 뷰티 브랜드를 다양한 방식으로 선보여 넥스트 뷰티를 선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성 패셧 플랫폼 중 처음으로 뷰티 카테고리를 론칭한 에이블리는 2021년 3월 이후 지금까지 가파른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카테고리 론칭 후 6개월 만에 뷰티 매출이 30배 뛰었고, 1년 후엔 66배나 증가할 정도로 빠르게 자리 잡았다. 입점 브랜드 수도 약 7.3배(632%) 늘었다. 지난해 뷰티 주문은 전년비 약 80%, 주문 고객은 70% 증가했다.
에이블리 뷰티는 국내 최초로 ‘쁘띠 뷰티(소용량 뷰티)’ ‘럭키 박스’를 도입하는 등 자체적인 정체성과 차별점을 구축해 왔다. 올해는 지금까지 만들어 온 에이블리의 정체성을 다듬어가는 데 집중하면서 성과를 도출할 예정이다.
에이블리 뷰티의 '선론칭 상품'도 그 중 하나다. 에이블리 뷰티가 그간 확보해 온 10~20대의 '뷰티 고관여 소비층'을 바탕으로, 선론칭 기획이 실제로 큰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뷰티 고관여 소비층은 희소성에 열광하고, 신상품 경험과 적극적인 후기 공유 등으로 브랜드와 플랫폼에 다량의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게 해준다. 이를 통해 선론칭 성공 사례를 이끌고, 참여 브랜드 및 상품력 강화로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것이 에이블리 뷰티 측의 설명이다.
에이블리 조정민 뷰티 실장은 “에이블리는 평소 다양한 SNS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신상 화장품을 탐색하는 잘파세대 유저층이 ‘오픈런’하는 대표 뷰티 선론칭 채널로 부상했다”며 “앞으로도 트렌디한 신상품을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채널이자, 뷰티 브랜드가 빠르게 상품력을 검증받을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입지를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스타일의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는 2022년 4월 뷰티 전문 카테고리 '직잭 뷰티'를 론칭했다. 그 후 빠르게 매출이 늘어나 지난해엔 뷰티 카테고리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 역대 최대 거래액을 경신해하는 기록을 썼다.
12일 지그재그 측은 직잭뷰티의 빠른 성장 흐름엔 폭 넓은 고객 수요에 맞춘 다양한 브랜드 입점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2월 기준 직잭뷰티 입점 브랜드 수는 2400여개로, 지난해에 신규 입점한 브랜드 수만 약 840개다. 직잭뷰티 론칭 초반 입점 브랜드가 200여개였던 것과 비교하면 약 10배 이상 늘어난 수다.
폭 넓은 고객층은 직잭뷰티의 '근본'이다. 지난해 뷰티 카테고리 세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0대에서 40대 연령층에서 모두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세 자릿수 이상 급증했다. 10대 거래액이 243% 늘어날 만큼 10대를 주 소비층으로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고 회사 측은 평가하고 있다.
올해도 지그재그는 뷰티 카테고리 역량을 키워갈 방침이다. 직잭픽 및 선론칭 상품을 확대하고, AI 기반 개인화 기술과 빠른 배송 서비스인' 직진배송'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지그재그는 플랫폼만의 차별화된 상품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치열한 뷰티 시장 선점 경쟁 속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량적이고 정성적인 성장을 지속해 뷰티 시장 내 지그재그의 영향력을 더욱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