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피바이오, 'ADHD, 암 유발 성분' 사용 금지...천연 비타민 시장 확대
“합성색소가 암 유발”...미국 FDA 합성색소 전면 금지
아동용 건기식 사용 합성색소 제조 배제…천연 성분 개발 강화
입력 2025.01.20 08:23 수정 2025.01.20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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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과 미국 알피쉐러 합작회사인 알피바이오는 최근 미국 FDA가 지난 1월 15일 합성색소 '적색 3호(Red No.3)’를 암 유발 가능성을 이유로 전면 금지함에 따라, 천연색소 비타민 시장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적색 3호는 음료, 사탕, 시리얼 등에 널리 사용되는 합성색소로, 식품 제조업체들은 2027년 1월까지 이 성분을 제거해야 한다. 약업계 및 소비자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이번 조치는 1980년대부터 제기된 인공색소 안전성 논란에 대한 결정적 조치로, 다만 건강기능식품(식이보충제)과 약물은 1년 유예 기간을 갖는다.

적색3호를 포함하는 상위 합성색소인 ‘타르색소’는 석탄 타르(Coal Tar)와 석유 화학 부산물에서 유래한 합성 화합물로, 식품 음료 제과 및 건강기능식품에 강렬한 색상을 제공하기 위해 사용된다. 영국 식품기준청(FSA)은 일부 타르색소가 어린이 ADHD 증상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으며, 이에 따라 유럽연합(EU)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도 관련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미 FDA 전면금지 결정은 어린이 ADHD 악화 가능성과 함께, 성인에서도 ADHD로 인해 직업적·대인관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알피바이오 관계자는 "합성색소에 대한 소비자들 불안감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는 천연 성분으로 제조된 안전하고 효과적인 건강기능식품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천연 비타민 및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알피바이오에 따르면 회사에서  생산하는 일부 어린이 전용 건강기능식품에는 합성색소인 ‘타르색소’가 전혀 사용되지 않는 대신 천연 원료만을 사용해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 오렌지, 자몽, 강황, 안나토 나무 등 자연에서 유래한 천연색소와 청결한 천연 향을 통해 제품 안전성을 강화했다.

특히 알피바이오는 기존 아동용 건강기능식품에 사용되는 합성색소를 전면 배제하고, 자연에서 유래한 천연 성분을 활용해 제품 안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알피바이오가 생산하는 천연색소 기반 어린이 건강기능식품에는 ▲오메가챔피언(동아제약) ▲ 야미푸 식물성 알티지 오메가3(압타바이오) ▲디노키즈오메가 3(조아제약) ▲Ur.PNT 하트톡톡 어린이비타민D 1000IU(녹십자웰빙) ▲ 더팜 키즈 식물성 알티지 오메가3(에프엔디넷) 등이 있다.

알피바이오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할 때 단순히 가격이나 광고에 의존하기보다는 제품의 성분, 제조처, 기술력을 꼼꼼히 검토할 것을 권장한다”며 “앞으로도 자연과 기술 조화를 통해 부모와 아이 모두를 위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알피바이오는 천연물 비타민 사업을 선도하며, 연질캡슐 개발 및 제조에 특화된 약물 전달 시스템 전문 CDMO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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