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FTL, 국내 최초 TPD 대량 생산 공정 특허 출원
TPD,기존 치료제 한계 극복- 난치병 치료제 돌파구 제시...글로벌 시장 주도권 확보
입력 2025.01.20 08:00 수정 2025.01.20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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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FTL이 난치병 치료제 개발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 PROTAC 기술을 활용한 대량 생산 공정을 성공적으로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 이번 성과는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이 세계 TPD(Target Protein Degrader)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 받고 있다.

# TPD: 신약 개발 새로운 패러다임

TPD는 기존 치료제 한계를 극복하며 신약 개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타깃 치료제가 단백질 기능을 억제하는 방식이라면, TPD는 표적 단백질을 직접 분해해 질병 근본 원인을 제거한다. 이로 인해 약물 개발이 어려웠던(undruggable) 단백질도 타깃팅 할 수 있어 난치병 치료 돌파구를 제시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TPD 기반 첫 번째 신약이 조만간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 분야는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PROTAC은 TPD를 대표하는 기술로 암, 신경퇴행성 질환, 면역 질환 등 다양한 난치병 치료에서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국내 최초 TPD 대량 생산 공정 개발

현재 많은 국내 제약 바이오 기업들이 TPD 기술을 활용한 신약 개발 연구를 진행 중이지만, 대량 생산 공정 기술을 보유한 기업은 전무한 상황이다. 이번에 동방FTL이 PROTAC 대량 생산 공정을 개발하고 특허를 출원하며, 국내 최초로 TPD 상업 생산이 가능한 기술력을 확보하게 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특허는 TPD 분야 선두 주자로 꼽히는 아비나스(Arvinas) 유방암 치료제 ‘벱데제스트란트(Vepdegestrant, ARV-471)’ 상업화 공정에 대한 것이다. 벱데제스트란트는 현재 임상 3상 단계며, TPD 분야에서 가장 앞서 있는 신약 후보로 평가 받고 있다. 이번 특허로  동방FTL 기술은 세계적으로도 TPD 상업화 공정 분야에서 선도적 수준임을 입증했다.

동방FTL 관계자는 “PROTAC 대량 생산 공정은 매우 정교한 기술이 요구되며, 상용화를 위해 극복해야 할 생산 비용과 복잡한 공정 문제가 많다. 하지만 이번 특허를 통해 이 모든 한계를 돌파하며, 글로벌 TPD CMO/CDMO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동방FTL은 현재 한국에서 TPD 상업 생산이 가능한 유일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앞으로 TPD 기술을 통해 국내 제약 산업과 글로벌 신약 개발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 글로벌 시장 도약- 기여

TPD 시장은 2035년까지 약 9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제약산업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동방FTL은  대량 생산 공정 기술 확보를 통해 단순히 상업적 성과를 넘어, 세계 신약 생태계에 기여할 수 있는 잠재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동방FTL 성과는 TPD 기술 상업화 첫 단계를 실현하며, 난치병 치료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기대를 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 동방FTL은 한국 일본 유럽  호주 등 세계 유수 제약 선진국으로부터 GMP 인증을 받았다. 급변하는 제약바이오 시장은 한번 구축되면 쉽게 바뀌지 않는 supply chain 특성을 갖고 있어 시장 선점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  “이번 특허는 동방FTL이 TPD 대량생산 기술을 통해 세계적 선도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한국이 글로벌 바이오시장에서 중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며 “ 앞으로도 글로벌 CMO/CDMO 시장 입지를 강화하며,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방FTL은 국제의약품특허풀(MPP)로부터 2021년 셀트리온, 한미약품과 함께 머크앤컴퍼니(MSD) 코로나19 치료제 ‘라게브리오’(성분명 몰누피라비르) 제네릭 원료 생산 기업으로, 2022년 화이자 ‘팍스로비드’(성분명 니르마트렐비르) 제네릭 원료 생산 기업으로 각각 선정됐다. 현재 팍스로비드 완제의약품 서브라이선스를 가진 해외 제약사들과 원료의약품 공급계약 체결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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