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켐바이오는 생산 기준 국내 시장 점유율 암진단(FDG) 53.5%, 파킨슨병 진단(FP-CIT) 55.8%, 알츠하이머성 치매 진단(비자밀, 뉴라체크) 94.3%인 독보적인 국내 방사성의약품 1위 기업이다. 알츠하이머 치료제 '레켐비'가 국내 식약처 품목허가까지 획득하면서, 듀켐바이오 치매 진단 방사성의약품 매출 증가가 가속화될 것이다.”
듀켐바이오 김상우 대표이사는 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듀켐바이오는 매출이 발생하는 기업으로,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매출 성장과 함께 국내를 넘어 아시아, 글로벌 방사성의약품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방사성의약품은 방사성동위원소(Radioisotope)와 의약품(Carrier)을 결합해 제조한 특수 의약품으로, 질병의 진단 및 치료에 활용된다. 특히 방사성동위원소는 진단과 치료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듀켐바이오는 2022년 설립된 방사성의약품 전문 기업으로, 뇌질환 및 암 진단·치료용 방사성의약품 개발, 제조,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2023년 식약처 생산실적 기준으로 국내 치매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시장 점유율은 94.3%에 달하며, 이를 기반으로 매년 우수한 경영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2023년 매출은 347억원, 영업이익은 52억원으로 집계됐으며, 2021년과 2022년 매출은 각각 109억원, 324억원을 기록했다. 듀켐바이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12.3%에 달한다.
듀켐바이오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치매 진단제 생산시설 증설 △치료용 방사성의약품 CDMO 생산시설 신설 △연구개발(R&D) 투자 등에 공모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듀켐바이오는 최근 개화하고 있는 치매 치료제 시장에서 주요 수혜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알츠하이머 치료제 레켐비가 국내에 상륙하면서, 건강보험 혜택과 관련해 PET-CT 검사를 통한 알츠하이머 진단이 필수 요건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듀켐바이오의 알츠하이머성 치매 진단 제품은 베타 아밀로이드 침착 정도를 확인하는 데 사용된다. 이 시장의 듀켐바이오 생산 기준 시장 점유율은 94.3%에 이른다. 레켐비는 빠르면 12월 중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레켐비의 적응증 대상 국내 환자 수는 약 338만명이다. 경도인지장애 및 초기 치매 환자를 기준으로 치료 1회를 평균 50만원으로 가정하면, 관련 국내 시장 수요는 약 1조7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김 대표는 “알츠하이머 진단제는 환자당 1회에서 3회까지 처방될 수 있어, 최대 1천만 도즈(Dose)의 사용이 예상된다”라며 “이는 듀켐바이오 공급가 기준 최소 1조7000억원에서 최대 5조원 규모의 시장으로 형성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지난해 미국에서 레켐비가 상용화된 이후 알츠하이머성 치매 진단을 위한 PET-CT 촬영 수요가 급증했다”면서 “앞으로 알츠하이머성 치매의 조기 진단을 위해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사용이 더욱 가파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제 학술지 '알츠하이머&치매(Alzheimer’s & Dementia: Translational Research & Clinical Interventions)'에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전 세계적으로 127개의 알츠하이머 치료제가 164개의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특히 이 중 32개는 임상 3상 단계에 있다.
듀켐바이오는 방사성의약품 R&D 전문기업 ‘라디오디앤에스랩스’의 지분 인수를 통해 방사성의약품 신약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 인허가까지 신약 개발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방사성의약품 CDMO 사업을 통해 글로벌 방사성의약품 CDMO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이는 방사성의약품 글로벌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목적이다.
한편, 듀켐바이오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143만주를 공모하며, 희망 공모가는 주당 1만2300원에서 1만4100원으로 책정됐다. 예상 시가총액은 3012억원에서 3499억원 사이로 전망된다. 2일부터 6일까지 수요예측이 진행,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20일,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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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켐바이오는 생산 기준 국내 시장 점유율 암진단(FDG) 53.5%, 파킨슨병 진단(FP-CIT) 55.8%, 알츠하이머성 치매 진단(비자밀, 뉴라체크) 94.3%인 독보적인 국내 방사성의약품 1위 기업이다. 알츠하이머 치료제 '레켐비'가 국내 식약처 품목허가까지 획득하면서, 듀켐바이오 치매 진단 방사성의약품 매출 증가가 가속화될 것이다.”
듀켐바이오 김상우 대표이사는 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듀켐바이오는 매출이 발생하는 기업으로,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매출 성장과 함께 국내를 넘어 아시아, 글로벌 방사성의약품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방사성의약품은 방사성동위원소(Radioisotope)와 의약품(Carrier)을 결합해 제조한 특수 의약품으로, 질병의 진단 및 치료에 활용된다. 특히 방사성동위원소는 진단과 치료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듀켐바이오는 2022년 설립된 방사성의약품 전문 기업으로, 뇌질환 및 암 진단·치료용 방사성의약품 개발, 제조,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2023년 식약처 생산실적 기준으로 국내 치매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시장 점유율은 94.3%에 달하며, 이를 기반으로 매년 우수한 경영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2023년 매출은 347억원, 영업이익은 52억원으로 집계됐으며, 2021년과 2022년 매출은 각각 109억원, 324억원을 기록했다. 듀켐바이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12.3%에 달한다.
듀켐바이오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치매 진단제 생산시설 증설 △치료용 방사성의약품 CDMO 생산시설 신설 △연구개발(R&D) 투자 등에 공모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듀켐바이오는 최근 개화하고 있는 치매 치료제 시장에서 주요 수혜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알츠하이머 치료제 레켐비가 국내에 상륙하면서, 건강보험 혜택과 관련해 PET-CT 검사를 통한 알츠하이머 진단이 필수 요건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듀켐바이오의 알츠하이머성 치매 진단 제품은 베타 아밀로이드 침착 정도를 확인하는 데 사용된다. 이 시장의 듀켐바이오 생산 기준 시장 점유율은 94.3%에 이른다. 레켐비는 빠르면 12월 중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레켐비의 적응증 대상 국내 환자 수는 약 338만명이다. 경도인지장애 및 초기 치매 환자를 기준으로 치료 1회를 평균 50만원으로 가정하면, 관련 국내 시장 수요는 약 1조7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김 대표는 “알츠하이머 진단제는 환자당 1회에서 3회까지 처방될 수 있어, 최대 1천만 도즈(Dose)의 사용이 예상된다”라며 “이는 듀켐바이오 공급가 기준 최소 1조7000억원에서 최대 5조원 규모의 시장으로 형성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지난해 미국에서 레켐비가 상용화된 이후 알츠하이머성 치매 진단을 위한 PET-CT 촬영 수요가 급증했다”면서 “앞으로 알츠하이머성 치매의 조기 진단을 위해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사용이 더욱 가파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제 학술지 '알츠하이머&치매(Alzheimer’s & Dementia: Translational Research & Clinical Interventions)'에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전 세계적으로 127개의 알츠하이머 치료제가 164개의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특히 이 중 32개는 임상 3상 단계에 있다.
듀켐바이오는 방사성의약품 R&D 전문기업 ‘라디오디앤에스랩스’의 지분 인수를 통해 방사성의약품 신약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 인허가까지 신약 개발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방사성의약품 CDMO 사업을 통해 글로벌 방사성의약품 CDMO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이는 방사성의약품 글로벌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목적이다.
한편, 듀켐바이오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143만주를 공모하며, 희망 공모가는 주당 1만2300원에서 1만4100원으로 책정됐다. 예상 시가총액은 3012억원에서 3499억원 사이로 전망된다. 2일부터 6일까지 수요예측이 진행,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20일,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