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협회, 식약처, 코트라 등 인니 공략 공조체제 가동
입력 2024.09.12 14:10 수정 2024.09.1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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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재국 부회장(가운데)이 인도네시아 타루나 이크라르 식약청장(이부회장 오른편)과 11일 ‘한-인도네시아 제약 심포지엄’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미국 압박에 따른 글로벌 빅파마들의 탈중국 여파 등 이슈가 있는 아세안 시장 공략을 위해 정부가 산업계 민·관 공조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는 식약처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 15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등으로 구성한 민·관 대표단이 11일부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해 인도네시아 식약청(BPOM), 현지 기업 등과 다양한 협력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식약처 김상봉 의약품안전국장과 협회 이재국 부회장을 공동단장으로 한 대표단은-인니 제약 심포지엄규제당국 양자회의·관 대표단 간담회 △1:1 수출상담회현지 진출기업의 제조소 방문 등을 진행했다.

지난해 7월 아세안의 또다른 거점 국가인 베트남에 민·관 대표단을 파견했던 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코트라가 가세코트라 자카르타 무역관(관장 이장희)과 주인도네시아 대사관(대사대리 박수덕)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공동으로 현지 공략 활동을 벌이는 중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가 열어오던메디컬 로드쇼와 처음으로 연계해-인니 제약 심포지엄을 공동으로 개최양국간 민·관 협력의 장을 마련했다는 게 협회 설명이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의 인구대국(2 8000만명)이자 아세안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의약품 시장을 보유하고 있는 거점 국가다인도네시아 정부가 최근 의약품 자급화 지원 정책을 강화함에 따라 국내 제약사들이 수출뿐 아니라 현지 제약사와의 합작법인 설립생산시설 구축기술 이전 등 다양한 방식으로 현지 시장에 진출하거나 도전하고 있다.

특히 무슬림 국가의 인구 증가 등으로 전세계 약 19억명으로 추정하는 이른바할랄 벨트’ 공략을 위해서는 의약품에 대한할랄 인증을 요구하는 흐름에 부응인도네시아 시장이 교두보로서 중시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를 입증하듯 이번 사절단에는건일제약대웅제약대원제약보령삼일제약엠에프씨오가노이드사이언스유한양행제뉴원사이언스종근당퓨쳐켐한림제약한미약품휴온스 △SK플라즈마 등 15개사(가나다순임직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11일 개최한 ‘2024 한국-인도네시아 제약 심포지엄에는 식약처와 인도네시아 식약청 등 양국 규제기관 및 산업계 관계자 130여명이 참석양국 제약바이오산업 및 관련 규제 현황을 공유하고국내 기업의 최신 기술을 소개하는 등 향후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식약처, 제약바이오협회, 15개 제약바이오기업 대표 등으로 구성힌 민·관 제약 대표단이 1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현지에서 진출 애로사항 등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갖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특히 대통령 직속의 인도네시아 식약청(BPOM) 따루나 이끄라르 청장이 간부들을 대거 이끌고 참석한국 식약처의 규제과학 역량과 함께 한국 의약품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김상봉 의약품안전국장은규제당국 양자회의에서 인도네시아 식약청이식약처의 지난해 WHO 우수규제기관 목록 등재 등에 높은 인정과 함께 상호 정보교환과 소통을 위한 공식 채널을 만들자는 데 동의했다면서앞으로도 적극적으로 규제외교를 추진해 우리 기업들이 세계 기술규제 장벽을 넘어글로벌시장에 보다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또 대표단에 참여한 제약바이오기업들과 의료기기업체 등 행사 참여 34개 국내 기업들은 12일 인도네시아 현지 유망 바이어들과의 1:1 수출 상담을 진행다양한 현지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했다.

대표단은 이와 함께 종근당 인도네시아 법인(CKD-OTTO)의 현지 공장을 방문한 후 파트너사와의 협력 구축 중요성이를 바탕으로 한 진출 경험 및 시장 영향력 확대 방안 등을 공유했다. CKD-OTTO는 종근당과 인도네시아 제약사인 OTTO의 합작법인으로 2015 9월 설립했다. 2019년 현지에 12588㎡ 규모의 항암제 공장을 준공해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GMP 승인을 받았으며할랄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이재국 부회장은안전하고 우수한 우리 의약품의 해외 진출 지원을 극대화하기 위해선 기존의 고정관념을 과감히 깨고 이번 식약처코트라 등과의 협업과 같이 정부공공기관단체의 총력지원체계 구축이 절실하다면서협회는 앞으로도 산업 현장의 수요를 기반으로 실질적인 해외진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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