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메디, 연세대 약학대와 '암 바이러스 백신 활용 새 면역 증강물질' 개발
인체 유래 효소 이용한 신기전 면역 증강물질 개발
입력 2024.08.01 06:00 수정 2024.08.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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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메디와 연세대학교 약학대학 공동 연구팀이 인체 유래 면역펩타이드 UNE-C1와 종양 항원을 결합시킨 ‘UNE-C1접합암백신' 작용기전과 효능을 규명했다.©자이메디

국내 바이오텍과 대학이 산학 공동연구를 통해 새로운 기전의 면역증강 물질을 개발했다. 암 치료 백신 플랫폼으로서 활용이 기대된다.

자이메디와 연세대학교 약학대학 공동 연구팀은 인체 유래 면역펩타이드 UNE-C1와 종양 항원을 결합시킨 ‘UNE-C1접합암백신’(UNE-C1-conjugated Cancer Vaccine, 이하 UCV)의 작용기전과 효능을 규명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몰레큘러 테라피(Molecular Therapy)’에 게재됐다. 

암 치료 백신은 암 특이적 항원을 이용해 면역시스템을 활성화함으로써 체내 암을 치료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 치료법과 비교해 부작용이 적고 암 재발을 줄이는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기존 암 백신은 체내 면역시스템이 암 특이적 항원을 인지하게 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또 효과가 미미하거나 자가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등의 부작용 때문에 효능은 높이고 부작용을 줄이는 새로운 접근 방법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자이메디-연세대 공동 연구팀이 이 문제를 해결했다. 공동 연구팀은 UNE-C1과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인간 유두종 바이러스(HPV-16)에서 유래한 종양 항원 펩타이드(E7)을 결합시킨 UCV를 개발했다. 이 접합백신은 기존 종양항원의 항암 효능을 크게 증가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종양 마우스 모델을 이용한 실험들을 통해 UCV가 종양 항원을 수지상 세포로 효율적으로 전달하며, 이를 통해 항암 기능을 나타내는 T세포의 활성을 효율적으로 증가시키는 것이 검증됐다. 또한 면역관문 억제제인 PD-1 차단제와 병용투여를 했을 때도 암의 성장을 크게 억제 했고, 생존기간을 PD-1 차단제 단독투여 대비 월등하게 개선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자이메디 김성훈 대표는 “이번 연구 결과는 인간 CARS1(Cysteinyl tRNA synthetase1) 효소 구조 내에서 발견한 독특한 단백질 구조체 UNE-C1가 암 백신의 효과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환자들의 암 백신에 대한 반응성을 높이는데 광범위하게 활용될 새로운 면역증강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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