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미셀, 차세대 '줄기세포 치료제' 상용화 한 발짝…반응성 차이 해결 실마리 제시
ISSCR서 '하티셀그램-에이엠아이' 활용 작용기전 및 반응성 연구결과 발표
맞춤형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해 시장 경쟁력 향상 목표
입력 2024.07.31 06:00 수정 2024.07.3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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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미셀이 개인 맞춤형 줄기세포 치료제 상용화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나는 줄기세포 치료제 효과를 심층 분석해, 일정하게 최대 효과를 낼 수 있는 실마리를 찾아냈다.

파미셀은 최근 독일에서 진행된 '2024 국제줄기세포연구학회(이하 ISSCR)'에서 ‘하티셀그램-에이엠아이(Hearticellgram-AMI) 바이오마커(Biomarker) 활용을 통한 작용기전과 반응성 차이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해당 연구는 줄기세포 치료제의 반응성 차이를 보이는 원인과 기전을 규명해 개인 맞춤형 차세대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됐다.

차세대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을 위해선 성체줄기세포의 기전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줄기세포 강국으로 알려진 일본에서도 이 분야를 주요 과제로 연구개발에 매진 중이다.

파미셀이 이번 학회에서 줄기세포 치료제 작용기전과 반응성 차이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시하면서 일본을 비롯한 다양한 기업으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특히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받은 하티셀그램-에이엠아이를 투여한 심근경색 환자의 세포 분석 결과여서 더 큰 주목을 받았다.

파미셀 김현수, 윤연수 각자대표는 30일 “파미셀은 맞춤형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해 줄기세포 치료제의 시장 경쟁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라면서 “이번 하티셀그램-에이엠아이의 바이오마커 연구가 향후 블록버스터급 줄기세포 치료제를 만들어 가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연구결과 일부 발췌. 줄기세포 치료제 효과가 높았던 사람(R그룹)들의 세포에서 더 높은  자가증식능(그림 1)과 이동능(그림 2)이 유의적으로 증진됐다는 것이 확인됐다.(R: 하티셀그램-AMI를 주입한 후 심근경색 치료효과가 좋았던 환자군, NR: 치료효과가 좋지 않았던 환자군)©파미셀

파미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줄기세포 치료제 효과가 큰 사람은 세포에서 더 높은 자가증식능력과 이동능력이 유의적으로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 파미셀은 전사체 분석을 통해 두 시험군에서 서로 다르게 발현되는 특정 유전자들을 확보함으로써 개인 특성에 맞는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파미셀은 이번 연구에 이은 다중오믹스 분석을 통해 하티셀그램-에이엠아이의 반응성을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를 발굴, 기전 규명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차세대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심화 연구를 본격화한다는 게 파미셀 계획이다.

파미셀 첨단바이오 의약소재 연구소 임지선 박사는 ”ISSCR에서 줄기세포 치료제의 바이오마커 발굴 및 기전규명 연구결과가 국제적 관심을 받은 것은 해당 연구의 중요성과 연구자 및 기업들의 필요도가 입증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임 박사는 “신속하게 심화 연구를 진행해 줄기세포 치료제의 효율성 증진과 시장성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구결과 일부 발췌. 파미셀이 R그룹 및 NR그룹들의 전사체 분석을 통해, 두 시험군에서 서로 다르게 발현되는 특정 유전자들을 확보함으로써 개인 특성에 맞는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의 발판을 마련했다.©파미셀

한편 파미셀은 지난 3월 ‘GMP 세포치료제 성남 제2공장’을 1116.4m2(약 338평) 규모로 완공했다. 제2공장은 최신 GMP 기준에 적합한 무균작업실, 세포보관실을 비롯해 미생물시험실, 세포배양실, 자재보관소, 유틸리티 및 부대시설 등으로 이뤄졌다. 이름은 공장이지만, 줄기세포 치료제 생산부터 임상시험용의약품 및 후속 신약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과 생산까지 수행할 수 있는 종합 연구개발·생산센터다.

파미셀은 제2공장의 밸리데이션이 완료되는 대로 GMP 적합 인증을 받고 신속하게 세포치료제 생산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제2공장은 빠르면 2025년 1분기 이내에 가동이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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