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우유 속 조류독감 바이러스 열처리로 급감”
美 국립알러지감염성질환연구소, 최종적 결론은 유보
입력 2024.06.18 16:46 수정 2024.06.1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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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우유 속에 존재하던 감염력 높은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들(H5N1 influenza viruses)이 실험실에서 열처리를 진행한 결과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 산하 국립알러지감염성질환연구소(NIAID) 연구팀은 14일 의학 학술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같은 내용은 최근 미국에서 조류 인플루엔자가 확산 추세에 있는 형편임을 상기할 때 주목할 만한 것이다.

하지만 NIAID 연구팀은 섭씨 72도(화씨 161.6도)의 온도로 15초 동안 열처리를 진행한 생우유 샘플 가운데 일부에서 소량이지만 측정 가능한 수준의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혀 여전히 주의가 필요함을 시사했다.

섭씨 72도의 온도에서 15초 동안 열처리하는 방식은 현재 미국 내 유제품업계에서 이용하는 표준 살균처리 방법의 하나이다.

다만 NIAID 연구팀은 이번에 도출된 결과가 실험실 내에서 이루어진 실험조건이 반영된 것이라면서 생우유를 대상으로 대규모 산업 살균처리 공정과 동일하지 않다는 점을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미국에서는 지난 3월말 ‘HPAI H5N1’으로 불리는 고도 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텍사스주의 낙농가 젖소에서 발생한 것으로 공식보고가 이루어진 바 있다.

그 후로 지금까지 12개 주에서 95 그룹에 이르는 소떼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감염이 발생한 데다 농장에서 일하는 3명의 사람들에게서 결막염을 동반한 조류 인플루엔자 감염이 보고된 상태이다.

지금까지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파될 수 있음을 뒷받침하는 유전적 입증자료는 확보되지 않은 상태이다.

그럼에도 불구, 공공보건기관에서 팬데믹 준비태세의 일환으로 낙농가 젖소들에 대해 면밀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는 상태이다.

NIAID 연구팀은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낙농업계 살균처리방법 감수성에 대한 자료가 제한적이라는 데 주목하고, 생우유에서 H5N1 바이러스의 안정성을 계량화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현재 대부분의 낙농업계에서 살균처리공정으로 이용하는 섭씨 63도 및 72도 조건에서 지속시간을 달리하면서 검사를 진행했던 것.

실험에 사용된 HPAI H5N1은 연구팀이 몬태나주에서 폐사한 퓨마의 폐에서 분리했다.

연구팀은 이렇게 확보한 바이러스를 살균처리하지 않은 젖소의 생우유 샘플과 혼합한 후 지속시간을 달리하면서 섭씨 63도 또는 72도의 조건으로 열처리를 진행했다.

뒤이어 연구팀은 이 샘플들을 세포배양한 후 살아있는 바이러스들이 남아 있는지, 또 남아 있다면 그것의 양은 얼마나 되는지 등을 검사했다.

그 결과 섭씨 63도의 온도로 열처리한 샘플에서 2.5분 이내에 감염성 높은 H5N1 바이러스들의 수치가 크게 감소했음을 연구팀은 관찰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표준 대량 살균방법인 30분 동안 열처리를 진행할 경우 감염성 높은 바이러스들이 제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마찬가지로 연구팀은 또한 72도의 조건에서 5초 이내에 감염성 높은 바이러스들이 크게 감소했음을 관찰할 수 있었다.

하지만 3개 샘플 가운데 하나에서 미량의 바이러스들이 최대 20초 동안 열처리를 진행한 후에도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NIAID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결과가 당초 바이러스 수치가 충분히 높았을 경우 섭씨 72도에서 15초 동안 열처리를 진행한 후에도 생우유 속 H5N1 바이러스들이 상대적으로 적은 양이지만 검출 가능한 수준으로 남아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뒤이어 NIAID 연구팀은 “이 같은 조사결과가 실험실 조건에서 도출된 것이므로 미국 내 우유 공급망의 안전성에 관해 어떤 확정적인 결론을 제시하는 데 적용되어선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생우유 샘플을 H5N1 바이러스와 혼합해 사용했다는 연구방식의 제한성 또한 감안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H5N1 바이러스에 감염된 젖소 생우유의 경우 조성내용이 다를 수 있고, 열처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세포 연관 바이러스들을 포함하고 있을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NIAID 연구팀은 “일부 포유류의 위장관 내부에서 HPAI H5N1 바이러스 감염이 발생했지만, H5N1 바이러스들이 살아있는 생우유를 섭취했을 때 사람들에게 조류 인플루엔자를 유발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알 수 없는 단계”라고 결론지었다.

한편 현재까지 FDA는 전체적인 입증자료에 미루어 볼 때 미국시장에서 공급 중인 우유가 안전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전체댓글 2
  • 호프 2024.06.18 21:41 신고하기
    우유ㆍ계란ㆍ고기끈어 기근야기하거, 면역력을 완전히 저하시켜 건강에 이상내기 위하여, 이제 우유까지 조류독감타령들이서ᆢ문제가 잇다면 독백신을 가축에게 주입하엿다는 사실ᆢ
    머 먹을거나 잇냐ᆢ빨리 살인백신내라
  • 펩시콜라 2024.06.18 18:58 신고하기
    감소는 해도 완전 박멸은 아닌거 아니라는 말..
    우유 계란 수입은 먹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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