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지노믹스, 셀트리온과 간암 임상시험 협력 계약 체결
로슈에 이어 임상용의약품 무상공급 계약 체결
입력 2024.05.1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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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보핵산(RNA) 기반 유전자 치료제 개발기업 알지노믹스와 셀트리온은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RZ-001(개발코드명)'과 면역항암제 '베바시주맙(Bevacizumab)'의 병용 평가를 위해 임상협력 계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셀트리온은 알지노믹스에 베바시주맙(제품명 베그젤마)을 제공하는 대신, 알지노믹스로부터 RZ-001 임상 1b/2a 이후 한국 지역 라이선스에 대한 우선협상권 권리를 부여받았다.

알지노믹스가 계획 중인 임상시험은 간암 1차 표준치료제인 아테졸리주맙과 베바시주맙 병용요법에 알지노믹스의 RZ-001을 추가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탐색하는 1b/2a상 임상시험이다. 

이번 계약으로 알지노믹스는 이미 지난해 11월 로슈와 아테졸리주맙(제품명 티센트릭) 무상공급을 포함한 임상협력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글로벌 대형 제약사와의 추가 협력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아테졸리주맙과 베바시주맙 병용은 간암 1차 표준치료제로 가장 우수한 효과를 보이는 치료요법으로 알려졌다. 알지노믹스는 고유의 '트랜스-스플라이싱 리보자임’ 기반 RNA 재프로그래밍 및 편집 기술'이 적용된 RZ-001을 추가함으로써 보다 강력한 효과와 높은 반응률을 기대하고 있다.

알지노믹스에 따르면 RNA 치환효소 기반 암 유전자 치료제인 RZ-001은 '텔로머라아제 메신저 리보핵산(hTERT mRNA)'을 표적해 절단하고, 해당 mRNA를 치료용 유전자 RNA로 대체한다. 구체적으로 RZ-001은 hTERT를 발현하는 암세포에서 선택적으로 hTERT 발현을 억제하고, HSVtk를 코딩하는 서열을 재 프로그래밍이 된 hTERT mRNA로 전환시켜 세포독성 효과를 나타내 항암 활성을 유도한다. RZ-001은 전임상 연구에서 아테졸리주맙 및 베바시주맙 병용요법과 함께 사용 시 용량 의존적으로 항암 효능이 크게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지노믹스 홍성우 개발본부장(부사장)은 “이번 임상시험에 사용될 약물들의 기전을 고려할 때 RZ-001이 아테졸리주맙과 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의 한계를 명확하게 뛰어넘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알지노믹스 이성욱 대표는 “세계적인 생명공학기업인 셀트리온과 협력을 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새로운 치료요법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셀트리온 김성현 의학본부장은 “알지노믹스와 같은 유망 기술 및 플랫폼을 보유한 바이오텍과 협업을 통해 신약개발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갈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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