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인당 年 400잔 꿀꺽..커피머신 시장 “설설”
미국민 66%가 매일 음용 2029년 84.4억弗 규모로 확대
입력 2024.04.26 16:42 수정 2024.04.2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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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커피머신 업계가 견줄 수 없는 효율성과 편리성을 제공해 주는 오토매틱 브루잉(brewing)의 확산으로 인해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버튼 한번 누르면 가정이나 오피스에서 바리스타들이 만든 수준의 크래프트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해 주는 커피머신 시장이 설설 끌어오르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자동화 커피머신이 어려운 브루잉 과정이나 어수선한 그라인딩 절차를 건너뛸 수 있도록 해 준다는 점이 그만큼 소비자들이 강하게 어필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소비자들이 언제, 어디서든 품질이나 맛을 포기하지 않고도 자신이 가장 선호하는 음료를 음미할 수 있도록 해 주는 무인 편의점 또한 커피머신 업계에 기회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아일랜드 더블린에 소재한 시장조사기관 리서치&마켓은 25일 공개한 ‘미국 커피머신 시장: 2024~2029년 전망’ 보고서에서 미국의 커피머신 시장이 오는 2029년이면 84억4,000만 달러 규모로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 예측했다.

지난해 75억5,000만 달러 규모를 형성한 이 시장이 2023~2029년 기간 동안 연평균 1.87% 성장을 거듭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내 커피머신 시장에서 캡슐 커피 부문이 2023~2029년 기간에 연평균 2.37%로 가장 발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캡슐 커피가 별다른 문제없이 집에서도 빠르게 원하는 커피를 즐길 수 있기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반면 현재 최고의 마켓셰어를 점유하고 있는 커피머신 부문은 반자동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미국 내 커피머신 시장에서 40% 이상의 마켓셰어를 점유했을 정도라는 것.

반자동 에스프레소 머신은 자동화와 이용자 관여(user involvement) 사이에 균형을 이루도록 해 준다는 측면에서 대중적인 인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보고서는 풀이했다.

완전자동화와는 거리감이 있지만, 별달리 큰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도 개별 소비자들이 원하는 일관된 품질의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해 주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2023~2029년 기간에 미국 내 커피머신 시장에서 가장 발빠르게 성장할 부문으로 보고서는 레지던스(residential) 부문을 꼽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가정 내에서 그만큼 많은 양의 커피가 소비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보고서의 분석이다.

레지던스 커피머신은 우리나라의 정수기 대여 서비스를 연상케 하는 부문이다.

보고서는 미국민들이 커피 음용을 하루 중 통과의례이자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서 일부를 이루는 부분으로 보면서 가정에서 커피를 즐기는 문화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고, 이로 인해 레지던스 커피머신의 보급이 활기를 띄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직접공급(direct distribution) 채널의 경우 미국 내 커피머신 시장에서 31% 이상의 마켓셰어를 점유하고 있는 가운데 확대를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오늘날 미국에서 커피는 가장 대중적으로 널리 음용되고 있는 온음료의 하나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지난 2002년 공개되었던 ‘춘계 전미 커피 데이터 트렌드’ 보고서를 인용하면서 미국민들의 66%가 매일 커피를 마시고 있어 음용수를 포함한 다른 어떤 음료보다 많은 양이 소비되고 있음을 환기시켰다.

미국민들의 연간 커피 소비량이 400잔에 달하기에 이르면서 개별 소비자들이 저마다 가장 선호하는 유형의 커피가 있고, 이에 따라 자동화 커피머신들이 클래식 에스프레소 커피에서부터 필터커피와 모카커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맛의 커피를 커피잔으로 내려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보고서는 커피머신의 편의성이 미국에서 시장이 확대되는 데 가장 두드러진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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