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 “HM15136 국제일반명, 에페거글루카곤으로 확정”
입력 2024.04.18 11:19 수정 2024.04.18 11:50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스크랩하기
작게보기 크게보기
한미약품 본사 전경. ©한미약품

한미약품은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치료 혁신신약으로 개발중인 LAPS Glucagon analog(코드명 HM15136)의 국제일반명(INN)이 에페거글루카곤(efpegerglucagon)으로 확정됐다고 18일 밝혔다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는 세계보건기구(WHO)가 한미약품의 HM15136 국제일반명을 이같이 공식 등재했다고 전했다

efpegerglucagon ‘ef-’(바이오 의약품의 약효를 획기적으로 늘려주는 한미의 독자 플랫폼 기술랩스커버리가 적용된 단백질)라는 접두사와 ‘-glucagon’(Glucagon 수용체 작용제)이라는 접미사가 붙은 이름으로, ‘랩스커버리 기술이 적용된 지속형 글루카곤 유사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앞으로 해당 성분을 포함한 제품에는 efpegerglucagon(에페거글루카곤)을 일반명으로 통일해 사용해야 한다

한미약품은 efpegerglucagon을 세계 최초 주 1회 투여 제형의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으며현재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이 신약이 최종 상용화되면치료 효과의 지속성 및 안전성투약 편의성 측면에서 환자들의 고통을 크게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선천성 고인슐린혈증은 25000~5만명당 1명 꼴로 발병하는 희귀질환으로현재까지 승인된 치료제(1)가 있긴 하지만 치료 반응률이 낮아환자들은 허가 이외의 의약품을 사용하거나 부작용을 감수하고 췌장을 절제하는 수술에 의존하고 있다

주로 신생아 시기에 발병하는 이 병은 심각하고 지속적인 저혈당을 일으킴으로써 병을 앓는 환자는 물론 가족들에게까지 큰 고통을 주고 있다.

efpegerglucagon은 개선된 물리화학 및 약동학적 특성글루카곤 수용체 작용제의 주요 생리학적 효과(글리코겐 분해 및 포도당 합성 증가)를 기반으로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뿐 아니라 비만 수술 후 저혈당증(PBH)과 같은 만성 저혈당 질환 치료제로도 주목받고 있다.

efpegerglucagon은 혁신 잠재력을 인정받아 2018년 미국 FDA와 유럽 EMA, 2019년 한국 식약처로부터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적응증의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으며, 2020년엔 FDA로부터 소아희귀의약품(RPD)으로 지정됐다추가로 같은 해 EMA로부터 인슐린 자가면역증후군 적응증의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WHO는 의약품 처방 오남용을 막고, 정보 전달력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특정 의약품 성분 또는 물질에 세계적으로 통용되고 인정될 수 있는 국제일반명을 부여하고 있으며새롭게 명명된 국제일반명을 홈페이지에 주기적으로 공고하고 있다.

전체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인기기사 더보기 +
인터뷰 더보기 +
[인터뷰] "마약 예방부터 재활까지…국민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2배 용량'이 연 청소년 아토피 치료의 골든타임
국가검진으로 문 연 C형간염 완치 시대…개원가, 주치의 역할 나선다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산업]한미사이언스 “HM15136 국제일반명, 에페거글루카곤으로 확정”
아이콘 개인정보 수집 · 이용에 관한 사항 (필수)
  - 개인정보 이용 목적 : 콘텐츠 발송
- 개인정보 수집 항목 : 받는분 이메일, 보내는 분 이름, 이메일 정보
-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 기간 : 이메일 발송 후 1일내 파기
받는 사람 이메일
* 받는 사람이 여러사람일 경우 Enter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 (최대 5명까지 가능)
보낼 메세지
(선택사항)
보내는 사람 이름
보내는 사람 이메일
@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산업]한미사이언스 “HM15136 국제일반명, 에페거글루카곤으로 확정”
이 정보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
스크랩한 정보는 마이페이지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