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목표주가가 낮아졌음에도 괴리율은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톡스는 현재 목표주가 괴리율이 가장 높은 종목이다.
업계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추정한 메디톡스의 목표주가는 38만원이다. 하지만 4일 장 마감 후 메디톡스 주가는 15만2600원이다. 전일 대비 3.42%(5400원)가 더 내려갔다. 괴리율은 149%에 달한다. 2월 말 103.54% 였던 괴리율도 더 벌어졌다.
목표주가 괴리율이란 증권사가 제시한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를 백분율로 표시한 지표다.
SK증권은 지난해 11월 메디톡스 목표주가로 43만원을 제시했다. SK증권 이동건 연구원은 “메디톡스 3분기 실적은 ITC 소송 비용을 빼면 호실적”이라며 “약 100억원에 달하는 소송비용은 4분기부터 정상화된 만큼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3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상회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올해 초 목표주가를 3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동건 연구원은 “ITC 관련 일회성 소송 비용 이슈는 3분기 해소가 된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 현재 엘러간과 진행 주인 국제상사중재위원회(ICC) 중재사건 소송을 비롯한 국내외 소송으로 비용 문제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2024년 상반기 뉴럭스 국내 출시 효과로 국내 보툴리눔 톡신 매출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며 “하반기 뉴럭스 해외 허가 및 출시가 이뤄지면 본격적 실적 증가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증권 이외에는 대신증권이 37만원을 제시했다. 대신증권은 “올해는 메디톡스가 본격적으로 수익성을 회복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업계에서는 메디톡스 주가 괴리율이 큰 이유에 대해 대웅제약과의 민사 소송 이슈 등을 꼽고 있다. 각종 소송이 주가를 짓누르고 있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최근 미국 FDA의 메디톡스 액상형 보툴리눔 톡신 품목허가 심사 거절도 악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 차이가 큰 만큼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있다. 대표적으로 저평가주를 추리는 방법 중 하나가 괴리율이기에 이 같은 의견도 설득력이 적진 않은 편이다.
다만 괴리율이 크다고 꼭 주가가 오른다는 보장은 없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했다. 해당 기업의 실적 전망이나 영업 환경, 시장 문제, 미처 알지 못하는 해당 종목의 리스크 등 여러 변수를 모두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메디톡스는 올해 초 24만원으로 시작해 4일 현재 15만2600원을 기록 중이다. 36.3%가 하락했다. 최근 10 영업일 동안 2월 28일을 제외하면 모두 주가가 하락했다.
즉, 실재 주가가 저평가돼 있어 향후 주가 상승 여력이 큰 것인지, 반대로 목표주가가 기업가치에 비해 과도하게 높게 설정된 것인 냉철한 분석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게 전문가들 조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괴리율이 큰 종목은 추후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내리면서 괴리율 차이가 좁혀질 수도 있다”며 “따라서 무조건 괴리율이 큰다고 오를 것이란 생각은 피해야한다”고 전했다.
또 “증권사들이 목표가를 내려도 주가가 더 빠르게 떨어지면서 괴리율이 더 벌어지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메디톡스는 결국 뉴럭스가 키를 쥐고 있다”며 “뉴럭스 출시 효과에 따른 톡신 내수 매출 호조가 얼마나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지 봐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디톡스가 지난해 말 출시한 뉴럭스는 원액 생산 과정에서 동물유래성분을 배제해 동물성 항원에 의해 유발될 수 있는 알레르기 반응 가능성을 원천 차단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회사가 사업적인 면에서 최선을 다하면 이런 부분이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젠가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따라서 보툴리눔 톡신이나 필러 등 여러 사업 부문에서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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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 목표주가가 낮아졌음에도 괴리율은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톡스는 현재 목표주가 괴리율이 가장 높은 종목이다.
업계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추정한 메디톡스의 목표주가는 38만원이다. 하지만 4일 장 마감 후 메디톡스 주가는 15만2600원이다. 전일 대비 3.42%(5400원)가 더 내려갔다. 괴리율은 149%에 달한다. 2월 말 103.54% 였던 괴리율도 더 벌어졌다.
목표주가 괴리율이란 증권사가 제시한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를 백분율로 표시한 지표다.
SK증권은 지난해 11월 메디톡스 목표주가로 43만원을 제시했다. SK증권 이동건 연구원은 “메디톡스 3분기 실적은 ITC 소송 비용을 빼면 호실적”이라며 “약 100억원에 달하는 소송비용은 4분기부터 정상화된 만큼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3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상회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올해 초 목표주가를 3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동건 연구원은 “ITC 관련 일회성 소송 비용 이슈는 3분기 해소가 된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 현재 엘러간과 진행 주인 국제상사중재위원회(ICC) 중재사건 소송을 비롯한 국내외 소송으로 비용 문제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2024년 상반기 뉴럭스 국내 출시 효과로 국내 보툴리눔 톡신 매출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며 “하반기 뉴럭스 해외 허가 및 출시가 이뤄지면 본격적 실적 증가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증권 이외에는 대신증권이 37만원을 제시했다. 대신증권은 “올해는 메디톡스가 본격적으로 수익성을 회복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업계에서는 메디톡스 주가 괴리율이 큰 이유에 대해 대웅제약과의 민사 소송 이슈 등을 꼽고 있다. 각종 소송이 주가를 짓누르고 있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최근 미국 FDA의 메디톡스 액상형 보툴리눔 톡신 품목허가 심사 거절도 악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 차이가 큰 만큼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있다. 대표적으로 저평가주를 추리는 방법 중 하나가 괴리율이기에 이 같은 의견도 설득력이 적진 않은 편이다.
다만 괴리율이 크다고 꼭 주가가 오른다는 보장은 없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했다. 해당 기업의 실적 전망이나 영업 환경, 시장 문제, 미처 알지 못하는 해당 종목의 리스크 등 여러 변수를 모두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메디톡스는 올해 초 24만원으로 시작해 4일 현재 15만2600원을 기록 중이다. 36.3%가 하락했다. 최근 10 영업일 동안 2월 28일을 제외하면 모두 주가가 하락했다.
즉, 실재 주가가 저평가돼 있어 향후 주가 상승 여력이 큰 것인지, 반대로 목표주가가 기업가치에 비해 과도하게 높게 설정된 것인 냉철한 분석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게 전문가들 조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괴리율이 큰 종목은 추후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내리면서 괴리율 차이가 좁혀질 수도 있다”며 “따라서 무조건 괴리율이 큰다고 오를 것이란 생각은 피해야한다”고 전했다.
또 “증권사들이 목표가를 내려도 주가가 더 빠르게 떨어지면서 괴리율이 더 벌어지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메디톡스는 결국 뉴럭스가 키를 쥐고 있다”며 “뉴럭스 출시 효과에 따른 톡신 내수 매출 호조가 얼마나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지 봐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디톡스가 지난해 말 출시한 뉴럭스는 원액 생산 과정에서 동물유래성분을 배제해 동물성 항원에 의해 유발될 수 있는 알레르기 반응 가능성을 원천 차단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회사가 사업적인 면에서 최선을 다하면 이런 부분이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젠가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따라서 보툴리눔 톡신이나 필러 등 여러 사업 부문에서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