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빼고도 '글로벌 백신 시장' 51조원…프리미엄 백신 '성장 동력'
차백신연구소 대상포진, 유바이오로직스 RSV, 포스백스 HPV 백신 개발 중
입력 2023.12.06 06:00 수정 2023.12.06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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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백신 시장에서 프리미엄 백신 성장세가 가파르다. 차백신연구소, 유바이오로직스, 포스백스,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이 프리미엄 백신 개발에 도전한다. 사진은 백신과 달러 지폐.©픽사베이

글로벌 백신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2022년 코로나19 백신을 제외한 백신 시장 규모는 390억 달러(51조2070억원)에 달했고, 2027년엔 최대 620억 달러(81조4060억원)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프리미엄 백신으로 불리는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HPV(인유두종바이러스), Shingles(대상포진) 백신이 시장 성장을 이끌 전망이다.

아이큐비아(IQVIA) 사고 리더십(Thought Leadership)팀 스테판 루츠마이어(Stefan Lutzmayer) 수석 컨설턴트는 최근 '면역을 위한 레이스: 진화하는 백신 시장 탐색(Race for Immunity: Exploring the Evolving Landscape of the Vaccines Market)' 보고서를 발간하며 글로벌 백신 시장 동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기존 예방 백신이 없던 질환에 새롭게 백신이 승인되면서 다른 질환으로 백신 연구개발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는 백신 시장의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글로벌 백신 시장은 코로나19 백신을 제외하고도 2027년까지 연평균성장률 5~10%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20종 이상의 전염병 예방 백신이 FDA에 104개, EMA에 54개가 승인됐다. 특히 올해 최초로 RSV 백신이 두 개나 탄생했다. GSK는 지난 5월 FDA와 EMA로부터 RSV 감염 예방 백신 '아렉스비(Arexvy)'를 승인 받았다. 뒤이어 6월엔 화이자도 RSV 백신 아브리스보(Abrysvo)를 승인 받는 데 성공했다.

아이큐비아는 RSV 백신 시장 규모가 2027년까지 최대 75억 달러(9조8475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HPV와 대상포진 백신 시장도 급성장이 예고됐다. 아이큐비아는 이 백신 시장들이 2027년까지 연평균 10%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 백신을 제외한 주요 백신의 글로벌 시장 전망.©IQVIA

국내 백신개발 전문 바이오텍들도 프리미엄 백신 개발에 도전한다. 차바이오텍 관계사 차백신연구소는 대상포진 백신 ‘CVI-VZV-001’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CVI-VZV-001은 현재 시판 중인 약독화 대상포진 백신이 가진 좁은 적용 대상자의 한계를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차백신연구소는 재조합 단백질을 항원으로 CVI-VZV-001을 개발, 면역력이 약한 노인과 영유아, 임산부에게도 투여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 특히 차백신연구소는 독자 개발한 면역증강 플랫폼 ‘L-pampo™(엘-팜포)'와 'Lipo-pam™(리포-팜)’을 CVI-VZV-001에 적용, 예방 효과를 대폭 끌어올렸다. 이 밖에도 차백신연구소는 만성 B형간염 치료 백신 ‘CVI-HBV-002’, 펩타이드 항암 백신인 ‘CVI-CV-001’, 면역항암 치료제 ‘CVI-CT-001’ 등을 개발 중이다.

유바이오로직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는 RSV 백신을 개발 중이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임상 1상, SK바이오사이언스는 후보물질 최적화 단계에 있다. 포스백스는 HPV 9가 백신 임상 1상을 마치고 임상 2상을 준비 중이다. 포스백스는 ‘바이러스유사입자(VLP, Virus-Like Particle)' 플랫폼 기술과 이를 적용한 HPV 9가 백신 개발 공로로 최근 보건복지부 장관 우등상,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보고서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예방 백신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면서 “앞으로도 감염병 대유행이 지속해서 예측됨에 따라 백신 접종은 공중보건의 필수 요소로 더 중요하게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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