룬드벡이 꾸준한 연구개발(R&D) 투자로 뇌 질환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등 뇌 질환 치료제 시장은 급속한 인구 고령화로 인해 미 충족 수요가 높은 시장이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발병 원인도 알지 못한다.
인간의 뇌는 인류에게 남은 가장 큰 숙제다. 대부분의 뇌 질환 원인이 약 1조개에 달하는 뇌세포를 가진 두뇌의 복잡성으로 밝혀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간의 뇌를 구성하는 뇌세포 중 신경 세포(뉴런)는 약 1000억개로, 각 신경 세포는 1000개 정도의 서로 다른 신경세포와 신경망을 통해 정보를 주고받는다. 뇌세포 숫자도 많지만, 상상을 초월하는 신경망 수로 인해 각 세포 사이의 시냅스와 메커니즘을 파악하기 어렵다.
아직 뇌 질환 연구는 기초, 원천 연구 관점에서 발병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분투하는 단계다. 현재까지 개발한 약물 대부분도 증상을 완화하거나 관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현재 개발 중인 신경학 분야 약물의 8%만이 세포 치료제 및 유전자 치료제로 집계된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퇴행성 뇌질환 환자 수는 2050년 1억1400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 치료제 개발이 시급하다.
선진국들도 뇌 질환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기술 패권 경쟁 중이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지난해, 3차원 형태의 뇌세포 지도를 구축하기 위한 ‘Brain Initiative’ 프로젝트에 2026년까지 총 50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중국도 ‘China Brain Project’를 개시하고 향후 5년간 50억 위안을 투자할 계획이다. 유럽연합(EU)은 이미 2013년부터 ‘Human Brain Project’를 통해 인간 뇌의 완전한 시뮬레이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룬드벡은 연간 3조원 규모의 매출 중 15~20% 이상을 뇌 질환 연구에 투자하고 있다. 한국 시장에서도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렉사프로, 브린텔릭스(항우울제), 아질렉트(파킨슨병 치료제), 에빅사(알츠하이머 치료제)를 보유하고 있는 룬드벡은 다양한 중추신경계(CNS) 질환 치료제를 지금도 개발 중이다.
회사에 따르면 룬드벡 또한 설립 초기 다양한 질환의 치료제를 취급했으나, 1940년대부터 뇌 질환 치료제 개발에 초점을 맞춰 삼환계 항우울제(TCA) 개발을 시작으로 경험을 축적했다. 1970-80년대에는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시탈로프람(Citalopram)’을 개발해 덴마크 최초로 신약 승인을 받기도 했다. 이 기간 동안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70년대 후반부터 뇌 질환 치료제의 연구 개발 및 제조에만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엔 뇌 질환 환자에 대한 사명감이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한국룬드벡 관계자는 “뇌질환 치료제는 신약이 나오기 어려운 분야이지만 누군가는 꼭 해야 하는 일”이라며 뇌질환 분야의 선도 기업을 자부하는 룬드벡은 실패에 굴하지 않고 계속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약 개발을 넘어 사회적 인식 개선을 목표로 환자 삶의 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전한 뒤 “룬드벡 국내 지사 한국룬드벡 또한 기부 활동과 인식 개선 캠페인 등을 통해 사회 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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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드벡이 꾸준한 연구개발(R&D) 투자로 뇌 질환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등 뇌 질환 치료제 시장은 급속한 인구 고령화로 인해 미 충족 수요가 높은 시장이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발병 원인도 알지 못한다.
인간의 뇌는 인류에게 남은 가장 큰 숙제다. 대부분의 뇌 질환 원인이 약 1조개에 달하는 뇌세포를 가진 두뇌의 복잡성으로 밝혀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간의 뇌를 구성하는 뇌세포 중 신경 세포(뉴런)는 약 1000억개로, 각 신경 세포는 1000개 정도의 서로 다른 신경세포와 신경망을 통해 정보를 주고받는다. 뇌세포 숫자도 많지만, 상상을 초월하는 신경망 수로 인해 각 세포 사이의 시냅스와 메커니즘을 파악하기 어렵다.
아직 뇌 질환 연구는 기초, 원천 연구 관점에서 발병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분투하는 단계다. 현재까지 개발한 약물 대부분도 증상을 완화하거나 관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현재 개발 중인 신경학 분야 약물의 8%만이 세포 치료제 및 유전자 치료제로 집계된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퇴행성 뇌질환 환자 수는 2050년 1억1400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 치료제 개발이 시급하다.
선진국들도 뇌 질환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기술 패권 경쟁 중이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지난해, 3차원 형태의 뇌세포 지도를 구축하기 위한 ‘Brain Initiative’ 프로젝트에 2026년까지 총 50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중국도 ‘China Brain Project’를 개시하고 향후 5년간 50억 위안을 투자할 계획이다. 유럽연합(EU)은 이미 2013년부터 ‘Human Brain Project’를 통해 인간 뇌의 완전한 시뮬레이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룬드벡은 연간 3조원 규모의 매출 중 15~20% 이상을 뇌 질환 연구에 투자하고 있다. 한국 시장에서도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렉사프로, 브린텔릭스(항우울제), 아질렉트(파킨슨병 치료제), 에빅사(알츠하이머 치료제)를 보유하고 있는 룬드벡은 다양한 중추신경계(CNS) 질환 치료제를 지금도 개발 중이다.
회사에 따르면 룬드벡 또한 설립 초기 다양한 질환의 치료제를 취급했으나, 1940년대부터 뇌 질환 치료제 개발에 초점을 맞춰 삼환계 항우울제(TCA) 개발을 시작으로 경험을 축적했다. 1970-80년대에는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시탈로프람(Citalopram)’을 개발해 덴마크 최초로 신약 승인을 받기도 했다. 이 기간 동안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70년대 후반부터 뇌 질환 치료제의 연구 개발 및 제조에만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엔 뇌 질환 환자에 대한 사명감이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한국룬드벡 관계자는 “뇌질환 치료제는 신약이 나오기 어려운 분야이지만 누군가는 꼭 해야 하는 일”이라며 뇌질환 분야의 선도 기업을 자부하는 룬드벡은 실패에 굴하지 않고 계속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약 개발을 넘어 사회적 인식 개선을 목표로 환자 삶의 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전한 뒤 “룬드벡 국내 지사 한국룬드벡 또한 기부 활동과 인식 개선 캠페인 등을 통해 사회 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