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심 잡아라” 제약업계, 팬슈머 소통 바람
강력한 충성심과 구매력..."적은 비용으로 높은 광고 효과"
입력 2023.05.25 06:00 수정 2023.05.25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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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꿈일까요 현실일까요제 발로 찾아온 미녀들과 함께 특별하고 비밀스러운 파티를 즐기고 왔습니다’ 유튜브 영상 캡쳐. ©한독

유통업계에 이어 제약업계에서도 팬슈머 바람이 불고 있다팬슈머는 팬과 컨슈머의 합성어로팬이자 소비자라는 의미다특정 브랜드나 제품 모델에 대한 충성심으로 구매하는 소비자를 가리킨다.

특히 최근 SNS를 기반으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하는 MZ세대 사이에서 팬슈머 바람이 거세다단순히 좋아하는 제품을 구매하고 사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브랜드와 소통하고 마케팅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것

여기에 제악업계도 이들의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하면서 소통에 나서고 있다. ‘찐팬’을 초청해 유튜브를 제작하고 팬 아이디어를 소재로 이벤트를 개최하거나추억의 제품을 재출시하는 식이다

한독은 최근 숙취해소제레디큐’ 찐팬과 함께 소통하는 영상을 유튜브에 업로드했다회사에 따르면 ‘365일 레디큐를 구비해두고 먹는다’는 찐팬을 제품 모델로 써달라는 사연이 본사로 접수돼 영상을 제작했다.

한독은 찐팬과 친구들을 파티룸으로 초대해 시크릿파티를 열어주고 레디큐 담당 마케터와 찐팬이 직접 만나 다양한 퀴즈를 풀면서 제품의 특장점에 대해 이야기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진다.

이 영상은 제품 기획 및 마케팅 담당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 소통하고 고객에게 직접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실제로 영상에 출연한 팬슈머는 레디큐 모델 카메라 테스트로 친구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며 즐거워했고말하던 것이 이뤄져서 꿈만 같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현재 이 영상의 조회수는 24일 현재 5500회를 넘겼다

한독은 2014년부터 공식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꾸준히 늘려왔다현재 약 18000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영상 소재가 된 맛있는 숙취해소제 레디큐는 망고와 레드 오렌지 맛으로헛개와 테라큐민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음료뿐 아니라 젤리 형태 제품도 있다.

영탁 등신대. ©광동제약

광동제약은헛개파워 찐한포 알바린'의 모델이었던 영탁의 미니 등신대 굿즈를 소비자에게 선물하는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이 이벤트는 영탁의찐팬’ 아이디어로 탄생했다영탁의 열혈 팬이었던 한 소비자는 광고에 나오는 영탁의 모습을 등신대로 직접 제작해 소장하고 있다는 것을 광동제약에 알렸고광동제약 담당자는 이 아이디어를 토대로 전국에 있을 수많은 영탁 팬들을 위해 미니 등신대를 제작해 선물하는 이벤트를 진행한 것.

HK이노엔은 숙취해소제 컨디션의 박재범 모델 발탁 및 TV 광고 송출 기념으로 컨디션 스틱그린애플 양말’ 굿즈 한정판을 출시한 바 있다.

그린애플 양말은 박재범이 팬에게 선물 받은 파인애플 양말을 수년간 애용하는 모습이 온라인 상에서 이슈가 된(meme)’에서 착안했다박재범의 파인애플 양말과 비슷한 디자인의 그린애플 양말을 제작해 타깃 고객층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친근한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기획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사실 팬슈머 열풍은 유통업계에서 먼저 시작했다지난 해전국적인 품귀현상을 빚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던 SPC포켓몬 빵은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재출시한 사례다

꼬북칩 한청판 3종 패키지. ©오리온

오리온은 별명이 꼬부기인 브레이브걸스 유정의 팬들이 오리온 고객센터 및 게시판에 유정을 꼬북칩 모델로 발탁해 달라는 요청사항을 꾸준히 올리자 유정을 모델로 섭외하고 한정판 패키지 3종을 출시했었다.

또 비의 깡이 역주행하며 폭발적 인기를 끌자새우깡 모델로 비를 선정해 달라는 요청이 늘었고 농심은 비를 새우깡 모델로 발탁했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예전 팬들은 마땅한 소통공간도 없었고 그저 팬클럽 회원들끼리 관심사를 공유하는 수준이었다면 요즘은 적극적으로 외부에 홍보하는 것을 넘어 지하철 역사 등에 영상이나 광고를 게재하거나 자체 굿즈를 만드는 등 위력이 대단하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팬슈머를 활용하면 적은 비용으로도 높은 광고 효과를 누릴 수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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