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팜오일 마켓이 2023~2030년 기간에 연평균 5.1%의 성장을 거듭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673억 달러 규모를 형성한 이 시장이 오는 2030년이면 1,000억 달러 고지에 등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예측이다.

같은 기간에 미국의 팜오일 마켓은 연평균 3.2%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소재한 시장조사‧컨설팅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는 18일 공개한 ‘자연성별, 제품별, 최종소비자별, 지역별 팜오일 마켓 시장규모, 마켓셰어 및 트렌드 분석과 2023~2030년 전망’ 보고서에서 이 같이 예측했다.

보고서는 팜오일 마켓이 다양한 식품 적용 수요 뿐 아니라 친환경성, 오가닉 및 지속가능한 제품 수요의 확대에 힘입어 이처럼 준수한 팽창세를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뒤이어 보고서는 퍼스널케어 제품 및 화장품업계가 팜오일 산업의 성장에 상당한 몫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빼놓지 않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별로 볼 때 아시아‧태평양시장이 2023~2030년 기간 동안 연평균 5.5%로 가장 발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견됐다.

발빠른 인구증가와 인구통계적인 트렌드의 변화가 눈에 띄는 인도와 중국의 팜요일 수요가 확대일로를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바이오 연료와 에너지 부문 또한 2023~2030년 기간에 연평균 5.3%로 상당히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바이오 연료를 생산하기 위한 팜오일 소비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유기농 팜오일 부문의 경우 2023~2030년 기간 동안 연평균 11.6%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오가닉 제품 사용의 유익성에 대한 인식도가 빠르게 높아진 데다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또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이에 따라 글로벌 팜오일 업계가 앞으로도 고도의 경쟁을 지속해 나갈 것으로 보고서는 예단했다.

팜오일 업계의 메이저 기업들이 경쟁에서 우위를 점유하기 위해 제품 다양화, 사세확대, 연구‧개발 투자 및 인수‧합병 등에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 대해서도 보고서는 상당한 관심을 기울였다.

팜오일은 야자열매의 중과피(中果皮) 부분에서 추출되는 식용 오일의 일종이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가 세계 최대의 생산국가이자 수출국가이다.

팜오일은 식‧음료에서부터 화장품, 퍼스널케어 제품, 바이오 연료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폭넓은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권역 내에서 다양한 식품에 핵심적인 식재료의 하나로 사용되고 있는 현실을 배경으로 최대의 팜오일 소비시장이기도 하다.

한편 제품별로 보면 분획(fractionated) 팜오일이 지난해 최대의 마켓셰어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각국에서 손쉬운 경제적 이용성 측면의 특성이 눈에 띄는 데다 제조상의 간편함까지 더해지면서 50%의 마켓셰어를 점유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분획 팜오일은 앞으로도 발빠른 시장확대 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서는 예상했다.